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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원감선생님하고, 약간 기분상하는 이야기를 했다면....
수업시간이 2시에 끝나는데, 집에 도착하는 시간이 2시 52분으로 배정이 되있더라구요.
걸어서 한 10분 정도 걸리는 거리거든요...다른 아파트 단지가 사이사이에 끼어있어서, 직선 거리는 아니구, 그 아파트 바로 옆의 아파트지요..
그래서, 노선이 너무 비효율적이며, 어린아이가 너무 버스에서 오래 있는거 같다..는 이야기를했어요
그리고, 이곳은 가까운 위치에 있으니. 내년부터는 유치원과 바로 붙어있는 아파트아이들과 같은 버스노선으로 배정해주십사 하는 부탁을 했는데....
그게 그렇게 말처럼 쉽지 않다는 식으로 이야기하시더라구요.
그런데...정말 이곳이 유치언 붙어있는 아파트와, 바로 옆에 붙어있는 아파트인데.......
그런데도 불구하고, 저 먼곳에 있는 아이들과 배정을 같이해서..그 아이들 먼저 데려다주고, 맨 마지막으로 이 아파트 아이를 내려주더라구요..
아이들이 차에서 힘든것도 힘든거지만...50분 정도의 시간이 죽어버리니....다른 학원 다니는것도 지장이 있더라구요..
처음에는 좋은 말투로, 부탁드립니다....식으로 이야기했는데..원감선생님스타일이 원래 약간 밀어붙이는 아줌마 스타일이라서....저도 듣고 있자니...정말 말도 안되는 이유를 대면서..말을 하길래...."아니...그 바로 붙어있는 아파트 아이들 데려다 주는 노선에 살짝만(3분정도 더 벗어나는) 끼면, 되는 라인의 아파트아이들을 50분씩 돌리는게 말이 되느냐"고..."너무 비효율적이지 않냐고" "6살 7살 아이들을 어떻게 차에 4,50분씩 타고 다니게 하냐고..그것도 멀리 있는 동네 사는것도 아닌 아이들을" 이런식으로 약간 저의 억양이 높아졌네요..
그러니...원감선생님이...약간 수그러드는거 같긴 하던데요..최대한 반영은 해보겠다고 하고..저도 부탁드립니다...하고 끊긴했는데....
저희 아이..그곳에 2년 다닌 아이고....1년을 더 다녀야 하는데....지금까지는 제가 제 의견을 이렇게 관철시키려고 한적이 한번도 없었거든요...그냥 좋은엄마 좋은 부모모습이 좋은거겠거니...하면서 지냈는데..
이번일은 너무 아니다 싶으니까..살짝 화가 나더라구요..
그런데...저희 아이가 그래도 유치원 생활 잘하고, 선생님들에게 인정받는 아이였는데...괜히 이번일로 미운털 박히는거 아닌가....하는 생각에....마음이 찜찜하네요...
이 정도 강도로 의견을 말하는 부모들....별로 없을까요?
유치원 선생님이나 원장 원감선생님한테는.....자기 주장 막 내세우기 어려울까요?
저만 이렇게 들이댄건지..싶으니까......좀 그러네요..
1. 뭐
'08.2.18 5:54 PM (211.105.xxx.225)잘 못하신 것 같지 않네요.
집이 바로 코 앞인데, 50분씩 타고 다니면 힘들지요..
우리 아이 같음 멀미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원글님께서 맞다고 생각하신 일을 당당하게 주장하시는게
원감 선생님도 만만하게 보지 않고 더 좋을 것 같아요.
아이가 너무 어리면 몰라도 선생님도 함부로 행동하지 못할 것 같아요.
잘 하셨어요.2. 이궁..
'08.2.18 6:08 PM (211.243.xxx.147)그 정도로 불이익 볼 일은 없을것 같아요. 저도 아이가 한시간가량 차타고 다니니 애도지치고 저도 속상하더라구요, 괜한 시간낭비도 있고.. 그래서 이야기했더니 2학기부터는 젤 먼저 내려주게 되었지요. 다른것도 아니고 그런문제는 얘기하셔도 되요.
3. 정말
'08.2.18 6:11 PM (121.186.xxx.122)너무하네요.
걸어서 10분거리를 유치원 버스에서 50분...
원래 유치원생들 버스소요시간은 30분도 길다 하는데...또 그 이상을 넘어서는 안되는것
같은데...유치원 생각만 하고 어린아이들 생각은 전혀 고려안하는 유치원... 아이들에게는 잘 하겠죠? 약간 여기도 의심이 가네요... 크게 밀어 붙이시고 안되면 옮기시는것이...4. 웬지
'08.2.18 6:24 PM (222.237.xxx.247)아이들에게도 잘할것 같지 않을거란 느낌이 드네요.
무리한 요구를 한것도 아니고 아이 엄마한테 유치원 사정상 그런문제가발생한 것이니 양해를 구해야할 판에 언성을 높이다니요.
어른도 50분은 깁니다.5. 그런 스타일이면
'08.2.18 9:20 PM (220.75.xxx.219)혼자 전화하지 마시고 같은 단지 어머니들이 함께 찾아가셔서 면담 요쳥하세요.
엄마들이 따로 전화할때마다 그런식으로 대응했을께 뻔합니다.
저도 비슷한일을 경험해봐서 압니다.
역시 여러명이 달려들어 우리 생각은 이렇다고 말하니 받아 들여주더군요.
이건 치맛바람과는 다른 정당한 단체행동일테니 이 방법을 택해보세요.6. 네..
'08.2.19 9:22 AM (211.252.xxx.18)저도 그런일로 살짝 기분상하는 일이 있었는데..항상 너무 네네..좋습니다..이런식인건 아니더라구요..아닌건 아닌거라고 확실히 말해야 겠더라구요..잘하셨어요...그런일로 아이가 살짝 미울수는 있어도 계속 그러진 않을듯해요..걱정마시구요..이치에 맞지 않는 일이면 당연히 목소리를 높혀서라도 바른말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