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명품중독 고치신 분 계신가요?

고민 조회수 : 2,297
작성일 : 2008-01-30 22:35:26
우리 언니가 정말 사고를 쳤어요~ 애도 둘씩이나 되고 자영업 하는 형부도 요즘 힘들다 하는데 글쎄 빚을 1억이나 졌답니다. 그놈의 명품가방 중독이죠. 친정(우리 엄마)에 전화해서 꿔서라도 돈 빌려달라고 했다네요.
그동안 사고치고 사업자금에 집 한채(전세끼고) 사준거 말아먹은 거 해서 모두 약 3억 정도 언니앞으로 들어갔네요. 밑빠진 독에 불붓기죠?

이제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도 지겹고 저는 병원치료 강력하게 주장하는 편인데... 혹시 어떻게 치료받고 효과는 있는지 궁금해요.

언니땜에 우리 식구 모두 백화점이며 명품에는 아주 학을 뗐답니다.
IP : 220.117.xxx.4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수많은
    '08.1.30 10:56 PM (125.177.xxx.26)

    명품들 다 어디에다 쓴대요? 그런 중독 걸린분들은 사고 나면 쳐다도 안본다는데... 살때의 그기분, 우월해지는 느낌때문에 계속 그런다고 그러더라구요. 차라리 이때까지 구입한 물건 벼룩에 팔아서 손실을 보전하는게 어떨까요/

  • 2. 고민
    '08.1.30 11:09 PM (220.117.xxx.45)

    그러게요... 맘같아선 그 집에 가서 다 뒤져 팔아 갚으라고 하고 싶은데... 또 언니가 시댁에 얹혀사시는 중이라 것도 맘같지 못한다죠...

  • 3. 절대
    '08.1.30 11:12 PM (121.129.xxx.250)

    안 갚아줘서 신불자 되어봐야 정신 차리실 것 같군요.
    미안한 이야기지만 제가 겪어보니 뒤로 갚아주면 계속 그럽니다.
    시댁 식구들 알더라도 안 그러면 집안 다 망해요.ㅠ

  • 4. .
    '08.1.30 11:26 PM (220.91.xxx.233)

    돈 빌려주고 막아준 주변사람들 탓도 좀 있죠

  • 5. 고민
    '08.1.30 11:34 PM (220.117.xxx.45)

    시댁식구 알고말고요. 시댁에서 저희 10년간 먹겨준 건 생각 안하고 뭐 한 안뗴어준다고 혼자 스트레스 받아 저 지*이네요.
    옆에서 아무리 개처럼 짖어도 우물우물 말씹어버리며 또 그짓하는 종류의 사람이네요. 우리 아버지랑 똑같이. 그리 싫다 하더니 결국 그 씨가 언니한테로 같네요. 지겨운 인간들. 우리 엄마만 불쌍해요.

  • 6. 안타까비
    '08.1.30 11:34 PM (125.185.xxx.114)

    여자 낭비벽은 남자 바람끼만큼 고치기 힘든 고질병이에요..
    주변에 씀씀히 헤픈 여자친구들 좀 있는데, 의식구조가 다릅니다..
    그런데 돈 없으면 고쳐집니다.. 절대 갚아주면 안되고, 어려워서 힘들어 봐야 정신차립니다.
    언니를 위해서라도 모른척 내버려두시면서 본인이 해결할 수 있을때까지 놔두는게 주변사람들의 할수있는 최선이라고 봅니다.

  • 7. 고민
    '08.1.30 11:38 PM (220.117.xxx.45)

    돈없은지 오래 되었을텐데 못고쳐요. 사채라도 썼지 싶은데 어찌해야 할지... 죄없는 형부, 아이들 불쌍해서... 자세한 것도 모르고 죽겠네요.

  • 8. 그고민
    '08.1.31 12:31 AM (121.157.xxx.144)

    마저 끊으시고 사채써서 막다른코너까지 몰리고 위협당해야
    버릇고칠동말동입니다
    지가고쳐야지 절대남은 안되더군요
    평생먹여살릴자신없으면 스스로 파탄나서 정신들때까진 정말안되는게
    여자의 낭비벽이더군요
    그치만 남자와 다른건 여잔 주변도움없이 개쪽나게 사채업자에게 시달리면
    정신차리더군요
    전 주위에서 봤어요
    지금도 늦지않았어요
    모르는척 하는게 도와주는 겁니다
    내돈거절하며 너도어려운데 내가받아서되겠니 그말이 나오는 순간
    그사람이 바뀐거더군요

  • 9. 문제는요
    '08.1.31 12:41 AM (203.229.xxx.167)

    그정도 까지 갔으면 돈을 갚아주는게 문제가 아닙니다... 1억 빛진게 문제가 아니라
    곧 이혼이야기 나올겁니다... 이혼이야기 나오고 난뒤 아마 언니 혼자되고 나면요
    곧 병같은게 올건데요...이정도 스스로를 통제하지 못하는 수준이면 아마 정신과쪽으로
    문제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니면 곧 증세가 나타납니다....
    정신과 증세나타나고 이혼 하면 엄마와 동생이 보호자가 되어야 할거에요...
    주변에 이런 사람 몇명 보았는데요 그 마지막 길이 다 똑같습니다...

    정신과 치료 받아야 하는데 데리고 가기 쉽지 않을 꺼 같습니다...
    답은 하나입니다...

    도와주시려면
    형부한테 가서 언니 정신과 치료 필요하다...
    그리고 집에 있는 명품가방 이든 사치품 중고든 뭐든 싸그리 팔아서 빛을 조금이라도 갚아라.
    그리고 도와주려면 미안하다 이거 얼마 안되지만 형부가 처리 해달라..
    하세요..언니는 지금 스스로를 콘트롤 할수없는 환자입니다

  • 10. 제친구
    '08.1.31 2:05 AM (219.250.xxx.56)

    제 친구 중에 그런 친구가 있는데..
    돈도 돈이지만 그 많은 걸 집안에 다 들여다 놓을 수 있을 지....
    얘는 가방뿐만 아니라 옷,신발,,,,,모든 품목입니다.
    시내 롯데백화점 옆에서 근무할 때는 점심시간 마다 샤넬매장 들러서 신상품 체크까지 했을 정도 였어요..
    지금은 아이한테 올인하셔서 아이옷 사신다고...
    못 입고 지난 옷이 옷장으로 하나라네요.
    불치병인가봐요..

  • 11. www
    '08.1.31 9:52 AM (203.254.xxx.77)

    이건 좀 심하네여 그렇게까지 꼭 해야하나 자기능력선에서 사는것두 아니구 빚까지 내면서...

  • 12. ...
    '08.1.31 11:09 AM (125.241.xxx.3)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아무래도 형부에게 사실대로 말하고 더 이상 물건을 사지 않도록 조치하셔야 할 것 같아요~
    스스로는 통제 능력이 없으시니 언니를 환자로 생각하고 같이 협력을 하셔야 할 듯,,,
    이미 구입했던 명품들 다 처분하셔서 빚을 일부라도 갚고 앞으로 사지 않도록 감시들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언니네 아이들이 상처 받지 않고 잘 커야 할텐데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잘 해결되시길 바랄께요~

  • 13. 이혼
    '08.1.31 11:51 AM (221.161.xxx.119)

    그 정도까지 갔으면 이혼 얘기 나오지 않나요?
    주변엔 천만원 카드빚 지고 바로 이혼 당하는 거 봤습니다.
    그 분도 역시나 씀씀이가 헤퍼서..

  • 14. ...
    '08.1.31 1:02 PM (211.245.xxx.134)

    그거 정신과 치료받아야 합니다. 아니면 지금 갚아줘도 똑같은일 반복되구요
    알콜중독, 도박과 똑같이 생각하시면 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4293 코스트코에서 중국산 WMF 냄비 세트 어떤가요? 중국산 2008/01/30 1,042
374292 오늘 밤에 울 아이가 오토바이랑 사고 났네요ㅠㅠ. 9 못난엄마 2008/01/30 960
374291 고모 칠순인데 돈 드려야 되나요? 3 !!! 2008/01/30 611
374290 닭 오븐구이를 할때 로즈마리를 넣으려고 하는데요... 5 궁금궁금 2008/01/30 375
374289 그림 그리고 싶다 5 미술관옆동물.. 2008/01/30 388
374288 결혼정보회사문의 2 노총각가족 2008/01/30 279
374287 생각해보니 이마트도 삼성쪽 ㅠㅠ 4 이런 2008/01/30 700
374286 결핵이 의심된다는데 6 시어머니가 2008/01/30 566
374285 회원장터에 전문판매인들은 왜 음식값이 비쌀까요?? 5 fdd 2008/01/30 894
374284 옷을 대신 사주는 업체? 사이트? 5 나도날몰라 2008/01/30 705
374283 (급)6-7세 아이들 스키복 어디서 구입하셔요? 5 스키 2008/01/30 283
374282 꼭 좀 알려주세요. 둔촌주공아파트에 대한 문의 입니다. 4 둔촌주공 2008/01/30 537
374281 갑자기 짜증이 확 밀려오는걸.. 7 흐으음.. 2008/01/30 1,087
374280 (급) 태아령에 대해서 기독교에선 어떻게 해석하는지요? 1 ...ㅇ 2008/01/30 558
374279 한자 학습지는 보통 몇살부터 시키세요? 4 6세맘 2008/01/30 606
374278 명품중독 고치신 분 계신가요? 14 고민 2008/01/30 2,297
374277 교통카드 3 마을버스 2008/01/30 264
374276 멀티 스피디 블랙요 3 루이비통 2008/01/30 495
374275 3학년끝 아이 담임 선생님께 어떤.. 1 안양맘 2008/01/30 515
374274 과외비 주신것 받아도 될까요? 4 조카과외 2008/01/30 480
374273 대구에서 갈만한 곳 알려주세요. 5 대구엔? 2008/01/30 956
374272 7호선 남성역주변 아파트추천바랍니다 7 이사 2008/01/30 450
374271 한달된 아기가 있는 친구 선물 뭐가 좋을까요? 5 친구아기선물.. 2008/01/30 215
374270 한솔영어학원 1 영어학원 2008/01/30 176
374269 주식.......여러분은 잘견디고 계신가요? 아님 환매를 하셨나요? 7 답답 2008/01/30 1,345
374268 부천시 원미구 역곡동 살기 어떤가요?? 궁금해용 2008/01/30 184
374267 시누님들 이것 만은..... 51 며느리 2008/01/30 4,582
374266 미국 피츠버그날씨좀.. 1 지민맘 2008/01/30 264
374265 냉장고 뒤적이고 가신 시어머니..가 잔소리를 엄청 하십니다. 24 2008/01/30 2,263
374264 차가운 영덕대게를 3 영덕대게 2008/01/30 5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