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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쓴 얼굴이 진짜얼굴일까요, 안경벗은 얼굴이 진짜얼굴 일까요?
렌즈를 주로 껴서 30중반인 지금까지도 잠들기전 잠깐, 일어나서 잠깐 외에는
늘 렌즈를 낀 상태죠. 제가 눈이 너무 나빠서 안경을 쓰면 눈이 콩알만해져요.
원래 눈은 큰눈인데 안경을 쓰면 안경에 뱅글뱅글..만화에서 모범생들 표현할때 주로 그리는..
그런 모습이 되는거죠. 그러니 늘 큰 눈만 보던 사람들은 풋- 하고 웃기도 하고..대놓고
라식수술 하라고 권하는 사람도 있고..저도 생각은 해봤지만 겁이 많아 못했어요..
친정 주변 사람들은 저희집에 딸이 둘인줄 알고있습니다. 2남1녀인데..
어떤분이 저번에 본 안경낀 아가씨는 누구에요? 그래서 저희 엄마가 그냥 "작은딸이에요"
그랬더니 모두다 믿더라는..그렇게 모습이 좀 전혀 다르긴합니다.
제 남편은 제 안경낀 모습 볼때마다 농담삼아 그럽니다. "쳇..못생겨갖고.." -_-..
안경쓴 모습이 나름 컴플렉스라 친정식구들과 남편외엔 안경쓴 모습을 본사람이
별로 없는데..이번 설에 시댁에서 자고 오면서, 씻는 시간의 핀트를 좀 못맞춘것이..
안경쓴 모습을 그만 시댁 식구들에게 들켜(?)버렸습니다.
시댁식구들의 반응이..웃음을 참으며..마치.."걔 성형전 얼굴봤어? 어휴..." 하는 사람들의 그것과 비슷하야
제가 심히 마음이 불편합니다..ㅠ.ㅠ..
엄밀히 말하자면, 써클렌즈도 아닌 일반렌즈인데.. 안경 벗은 얼굴이 진짜얼굴 아닌가요?
왜 성형전 못생긴 얼굴 감추다 들켜버린 성형후 사람같은 기분이 드는건지..
읽다보면 우아하게 나이들고 싶다는 글들이 많던데..사실 안그런 사람이 어딨겠어요..
그렇지만..안경쓴 제모습 이대로는..나이들면 눈도 더 나빠질텐데..우아하게 나이드는건
틀린것같아요.
1. 하하~
'08.2.15 6:48 PM (121.136.xxx.187)공감합니다. 저는 소싯적 나름 이쁘고 인상좋다는 소리 심심치 않게 듣던 사람인데...
결혼 후부터 렌즈를 빼고 안경을 쓰고 있어요.
그런데 나이들면서 볼살이 빠진데다 안경을 쓰고 있으니 요즘은 이쁘다 이런 얘기보다는
깐깐해보인다. 사감선생같다.같은 평이 더 많은 것 같아 속상해요.
그나마 좋게 말해주는 사람이 지적으로 보인다 정도구요.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지만 라식..해보시는 게 어떨까요?
저도 해보려고 했더니 이미 노안이 시작된다는 말에 절망하고 포기했네요.ㅎㅎ2. ...
'08.2.15 7:04 PM (125.180.xxx.62)나이 더들기전에 라섹하세요...
제딸이 라섹을 했는데...
세상이 달라보인다고 너무너무 만족해하더군요...
저도 할려고 울아이 보고 병원에 물어보라고 했더니
전 노환이 와서 힘들다고 했다네요...ㅠㅠ
쓰다보니...하하님이랑 내용이 비숫하네요
하하님글 읽지도않고 댓글달다보니...ㅠㅠ
요즘은 라식보다는 라섹을 하더군요3. 전
'08.2.15 7:16 PM (58.120.xxx.166)거꾸로예요.
안경을 너무 오래 써서 얼굴형이 변했는데 안경테가 강한 이미지일수록 안경을 벗었을 때 사람들이 헉.. 한달까요. 얼굴골격이 완전히 달라보이니까요. 안경을 늘 쓰는 사람은 안경이 얼굴의 한 부분으로 다른 사람에게 인식되기 때문에 원글님과는 반대의 느낌때문에 당황스러워요. 안경이라도 닦으려고 빼면 자세히 보려고 하고 장난으로 놀리기도 하고. 그래서 몇년 간은 사람 들 앞에서는 절대로 안경을 안 벗었어요.4. 한달전에
'08.2.15 7:17 PM (218.146.xxx.51)라섹했어요.. 몇년간은 애들키우면서 렌즈가 불편해서 그냥 안경꼈구요
근데 수술후 안경벗으니.. 저 눈도 크고 얼굴형도 좋은 편인데
눈가에 잔주름 그대로 드러나고 혈색 안좋은것도 그대로 드러나고
도저히 맨얼굴로 못다니겠네요
안경낄땐 그냥 눈썹만 대강그리고 잘 다녔거든요
요즘 때늦게 비비크림 사서 바르고 다니네요
요즘 눈밑으로 처진듯한 살들과 다크서클 칙칙한 피부땜에 다시 안경껴야할 것같아요 ㅋㅋㅋ5. 저도
'08.2.15 7:41 PM (121.189.xxx.82)좌우 -9.0 입니다. 난시도 2.25 씩 끼어 있고요 ;;;;
안경 쓰면 메뚜기 -_- 혹은 공부 진짜 열심히 하는데, 성적 안나오는 초딩 -_- 같다고 하더군요;6. ㅎㅎ
'08.2.15 8:41 PM (122.32.xxx.149)저희 남편이 원글님하고 완전 반대예요.
안경 썼을때는 깔끔하고 선해보이는 인상인데 안경 벗으면 눈이 어찌나 작고 가는지...
게다가 안경을 오래써서 눈 부분이 움푹하니.. 좀 비열해보인달까.. 없어 보인달까.
어쩌다 안경 벗으면 사람들이 다들 얼른 안경 다시 쓰라고 그럴 정도예요. ㅋ7. cosmospark
'08.2.15 9:05 PM (125.177.xxx.222)대학 합격하자마자 렌즈 끼기 시작했는데, 교회에 성형수술했다는 소문이 돌 정도였죠...
라식수술하고 싶으나 남편이 반대하는 거 몰래 할 수도 없고(사실 돈도 없구요)
그냥 안경, 렌즈 번갈아 착용하고 있어요.
저도 안경 벗은 게 제 원래 '예쁜' 얼굴이려니 위안하며 살고 있는데
점점 다크서클이 진해져서 요즈음은 렌즈 끼기도 신경쓰이대요. 흑.8. 전..
'08.2.15 9:12 PM (58.225.xxx.111)라식했어요.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