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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단지내에서의 교통 사고..

너무 하네. 조회수 : 500
작성일 : 2008-02-19 23:30:31
아이들 학교까지 횡단보도를 몇개 건너야 해서 태워다 주려고 우리동 앞에서 기다리고 있으라고
지하에서 차 빼가지고 나오는 사이에 교통사고 났네요.
신발 찢어지고, 양말까지 찢어지고 금새 퉁퉁 부어오르고 피나서 대학병원 응급실에 입원했는데(병실이 없어요)
태워다 주고는 전화 한통 없네요.
물론 보험사 번호 적어주고 갔지만 사람사는 도리가 아니지 않나요?
같이 아이 키우는 입장이면서 치료비만 보험사 통해서 물어주면 단가요.
속상하네요.
학원도 하나도 못가고 수영도 거의 다 배워가는데 마무리도 못하고, 무엇보다 곧 개학인데
심난합니다.

전화번호 적어줄 생각도 안해서 좀 제 휴대폰 내밀며 찍어 달랬으니 전화라도 한통 할 수 있겠고만,
혹시나 위로금 달랄까봐 발뺄려는 건지..
'아줌마 아파트내 사고는 100% 운전자 과실이지만 도로가 아니기 때문에 형사처벌 안 받고
우리도 위로금 받을 생각 없거든요.'

처음 응급실에서 시아버지란 사람은 와서 아이 괜찮냐는 말도 없이 며느리하고만 이야기 하고 가고
제가 인사했네요.

진짜 속상해요.
제대로 걸을려면 몇달이 걸릴지 모르는데 큰애는 하루종일 집에 혼자 있고..
어찌해야 할까요?
괴씸해서 방법이 있다면 좀  혼내주고 싶은 마음이예요.

IP : 221.139.xxx.11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2.20 12:17 AM (211.178.xxx.95)

    저도 12월에 아이들이 학교가다 한차에 둘이 치었어요.
    횡단보도 파란불에서요.
    응급실에서도 자긴 바쁘다 그냥 가버리고
    단 한번도 정식으로 미안하단 사과도 안하고
    여기저기 전화만 몇통하며 "아가들이라서 내맘이 너~무 아프지이 어찌구"
    하더라구요.
    오십대 옆단지 아줌만데 저같으면 아무리 검사결과가
    이상없다고 나왔어도 쥬스 한병이라도 사갖고 들여다보는게
    예의일것 같은데.. 사람들이 다 내맘같지 않다는걸 새삼 느꼈답니다...

    보험회사에선 애들이라서 예후가 안좋을지몰라
    몇달 기달렸다가 위로금조로 얼마정도 있을거란식으로 애기하지만
    정말 왕재수라서 길에서라도 만날까 무서워요.
    지금 생각으로는 위로금 안받고 사건 종결 안시킬까 생각중이예요.

    아이가 성장 호르몬 치료받고 있는중인데
    사고 이후부터 영 자라지를 않거든요. 스트레스성이라네요.
    전 어디 부러지거나 꿰매는거보다 그게 더 속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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