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부부싸움중 딸이 엄마편들때...

싸움 조회수 : 1,125
작성일 : 2008-02-21 11:39:09
어제부터 남편이랑 좀 티격태격하다가 각방을 쓰고 아침이 되었어요.


그렇게 또 아침에 약간의 말다툼이 있었는데,
30개월 제 딸이 글쎄 제 뒤에 있다가 아빠를 그 조그만한 발로 꽁 찼어요.ㅠ.ㅠ

저도 몰랐는데, 갑자기 애한테 손을 올리며 소리를 버럭 지르는거예요.
"어딜 아빠를 차!"이러며,,,


별로 심하게 싸운것도 아니고,
딱 두마디 서로 주고 받았는데..

평소에 지아빠가 그렇게 물고 빨고 이뻐하는딸인데,
얼마나 배신감 느꼈을까요.

여자들..
다 싫다 이러며 나갔어요.


한편으론  큰애는 어릴때 저희가 가끔 싸울때도 그냥 가만히 있거나 싸우지마..요정도 말했던것 같은데

에구구..
애들 앞에서 싸운 저희부부가 정말로 잘못한거지만


이상황 너무 당황스럽네요.



IP : 121.185.xxx.11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늘
    '08.2.21 11:45 AM (61.253.xxx.25)

    ^^::아들둘인 전 부럽네요...

  • 2. ..
    '08.2.21 12:23 PM (125.179.xxx.197)

    평소에 지아빠가 그렇게 물고 빨고 이뻐하는딸인데, 얼마나 배신감 느꼈을까요.
    .. 15년 후에 겪을 일을 지금 겪으시네요.;;
    전 스무살넘어서 그런일이 생겼는데.. 아버지께서는 아들보다 저를 예뻐하셨던터라
    정신적 충격 -_- 이 매우 크셨다고 엄마한테 들었어요;;

    빨리 따님께.. 아빠 오시면 뽀뽀해드리라고.. 잘 말해주세요.;;
    아빠가 삐지면 꽤 오래갑니다.;;;

  • 3. 에고
    '08.2.21 12:26 PM (210.123.xxx.64)

    심각한 얘기 하셨는데 아기가 너무 귀여워서 웃음이 나네요. 요만한 발로 엄마 힘들게 한다고 제딴에는 온 힘을 다해서 아빠를 걷어찼을 생각을 하니^^

    앞으로는 절대 아이 앞에서 싸우지 마시고, 남편 오면 아기에게 애교 좀 떨게 하고, 남편에게도 아이에게 그렇게 소리 지르지 말라고 이르시고, 하셔야겠네요.

  • 4. 싸움
    '08.2.21 12:35 PM (121.185.xxx.113)

    그러게요.
    다신 싸우는일 없도록 해야지요.
    한동안 싸우는일 없이 잘 넘어간다 싶음 꼭 꺼리를 만들어서라도 싸우게 되는듯하네요.
    반성하고
    저녁에 다시 화기애애한 모습이 그려져야할텐데..
    두렵기도 하네요.

  • 5. 맞아요
    '08.2.21 12:37 PM (218.146.xxx.51)

    저도 만약에 아들이 그런식으로 아빠편들었다면 충격에 뒤로 넘어갔을것같아요 ㅋㅋ
    오늘 아빠 하루종일 좌절해있을것같아요
    얼른 화해무드 만드세요^^

  • 6. ...
    '08.2.21 12:41 PM (211.219.xxx.163)

    대부분의 경우 한 쪽이 크게 잘못한일이 아닌 부부싸움의 경우
    아들은 아빠편, 딸은 엄마편이더군요..
    아들만 둘인 맘입니다..
    아들만 둘인 것 무지 좋아하는데 이럴때 속상해요..

  • 7. ..
    '08.2.21 1:12 PM (203.248.xxx.3)

    꼭 아들이라서 아빠편은 아닌 것 같아요.
    친밀도 차이도 있고, 애들도 눈치도 있구요.

  • 8. 맞아요.
    '08.2.21 1:38 PM (202.30.xxx.226)

    친밀도 차이...
    전 아들만 둘.. 아직 어려서인지(초4, 초1),,, 백이면 백.. 제편듭니다.
    딱히 편들만한 상황이나.. 싸움을 한 적은 별로 없고..
    대부분이.. 일방적인 저의 잔소리? 상황에서.. 남편은 거의 듣고 있는 상황에서..
    듬듬히 남편이.. 내가 언제??? 그러면.. 그 말 끝나기도 전에..
    애들이.. 아빠가 그랬잖아요~~~ 합니다.
    궁지에 몰린 남편을 애들이 한 번 더 코너로 모는거죠.
    근데 한편.. 내심.. 걱정은 있어요.
    애들이 점점 크다보면..지들도 머시매라고...제 얘기를 받아들이는 느낌이..
    지들 아빠처럼 지겹게??? 여기면 어쩌나..
    쪼매 걱정시럽긴 합니다만...
    아직까진.. 둘 다 제편입니다.
    뭐.. 이런 상황 원인 제공은 뭐.. 어리 버리한 남편 덕도 있겠지만요.

  • 9. ㅎㅎ
    '08.2.21 2:07 PM (125.142.xxx.100)

    울 아들은 남편이 저한테 조금만 싫은소리해도 제앞에와서 두팔벌리고 절 보호하는 모션을 취한답니다..
    '엄마한테 그러면 안돼!'라고 하면서..
    원글님 딸 너무 귀엽네여..ㅋㅋㅋ
    엄마편들어주는게 넘 이뻐요~

  • 10. ..
    '08.2.21 10:17 PM (222.112.xxx.197)

    딸이 너무 귀엽다

  • 11. ^^::
    '08.2.22 1:35 AM (58.120.xxx.231)

    따님 너무 귀엽습니다.
    부군께서 빨리 화를 푸시길 바랍니다.
    (벌써 화를 푸셨겠지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220 저 지금 백수인데요..ㅠㅠ 4 심란 2008/02/21 995
174219 아! 저를 어쩌면 좋을까요? 6 엄마맞아? 2008/02/21 862
174218 부부싸움중 딸이 엄마편들때... 11 싸움 2008/02/21 1,125
174217 정월대보름 무슨 소원 비세요??? 1 바람개비 2008/02/21 152
174216 일산코스트코 가입행사 2 코슷코 2008/02/21 1,082
174215 영어 교육 특강 2 궁금 2008/02/21 436
174214 그녀의.. 성은 김, 이름은 순이... 4 미스터 황.. 2008/02/21 1,474
174213 백화점매대가방, 옹기생선팬,스텐냄비사이즈 정보좀 주세요 ~~~ 2 질문여러가지.. 2008/02/21 413
174212 어제 저녁에 오곡밥에 나물먹었으면 오늘 안먹어도 되나요 1 오곡밥 2008/02/21 332
174211 이거 영작 좀 부탁드려요... 1 궁금 2008/02/21 206
174210 떨어져서 산다는것에 대해.. 1 걍,, 입니.. 2008/02/21 473
174209 점 보고 오셔서 반대하는 예비시부모.. 조언 부탁드려요 ㅠㅜ 19 ... 2008/02/21 1,601
174208 족보에 올릴 이름 어떻게 짓나요 1 작명소 2008/02/21 133
174207 대치동쪽에도 빌라가있나요? 8 즐거운82c.. 2008/02/21 965
174206 아이들 예복대여점 3 부탁드려요 2008/02/21 252
174205 장보기~ 알려주세여~ 1 애플 2008/02/21 179
174204 가정어린이집vs. 구립어린이집 어디로 보내야할지.... 9 고민 2008/02/21 591
174203 손쉬운 검색...오류인가요? 검색... 2008/02/21 183
174202 해외이사 한달 앞두고 세탁기 고장...T.T 2 우째요..... 2008/02/21 488
174201 성우리조트 스노우 어드벤처 어때요? 1 초등맘 2008/02/21 226
174200 피나무도마 6 도마 2008/02/21 691
174199 이런 증세는 편두통 인가요 신경통 인가요? 아파요.. 2008/02/21 186
174198 신랑 구두 신기만하면 꼬랑내가 난데요... 4 냄새냄새 2008/02/21 380
174197 5세 아이 충치 치료 어떻게... 3 아이 충치 .. 2008/02/21 339
174196 셤니의 빚 4 실수 2008/02/21 709
174195 인테리어업에 잘 아시는 분 답변 부탁드립니다. 1 천정몰딩 2008/02/21 261
174194 [질문]핸드폰 사진 컴에 저장하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1 기계치 2008/02/21 221
174193 추적 60분을 보고.. 아동 성추행등의 범죄.. 3 ! 2008/02/21 725
174192 애기하나만 낳아줘 35 베이커리 2008/02/21 4,399
174191 저도 속좁은 맏동서인가봐요.. 8 맏동서 2008/02/21 1,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