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너무 많이 마트에서 사와서 쟁여놓고 산다고 후회하는 분에게
이 책을 권해드리고 싶었는데 책 제목이 생각이 안났었는데
금일 찾게되었어요.
읽다보면..지금의 우리 식습관이 얼마나 비대해졌는지 반성하게될것같아요.
가격이 좀 세긴하네요.25,000원
전 이책과는 무관한 사람입니다.^^;;
헝그리 플래닛 - 세계는 지금 무엇을 먹는가 | 원제 Hungry Planet: What the World Eats (2005)
페이스 달뤼시오, 피터 멘젤 (지은이), 김승진, 홍은택 (옮긴이) | 윌북
'세계인들의 먹거리'를 취재한 보고서이자 여행기. 지은이 피터 멘젤과 페이스 달뤼시오는 전 세계 24개국을 돌며 총 30가족을 만나 그 가족이 일주일 동안 먹는 모든 먹거리와 가족 구성원들을 함께 사진에 담는다. 사진들은 각기 다른 문화와 풍습을 가진 현재 음식들, 식단의 차이점과 공통점을 보여준다.
이 책은 단순하게 세계의 식탁을 본 기록물이라고 만은 할 수 없다. 읽는 이들은 전 세계인들의 일주일 식단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보면서, '부족'에서 '포만'으로 이동하는 나라들의 모습과 한끼를 충분히 마련하지 못해 굶주림으로 허덕여야 하는 모습이 대비되면서 세계화의 위력과 그 이면을 동시에 관찰할 수 있다.
인류학, 영양학, 의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저명한 학자들이 먹거리와 관련하여 생각해 볼 만한 주제로 쓴 6편의 에세이가 실려 있으며, 취재 과정에서 벌어진 재미난 에피소드를 소개한 '현장 노트', 각 가족의 대표 음식과 '요리법', 각 나라의 현 상황과 특징을 숫자로 비교해보는 '나라별 개황'등이 양념처럼 책 읽는 맛을 더해준다.
바네사는 어린 시절 자신이 경험한 것들 중 많은 부분을 요즘 아이들은 놓치고 있다고 느낀다. "얼마 전에 티백이 다 떨어져서 잎차를 마시려고 찻물을 끓였죠. 애들이 나를 보고 있었는데 내가 물에 찻잎을 넣자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짓더군요. '티백도 없이 그게 돼요?' 다들 놀란 표정이기에 내가 쏘아줬죠. '아니, 그런 것도 모르다니 대체 너희들은 아는 게 뭐냐?'"-p53 중에서
저녁이 되면 카바나 씨 가족은 모두 집에 돌아와 함께 저녁을 먹는다. 식구들은 리타가 만드는 시니강(시큼한 타마린드로 양념한 생선, 조개, 돼지고기, 쇠고기 등을 넣어 끓인 국)의 열혈 팬이다. 찰스는 필리핀에서 최고라고 자랑한다. 이안도 그게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라고 한다. 리타가 뿌듯한 표정으로 말한다.-p397 중에서
페이스 달뤼시오 (Faith D'Aluisio) - TV 뉴스 프로듀서 출신의 작가. 라디오, TV 뉴스 디렉터 협회, 텍사스 헤드라이너 재단 등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으며 남편 피터 멘젤과 함께 <물질 세계>,<물질 세계의 여성>,<벌레 먹는 인간>등을 공동으로 펴냈다.
지은책으로 <헝그리 플래닛>(공저)이 있다.
피터 멘젤 (Peter Menzel) - 사진가. 라이프, 내쇼널 지오그래픽, GEO 등에 사진을 실어왔다.
지은책으로 <헝그리 플래닛>이 있다.
김승진 -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아일보」 경제부와 국제부 기자로 활동했다. 2006년 현재 서울대 경영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지은책으로는 <간도에서 대마도까지>(공저)가 있고, 옮긴 책으로 <평전 커트 코베인>이 있다.
홍은택 -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동아일보 워싱턴 특파원과 이라크전 종군기자로 활동했다. 미주리대 저널리즘 스쿨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미국 라디오 프로그램 '글로벌 저널리스트'의 프로듀서로 일했다. 오마이뉴스 인터내셔널의 편집국장을 거쳐, 현재는 네이버(nhn)에서 일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블루 아메리카를 찾아서>가, 옮긴 책으로 <나를 부르는 숲>, <천천히 달려라>, <102분> 등이 있다.
이 책은 세계 각지 사람들의 일상을 담은 사진으로 가득합니다. 마치 세계를 여행하듯 느긋한 마음으로 즐겨주세요. 음식 이야기뿐만 아니라 각 나라의 문화와 풍습도 알 수 있는 여러 이야기들이 담겨 있으니 이 책을 통해 세계를 바라보는 보다 열린 시각을 지니게 되기를 바랍니다. - 페이스 달뤼시오
책에 실린 사진 자체도 굉장하지만 책의 진짜 매력은 그 사진들이 던지는 질문들이다. 책을 읽고 나면 음식이라는 것이 완전히 새롭게 보일 것이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식욕의 과학: 왜 우리가 잘못된 선택 속으로 빠져드는지, 그리고 어떻게 벗어날 수 있는지 알려주는 놀라운 이야기 - 「타임」
두 저자의 간결하고 생생한 여행기를 보노라면 정치와 세계 경제가 한눈에 보인다. - 「뉴욕 타임스」
가끔 그런 책을 만난다. 참신하고 독창적이고 통찰력이 있으며, 음식에 관한 연구가 인간의 조건에 대해 얼마나 많은 것을 말해줄 수 있는지 보여주는 책. 그래서 음식과 인간의 관계를 오랫동안 연구해온 나 같은 사람도 깜짝 놀라게 되는 책. 이 책이 바로 그런 책이다. - 메리언 네슬(뉴욕대 식품영양학 교수)
한국의 독자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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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하스 텍사스
에...
24개국, 30가족, 600끼니, 그리고 1권의 아름다운 책
다른 나라 사람들은 무엇을 어떻게 먹을까? <헝그리 플래닛>은 바로 이 질문에 대한 간결하고 명쾌하며 생생한 응답이다.
각 장은 전 세계 24개국 30가족이 일주일 동안 소비하는 모든 식품을 늘어놓고 찍은 한 컷의 사진으로 시작된다. 이어서 일주일치 식품의 상세 목록, 지출하는 총 식비와 그 가족의 소소하면서도 파란만장한 일상의 이야기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각각 사진 기자, 작가인 두 저자는 말리부터 부탄, 에콰도르, 그린란드까지 전 세계를 발로 뛰며 각 나라의 대표적인 한 가족을 찾아가 일주일간 함께 생활하면서 그 가족이 먹는 모든 음식과 삶의 현장을 총 265장의 사진과 맛깔스...
24개국, 30가족, 600끼니, 그리고 1권의 아름다운 책
다른 나라 사람들은 무엇을 어떻게 먹을까? <헝그리 플래닛>은 바로 이 질문에 대한 간결하고 명쾌하며 생생한 응답이다.
각 장은 전 세계 24개국 30가족이 일주일 동안 소비하는 모든 식품을 늘어놓고 찍은 한 컷의 사진으로 시작된다. 이어서 일주일치 식품의 상세 목록, 지출하는 총 식비와 그 가족의 소소하면서도 파란만장한 일상의 이야기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각각 사진 기자, 작가인 두 저자는 말리부터 부탄, 에콰도르, 그린란드까지 전 세계를 발로 뛰며 각 나라의 대표적인 한 가족을 찾아가 일주일간 함께 생활하면서 그 가족이 먹는 모든 음식과 삶의 현장을 총 265장의 사진과 맛깔스런 글로 담아내었다. 가공 식품이 수북한 미국 중산층 가정의 화려한 식탁, 흙바닥에 죽 냄비 하나 놓고 10명이 둘러앉아 먹는 수단 난민의 식탁, 대형 할인점의 요란한 진열대, 그림처럼 곱게 차려진 오키나와의 자연식…… 이 책은 지구촌 곳곳의 식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음식의 세계 지도’와 같다.
그러나 이 책은 단순히 전 세계의 식탁을 비교해놓은 사진집이 아니다. 책의 진짜 매력은 그 사진들이 던지는 질문들에 있다. 왜 세계는 지금 60억 인구가 필요로 하는 충분한 식량을 생산하고 있음에도 굶주리는 인구가 10억에 달하는지, 어떻게 지구상에 영양 부족 인구보다 비만과 과체중에 걸린 인구가 더 많게 되었는지, 왜 소득이 높아질수록 건강에 해로운 음식의 소비량이 늘어나는지, 식사와 건강이 전쟁과 세계화 같은 문제로 인해 어떻게 변화하는지, 건강하게 살려면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인류학, 영양학, 의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저명한 학자들이 먹거리와 관련하여 생각해볼 만한 주제로 쓴 6편의 ‘에세이’가 실려 있으며, 취재 과정에서 벌어진 재미난 에피소드를 소개한 ‘현장 노트’, 각 가족의 대표 음식과 ‘요리법’, 각 나라의 현 상황과 특징을 숫자로 비교해보는 ‘나라별 개황’ 등이 양념처럼 책 읽는 맛을 더해준다.
우리 삶과 매우 밀접한 먹거리의 현장을 다룬 흥미로운 사진 에세이로, 철저한 기자 의식과 사실에 입각한 취재 정신이 돋보인다. 먹거리에 관심 많은 엄마들, 세계 이슈에 관심 많은 사람들이 가족과 함께 즐기기에 좋은 책이다.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항상 먹을거리를 고민하는 당신에게..
.. 조회수 : 622
작성일 : 2008-02-19 17:19:45
IP : 211.45.xxx.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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