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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몬교 선교사에게 영어 배우는 거 어떨까요?

무교도 조회수 : 3,516
작성일 : 2008-01-25 16:28:48
갑자기 영어가 모국어가 되는 상황이라서
그런건 아니고요 동네에 후기예수그리스도교 교회가
있어서 울 동네에 선교사들이 지나다니는데 정말
착해보여요..
울 애는 영어학원도 안 다니고 윤선생으로 하고 있는데
한번 보내볼까 생각이 들어서요..
그런데 왜 이 착한 청년들이 영어회화를 가르쳐주는데도
사람들이 안 갈까요?
저야 원래 종교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 거래서 이단이니 하는건
별 문제가 안되는데
그들의 영어 수업(?)이 호황을 누리지 못하는 이유가 갑자기
궁금해서요..
IP : 210.223.xxx.16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영어로
    '08.1.25 4:36 PM (122.29.xxx.43)

    성경공부하는 게 괜찮으시면 보내세요.

    그리고 몰몬교는 멀끔하게 생긴 총각들을 보내요...다 보면 전형적인 백인이죠.
    나쁜 사람들이라는 건 아니지만 그런 사람만 골라 보냈으니 보기에 멀끔하고 착해보인다는 거에요.
    초반에 쪼금 회화만 할지 몰라도 당연히 종교색을 띌 수 밖에 없지요.

  • 2. 영어
    '08.1.25 4:53 PM (61.75.xxx.157)

    전 아이가 어려서 집에 선교사가 왔었어요
    미국인 여자 선교사 두명이었는데 아이에게 동화책 읽어주고
    종교에 관한 얘기는 저하고 잠깐하구요
    몰몬교 교회가 저희집에서 멀어서 다니는건 포기했는데
    가까우면 보내셔도 나쁘지는 않을것 같아요
    사람들은 정말 착하고 실력도 갖춘사람들도 많아요
    마약하는 비싼 영어학원 강사, 비영어권 출신의 흉내만 내는
    강사에 비하면 훨씬 낫죠
    전 아이가 더 크면 꼭 보낼거에요

  • 3. 영어
    '08.1.25 4:54 PM (61.75.xxx.157)

    참, 어른을 위한 회화도 있다고 들었어요
    전 나중에 거기 아이랑 같이 가려구요

  • 4. 이유?
    '08.1.25 5:03 PM (61.66.xxx.98)

    단순히 제 추측입니다만..
    종교가 있으신 분들은 우선 그들에게서 영어배우는걸 거부하실 테고요.

    저도 무교이고,앞으로도 쭉 그럴거 같습니다만,
    종교와 엮어있다는게 제일 큰 걸림돌이고요.
    기독교와 몰몬교가 차이는 있겠지만,
    제 입장에서는 초록은 동색이라고 거기서 거기가 아닐까?
    괜히 한번 발 들였다 빼도박도 못하게 되는게 아닐까 하는 걱정과.
    기독교의 끈질긴 선교 방법 유명하쟎아요?

    믿지도 않을거면서 그들을 이용만 한다는게 찜찜해서 입니다.
    만약 조금이라도 들어봐서 괜찮은 종교면 믿어보겠다 하는 정도의
    마음가짐이 있다면 배워보겠지만,
    처음부터 아예 종교부분은 믿을 생각이 없기때문이죠.

    이상 제동네에서도 가끔 그들과 마추치면서 제가 생각해본 것이였어요.
    이런말 하면 좀 그렇지만,그들이 시각적인 면에서는 참 훤칠하죠?^^
    그런 사람만 뽑아서 보내는것도 그들의 선교 전략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 5. ....
    '08.1.25 5:40 PM (211.193.xxx.146)

    착하다는것으로 스승을 삼을 기준으로 삼을수야 없지요
    우리나라에서 외국으로 나가있는 선교사를 생각해보면 간단하게 답이 나오지 않을까요?
    선교사들도 학벌이 천차만별이고 다들 표준어만 구사하는것도 아니구요
    선교사들이 다른나라에 가서 선교의 방법으로 우리말을 조금씩 가르친다고해도 우리글에대해서 올바르게 남을 가르칠만한 소양을 다 갖췄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배우려면 학력이나 출신도시같은 기본적인걸 증명해달라고 요구해야할거란 생각이 듭니다

  • 6. 몰몬
    '08.1.25 10:41 PM (121.159.xxx.139)

    교인입니다.

    아마도 영어수업이 호황을 누리지 못하는 이유는 <이유?>님이 말씀하신 게 가장 맞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예전에 불교, 천주교, 기독교교리를 경험해봤고, 종교가 없는 생활도 한참했으니까
    지금 몰몬이지만 나름 객관적인 시각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지금 사는 지역의 선교사 영어회화는 호황이라고 까지 할것은 없지만 꾸준히 나오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대부분 영어수업만 하시는 분들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영어가 목적이시면 영어회화수업만 받으셔도 좋을것 같구요. 원어민과의 영어를 위해 교회를 나오시는건 비추입니다. 선교사들은 선교하는 기간도 정해져 있는데다가 계속 다른지역으로 이동을 하니까요. 그리고 한국에 나와있는 동안은 우선적으로 한국말로 대화를 하려고 할거예요.

    선교사들이 외모가 훤칠한 편이라는 생각은 저는 못해봤네요 ^^. 맨날봐서 그런가?..ㅎㅎㅎ
    주로 미국에서 오는 경우가 많으니까 아무래도 평균신장은 큰편이기는 하지만 따로 외모를 보고 골라서 보낸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젊고 키도 크고 하니 눈에 띄기는 하죠.

    아 그리고
    일반 교회와는 초록은 동색이라하기에는 다른점이 꽤 있습니다. 이런게시판에서 자세한얘기를 하면 역시 선교냐고 하실거 같고.....
    궁금하시면 선교사에게 물어보세요^^

  • 7. ..
    '08.1.25 10:45 PM (221.138.xxx.171)

    전 무교구요. 아는분이 몰몬교인이시라서 몰몬교 선교사들을 만나서 영어공부 해본적이 있습니다. 종교이야기 꺼내지도 않고 그냥 일반 영어 수업만 했답니다. 친절했고 여러가지 이야기 나누고 함께 식사하고 나쁘지 않았습니다.

  • 8. 몰몬교
    '08.1.26 2:02 PM (125.181.xxx.179)

    저는 천주교도이지만 몰몬교 일반인이 생각하듯이 그런 사이비는 아닙니다

    술은 물론이고 커피도 안마시고 굉장히 원리에 충실한 종파라고 생각합니다

    성인이되면 거의 의무적으로 일정기간 선교활동 해야되는걸로 알고있구요...

    거부감 없애고 보내보셔도 될것 같아요

  • 9. 공짜가 없어서
    '08.1.27 2:43 PM (222.98.xxx.175)

    세상일에 공짜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목적엔 분명히 선교가 있을텐데 난 그걸 무시하고 영어회화라는 단물만 쏙빼먹고 나오는건 내 양심상 허락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받는게 있으면 주는것도 있어야 맘이 편하지 않겠습니까?
    내가 영어회화를 받으면 몰몬교에 대한 최소한의 관심이나 믿어보려는 생각이 좀 있어야 한다고 전 생각합니다.
    그래서 종교에 관심이 없는 전 그들에게 영어회화 배우고 싶은 생각은 미안하니까 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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