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가끔 글 올렸었는데,둘째 가질려고 했던 과배란 인공 실패네요.
오늘 아침에 깨끗한 한줄과 생리통.아마도 오늘 생리하겠죠.
난포가 12개 정도 자라서 그 중에 하나는 수정되겠지,아냐....그러다 쌍둥이면 어떻게 하지?
시어머님 오시라고 해서 당분간 도움 받아야지...별의별 생각하다가,
아니라고 테스터기가 꿈깨라고 깨끗한 한 줄 보여주니깐 너무 우울하네요.
왜 저에게는 둘째가 안 올까요?
아직 첫애를 낳지 못해서 힘들어하시는 분들은 저에게 배부른 투정이라고 하실지도 모르지만,
저도 정말 힘드네요.
큰애가 7살이 되어서 자기 방에서 혼자서도 잘 놀고 샤워도 혼자서 하고,제 손 갈일이 없는데.
그냥 혼자 노는거 보면 죄짓는것처럼 안 쓰럽고 미안하고 그렇네요.
제 나이 37살.
원래 제가 하는 일이 있어서 1,2월 달에 인공 두번만 해보고 깨끗하게 마음접자 한거였는데,
그래도 다 실패하니 마음이 그렇게 정리가 안 되네요.
시험관이라도 해야하나,유명한 한의원가서 한약을 먹어야 되나...
둘째만 생기면 정말 걱정거리가 없을텐데.
자기 인생이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을까? 하고 어떤 분이 여기 글에 쓰셨던데,
저는 뭐든지 쉽게 되는게 없어요.
반에서 1-2등하는 우등생이었어도 전기에 떨어지고 힘들게 후기에 붙고.
직장도 원하는 직장을 찾기까지 정말 많이 실패해보고.기타등등.
첫애도 임신했을때 입덧을 애기 낳는 순간까지 했어요.
애가 나오니깐 입덧이 멈추더군요....
그 애도 어찌나 힘들게 낳았던지....24시간 진통하다가 수술했네요.
둘째도 아주많이 힘들게 하다가 주시려는지.
주시기라도 한다는 확신만 있으면 기다림이야 얼마든지 하겠네요.
아.....힘들어요...우리 애에게도 동생이 생기면 얼마나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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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 실패.....너무 우울하네요.
.... 조회수 : 379
작성일 : 2008-02-17 09:50:12
IP : 218.234.xxx.11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pink
'08.2.18 1:38 AM (122.36.xxx.144)원글님 힘내세요!
마음이 많이 아프고 쓰리고...슬프시죠.... .. 음...
원글님 마음이 저의 짧은 말로 위로가 안되겠지만..... 귀한 아이 주시려고 조금 더 기다림주시는거 같아요. 나이 너무 걱정마시구요.,.저 조리원 있을때 30대후반에 인공수정으로 첫애낳으시는 분들도 많았구요..40대에 첫애.그리고 인공수정으로 둘째도 많았어요! 나이는 걱정마시구...
몸조리 잘 하셔서...컨디션 좋게하시고 다시 시도하시면 잘 될꺼에요^^
힘내세요! 기도할께요.2. 그래도
'08.2.18 7:37 AM (124.50.xxx.177)첫 아이라도 있으시네요.
저는 나이 마흔에 인공수정과 셤관을 몇 번을 하면서 겨우 임신했네요.
상황을 너무나 힘들다고만 생각하시지 마시고 마음을 편하게 가지세요.
제 이야기를 읽으시고 위로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불임병원에 가면 정말 마음이 아프답니다.
행복하다~ 생각하시고 맘 편하게 계시면 꼭 동생이 생길거라고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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