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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어떤 곳인지 알려주세요

알려주세요 조회수 : 702
작성일 : 2008-02-17 11:30:34
지방에서 교사생활하다가
드디어 올3월에 경기도로 발령받아서
3년 가까운 주말부부를 청산하게 되었습니다. 넘 기쁘죠.

근데 발령받은 학교가 집에서 좀 머네요.
집은 서울 양재역 근처인데
희망했던 분당 쪽은 안되고(아무래도 많은 사람이 원하는 곳이니 힘들겠죠)
남양주시로 발령났습니다.

이름만 들어본듯하고 어디 있는지도 모르는 곳이라
지도 검색하고 구글어스 들여다보고 그러구 있습니다.

학교는 생긴지 몇 년 안되었는데 지도 보니 학교 주변으로 전부 아파트더군요.
평내동이라고...
사람 사는데 다 비슷하겠지만, 그래도 뭐가 있나... 하고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남양주까지 출퇴근할 일도 걱정되네요. 최소 50분은 잡아야 할듯. 혹
시 서울서 남양주로 출퇴근하시는 분 계시나요?
잠실쪽이나 아님 아예 남양주쪽으로 이사를 해야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벌써 교사 9년차 들어가는데 꼭 신규교사 발령받을때 같은 설레임과 두려움이 교차합니다.
당장 2주 후부터 출근할 곳인데 아는게 없으니 두려움이 있는것 같아요.
남양주 사시는 분들, 남양주 얘기 좀 해주세요. 뭐라도 좋아요.
농촌에 가까운지 도시에 가까운지.(지도에는 아파트 단지만 빼면 시골일것 같은데.. 구글어스에서는 이 동네 부분은 사진 해상도가 낮아서 제대로 볼수가 없어요). 생활수준은 어떤지. 학생들은 어떠한지. 도로는 안막히는지. 살기에 좋은지.장보기 좋은 곳은 어딘지(서울 강남보다는 물가가 쌀거라는 막연한 기대감..). 아무거라도 좀 알려주세요.  좋은 곳이겠죠...?




IP : 121.138.xxx.15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평내. 호평지구
    '08.2.17 12:50 PM (222.109.xxx.42)

    라고 구리시에서 춘천 가는 길로 가다보면 대규모 택지 개발지구 입니다.

    큰 길을 사이에 두고 호평 지구와 평내 지구로 나란히 개발된 아파트 단지입니다.

    제 동생네도 그곳에 살고 있는데 하남시로 출퇴근 한답니다.
    아마 양재동에서 출퇴근하시려면 상당히 먼 거리일거구요.

    조용하고 깨끗해서 참 살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되는 곳으로 도시입니다.
    25000세대인가 그럴겁니다. 택지 지구 아파트가요.

  • 2. 서울이나
    '08.2.17 12:52 PM (222.109.xxx.42)

    서울이나 구리시, 하남시 등에 살던 분들이 많이 들어가 살구요.

    휴가철에는 좀 막히겠지요, 아무래도 강원도를 드나드는 관문이니까요.
    마석터널 못 가서 입니다.

  • 3. 저도주말
    '08.2.17 1:23 PM (125.187.xxx.9)

    우선 경기도 발령 축하드립니다.
    주말부부청산하셨다니 정말 잘 되셨네요.
    제생각엔 평내나 잠실 정도에서 출퇴근하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고교 발령되셨다면... 아직은 택지지구 조성된 지 3년 정도라 학교들은 새 건물이고요,
    그래도 택지안에 정리된 상황이지만, 애들 실력은 전체적으로는 좀 약할 듯합니다.
    호평지구에 e마트가 있어서 생활하기는 괜찮고, 같은 학교의 선생님들께 좋은 충고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 4. 문경아
    '08.2.18 5:43 AM (58.140.xxx.105)

    저 남양주 평내 사는데 방갑네요 ㅎㅎ 어느 학교로 오시는지 궁금하구요.
    출근길 역방향이라(여긴 서울로 출퇴근하시는 분이 많아요) 막히는 걱정은 안하셔도 될듯하구요. 거의 새로 조성된 곳이라 새아파트 새학교들이예요. 평내초/호평초 외엔 다 새학교입니다.
    지리적인 조건으로 선생님 모시기 힘들다 하던데 아이들의 좋은선생님이 되어주세요^^

  • 5. 평내
    '08.2.18 6:54 AM (116.120.xxx.205)

    남양주에 새로 조성된 대규모 택지단지입니다. 단지 조성이 끝난건 작년 쯤 되나요? 여전히 아파트가 새로 분양되고 세워지고 그렇습니다. 평내역이 가장 번화가에 있구요. 지금은 청량리-춘천 열차가 다니고 있는데 언젠가 전철화 된다고 하더군요. 양재에서 다니시기는 좀 멀지 않을까 싶어요. 잠실이면 다닐만해요. 한번에 가는 버스도 많고 차 안막히면 20분 -30분이면 됩니다. 서울보다 당근 물가 싸구요. 평내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마석에 3일 8일 장이 열리는데 장에서 물건 사다보면 마트에서 절대 비싸서 물건 못삽니다. 주변 환경 좋구요. 아파트촌이고 새로 생긴 택지지구다보니 엄마들의 학구열(?)도 남양주 다른 동네보다 높다고 하네요
    저는 5년 동안 남양주 살다가 이번에 남편 직장때문에 서울 이사가는데 막상 살면서는 많이 불편하다 생각했지만 이사가면 그리울거같아요. 평내 중심가는 다른 신도시랑 비슷해요
    가게도 많고 아파트로 빼곡하고 생활하시는데 불편함이 별로 없구요
    평내에서 버스로 한두정거장만 나가도 완전 시골이 나오죠
    한번 학교 나가시기 전에 직접 한번 가보세요
    바람 쐬러 가기에도 좋은곳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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