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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미국 대학원 학비가......돈이....에휴........

돈이..... 조회수 : 7,084
작성일 : 2008-01-28 15:29:50
저희 집안 형편 결코 안 좋은데
여동생이 어찌어찌하다 과외로 번 돈으로 미국에 어학연수를 갔어요.
그랬다가 또 이래저래 그냥 눌러 살면서 칼리지를 거쳐서 대학원에 진학을 했어요.
이제 2학기 들어가네요.

그동안 돈 없이 미국에서 버티느라 몸고생 마음고생 한 거는 뭐.....
일일이 말 다 못하죠......

그래도 몇년 고생고생하며 알바하고(물론 불법이죠-_-;;;;) 학교공부하고 그러더니
영어도 꽤 잘 하고, 칼리지 학점도 잘 받고, 학생으로서 학생들 가르치는 튜터도 하고 그러대요.
그래도 대학원에선 어떠려나 했는데, 첫학기 학점이 전부 A에 하나만 A 마이너스라네요.
강의 갯수도 많았는데..

박사과정이 아닌 3년짜리 석사과정이긴 하지만, 공부도 잘 하고 있고
학위따면 라이센스도 딸 수 있는 좀 특수한 과정이라서
어떻게든 밀어주려고 하는데.......

제가 월급받아서 학비대기가 참 힘드네요... ㅠㅠ
주립대학인데두요...


칼리지까지는 학비도 쌌고, 동생이 웨이트레스 지독하게 하면서 돈을 많이 댔지만
칼리지 후반 대학원 시험 준비하고 또 진학하면서는
도통 알바할 시간도 안 나요.
물가 비싼 데라 집값도 엄청 비싸고...

아끼느라고 바둥거리는 거 보면 정말 팍팍 도와주면 좋겠는데......


박사과정이면 대부분 TA 같은 걸로 학비를 번다지만,
여기는 그것도 안 되고요.
장학금도 인터내셔널 학생한테는 어찌나 짠지......ㅠㅠ
그것도 교수 추천서가 필요하니 당장은.....


유학생은 학비도 비싼데 장학금도 진짜.......
칼리지때 교수 추천 빵빵하게 받아서
제일 비싼 장학금 두 번이나 받고
한 번은 화려한 수여 리셉션까지 갔다 오고 그랬지만
그 제일 비싼 금액이란 게 각각  "500불" 이었어요. ㅠㅠ
미국 대학은 유학생들 내는 돈으로 자국학생 가르치나봐요 . ㅠㅠ


어떻게 학비를 조달할 방법이 없을까요?
관정 장학금처럼 유학생들 장학금 주는 데도 알아봤지만
해당이 안 되더라구요...

참...... 쉽지가 않네요.....
IP : 221.161.xxx.7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28 3:35 PM (210.95.xxx.230)

    부모님이 지방이 고향이시면
    - 향토장학금
    의외로 많습니다.
    서울지방이 고향이시면 거의 해당사항 없지만 지방이시면 한 번 찾아보세요.

    그리고 동생분에게 loan 받으라고 하세요.
    같이 공부하는 미국 학생들 거의 대부분 loan 받아서 다닐텐데요...
    그리고 취직하고 나면 내내 수년간은 그거 갚고 사는게 미국학생들이잖아요.

    그리고 내용을 보니 시민권자는 물론 아니고 영주권자도 아닌 듯 한데
    시민권자가 자기가 속한 주 아니라 다른 주 주립대학으로 가도
    등록금 어마어마하게 비쌉니다.

    주립대학이라고 저렴한 것 아닙니다.
    시민권이나 영주권을 가진 그 주 소속 사람에게만 싸죠.

  • 2. 돈이.....
    '08.1.28 3:43 PM (221.161.xxx.71)

    예 맞아요. 주에 속한 주민 아니면 비싸대요.
    물론 영주권자도 아니고 그냥 유학 비자로 있는 거구요.
    근데 전에 동생이랑 대출 얘기도 해봤는데
    동생은 유학생은 대출도 안된다고 했던 거 같아요.
    그래서 영주권만 있어도 학비 걱정이 없겠다고 했던듯....

    향토장학금 한번 알아봐야겠네요. 말씀 감사합니다~~~

  • 3. ..
    '08.1.28 3:55 PM (220.78.xxx.93)

    한 7년 전에 제 시누이도 로스쿨 가면서 들록금이 많이 들어서.. 자기가 모아둔 돈으로 일정부분 하고..
    그리고도 많이 모자라서 국내의 라이온스클럽 같은 데 알아봐서 한 1년치 장학금 받았어요.
    동생분도 학점이 좋고 하니 좀 알아보시는 것이 어떠실지...
    밑져야 본전이니까요.
    미국에 있으면서 미국 라이온스클러

  • 4. ..
    '08.1.28 3:57 PM (220.78.xxx.93)

    글을 쓰는 중간에 잘 못해서 반토막이 됐네요.
    미극 라이온스 클럽 행사있을 때 한복 입고 가서 좀 도와 주고 하는 정도 해준 걸로 아는데..
    아무튼 상류층들의 모임에 가끔 장학 사업이 있으니 한 번 알아보라 하세요.
    우리도 그 클럽에 아는 사람 아무도 없는데도 무작정 찾아가서 뚫었거든요.

  • 5. 나도요
    '08.1.28 4:09 PM (220.81.xxx.230)

    저 아들도 석사과정 물리치료학을 미국에 갈려고 준비중인데요 저같은경우 지금도 외국에서 공부하는데(필리핀2년) 장학금 생각 못하고 순전 부모 부담하여야 될것 같아요
    농사해서 안보내준다 부모로서 말못하고 난감합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정말 열심히 해요 처음 한해는 특별 아르바이트도 못할것 같고요
    서민아들 일년 드는 비용 대략 말씀해주시면 감사드립니다

  • 6. 그래도
    '08.1.28 4:24 PM (125.181.xxx.9)

    미국은 아르바이트가 불법이 아니니 그나마 괜찮으신거예요~
    그래도 본인 용돈정돈 벌어쓸 수 있잖아요

  • 7. 돈이.....
    '08.1.28 4:40 PM (221.161.xxx.71)

    아...라이온스클럽 그런 데서도 있는군요....흠..... 감사합니다~~

    윗님. 제 동생 경우는 대학원 학비가 (학점따라 다르지만)대략 1년에 1만5천불 가깝네요..
    (원화로 14백만원 좀 넘어요.)
    생활비도 동네따라 차이가 많긴 하지만 못해도 아마 1년에 1만불 이상은.......
    물론 학교와 상황과 지역에 따라 차이가 크죠.....

  • 8. 나도요
    '08.1.28 5:15 PM (220.81.xxx.230)

    답변 감사하고요 주위 사람 얘기론 오천 넘는다하여
    마음이 무거웠는데 님 말씀을 미루어 삼천이면 용기가 생기네요
    군에 갔다 와서 어금니 물고 공부 열중입니다
    씀씀이는 절략형이라마음이 가벼워 졌네요 고마워요

  • 9. ????
    '08.1.28 9:31 PM (61.104.xxx.168)

    그래도님.....전 좀 다른 이야기지만... 미국에서 학생비자로 교내에서 하는 학생 아르바이트 외에 다른 것들은 다 불법입니다. 물론 다들 한국식당 등에서 돈이 필요하니까 하는 거지만... 절대 합법 아닌 불법이랍니다.

  • 10. 휴~
    '08.1.28 11:47 PM (219.250.xxx.83)

    제 동생은 콜롬비아 석사(3학기,1년코스) 따는데 1억 들었어요...
    정말,,,
    특수한 과정이라서 그런 건지.
    동양애들만 부모가 다 대주고
    다른 애들은 그 분야의 경력 자라서 그런지 (년봉 7~8천만원정도 받는 직급이래요)
    본인들이 다 책임을 지고 공부했다네요.
    제 동생 말로는 전공분야의 연구소나 기업쪽으로 잘 알아보면 장학금이 나오기도 한다고
    하는데 함 알아보세요
    아휴~
    제 동생은 석사 따고 회사다니다가 다시 MIT에서 박사하러 간다는데
    벌써부터 걱정이네요

  • 11. 석사
    '08.1.29 4:40 AM (128.61.xxx.45)

    석사는 어차피 돈 나올 곳이 없어요. 말 그대로 외국학생들 돈으로 자국 학생들 장학금주는 분위기.
    그리고 학생 loan받는것도 외국 학생에게는 해당 안되는 프로그램이 대부분이구요.

    박사처럼 연구보조비를 받는게 아니라면 빨리 끝내고 (석사가 3년이라니 좀 기네요? 하지만 프로그램따라 다르니) 졸업 후 좋은 곳에 취업하는 것을 바라는 방법뿐이 없어요.

    석사할 때 다른나라에서 온 친구들 라이온스클럽, 로터리클럽 장학금 받아온 애들 있었는데 학생비자 아닌 연구원 비자로 들어온게 흠이지만 (졸업 후 고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조건이 있는 비자인데, 면제해줄때도 많아요.) 정기적 보고서쓰고 발표 하고 그 댓가로 돈받고, 옆에서 볼때는 많이 부럽더군요. 우리나라는 삼성장학금이 가장 유명한데 받기 어렵기로 소문났지만 한번 알아는 보라 하세요.

    돈이 정말 문제가 된다해도 이 악물고 빨리 끝내는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는게 답답하네요. 저는 여름에는 회사 인턴하면서 그 다음 학기 등록금은 직접 벌었고 한학기 빨리 졸업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돈을 아낀 편이에요. 인턴 주급도 천차만별인데 전 좀 많이 받는 편이었거든요. 이건 학생따라 많이 달라요.

    신랑은 공대 박사인데 정말 이런 사람도 있나 싶을 정도로 부모님에게 돈 하나도 안받고 과학기술부 장학금(이건 없어진것 같아요.)과 연구보조비로만 공부했네요. 대신, 결혼 전 의식주가 도닦는 사람만큼 소박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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