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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가 안맞아서 연락 안하는데....

고민 조회수 : 2,421
작성일 : 2008-02-16 14:23:22
어찌어찌 소개를 받아 같이 유치원 다니는 아이들 때문에 몇차례 왕래가 시작되었어요...
겪어볼수록 저하곤 코드가 안맞네요...
같이 영화도 보고 수다도 떨고 맘 편히 지내고 싶었는데...
다른집 사정..그사람이 믿고 한 얘기들일텐데 싶은 일들도 제게 다 말하고 하는게
참 싫더군요.. 어딘가에서 제가 어렵사리 한 말을 전하겠구나 싶어서요...
그래서 좀 발길이 뜸하다가
제 개인적 사정도 있고 해서 연락이 끊겼는데...
삼월에 아이들이 같은 학교 입학해요...
유치원 졸업도 있고..
지난 예비소집일에 먼저 다녀오다 마주쳤는데...
샐쭉하더군요..
이해는 가는데... 다른 엄마하고 같이 가는데 느낌이 좀 그랬어요...
그래도 연락하기는 좀 꺼려지는데
학교입학하면 부딪힐거 같아요..
외로워도 혼자가 차라리 편한데...
상대방 생각하면 기분이 좋진 않을 것 같구...
정말 소심하죠?
IP : 58.121.xxx.14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08.2.16 2:26 PM (58.227.xxx.238)

    어느 정도 거리두세요 그게 더 낫더라구요 저도 모임을 함께 하려다 아니다 싶어서 그만 뒀습니다.

  • 2. ..
    '08.2.16 2:29 PM (58.230.xxx.196)

    그사람 어차피 다시 연락해도 전처럼 지내기는 어려워요.
    마음에서 떨궈버리세요
    부딪쳐도 담담히 생각하시고
    그리고 사람이 그사람 밖에 없나요?
    이제 학교들어가면 이런저런계기로 애들친구엄마들 사귈 기회가
    많습니다.
    그중에서 코드맞는사람도 생길 꺼구요.
    단지 그 누구와도 너무 엎어져서 지내는건 바람직하지 않아요.
    적당히 예의갖추면서 지내면 맘상할 일도 크게 없을꺼예요

  • 3.
    '08.2.16 2:32 PM (219.255.xxx.136)

    정말 내가 학교졸업하면 그런일 없을 줄 알았는데 또 애들땜에 그런 관계를 시작해야한다는
    생각하면 괴롭네요. 학교 십몇년 다녀 이젠 내 맘에 편한 사람들만 남겨놨구만 으구..--
    제친구는 얼마전에 그러더라구요. 꿈에 고3시절이 나왔는데 월욜날 조회나가려고 할때
    누구랑 나가야지 하는데 주변에 사람이 없어서 .. 누군가랑 같이 가야하는데.. 하며 불안해
    하는 꿈을 꿨다고 하더라구요. 그 친구 학창시절에 친구많고 그런 고민 전혀 없어보였는데
    내적으론 그런거 너무 부담이었다고.. ㅋㅋㅋ

    아 저도 싫은데... 그냥 맘가는대로 살고싶은데 어렵네요

  • 4. 신경전
    '08.2.16 4:44 PM (220.94.xxx.196)

    학교졸업후 그런 고민은 없을줄 알았는데요
    회사 다니면서도 있었고, 이젠 아이 키우면서도 있네요.
    미묘한 신경전이 계속됩니다.
    꼭 필요한 건 누구에게도 남의 흉을 보지 말아야 한다는 거에요.
    오늘의 내 편이 내일은 나의 적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엄마들 무섭습니다.
    내 아이한테 득이 되는 쪽으로 움직이거든요.
    아픈 경험후 제가 내린 결론은 거리 두고 사는 것이랍니다.
    하고 싶은 말은 거의 남편한테 하는 편이구요.
    그럼 소문 걱정 없지요.
    참, 저는 이렇게 생각하며 위로 삼았어요.
    저 사람 내가 10년 후에도 만날 사람인가...하구요.

  • 5. ..
    '08.2.16 5:57 PM (58.121.xxx.125)

    그런 사람 미련없이 그냥 보내 주세요.
    얼굴 보면 미소만 지어주며 인사만 하고 말 섞지는 마세요.

  • 6. ...
    '08.2.17 10:40 AM (58.226.xxx.39)

    같은 반만 안되면 마주칠 일 별로 없을 거예요.
    저는 앞집이랑 아이가 같은 학년인데 반이 다르니까
    만날 일이 별로 없던데요. 엘리베이터에서 인사하는 정도요.

  • 7. 님 심정
    '08.2.17 11:58 AM (59.21.xxx.77)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도 그런경험있어요
    님 글 마지막에
    오랫만에 마주쳤는데 샐쭉하고..
    다른엄마와 같이 걸어가는걸 보고있는데 느낌이 좀 그랬어요..
    초공감!
    걸어가면서 내 얘기하고가는 건 아닌가..
    영 찝찝하고..
    저도 님같이 여러명의 엄마들과 시행착오를 겪었답니다 에효..
    그런경우 거릴두시고, 만나면 그냥 웃으며 간단한 얘기하는 정도로 지내세요

  • 8. ...
    '08.2.17 1:58 PM (220.117.xxx.81)

    아이 친구 엄마들과는 절대 적정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요즘 다시금 느낍니다.
    아이들이 친해지면서 저보다는 상대 아이 엄마가 연락을 해 와서 친하게 지냈던 경험이 몇번 있는데, 사람을 알면 알수록, 많은 시간을 보내면 보낼수록 좋아지기 보다는 나쁜 쪽으로 흐른 경험이 있어요.
    물론 허물없이 좋은 관계 유지하는 경우도 많이 있겠지만, 그건 엄마들, 아이들 사이가 아주 이상적으로 잘 유지되어야 가능한 것 같더라구요.
    만나면 눈인사하고, 안부 묻는 정도.. 저는 그 이상은 절대 가까워 지고 싶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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