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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에 첫 집을 팔게 됩니다.. 시원섭섭하네요..

섭섭 조회수 : 1,040
작성일 : 2008-01-23 17:29:02
둘째도 낳고 내집이라고 눈만 뜨면 쓸고닦고 정도 많이 들었는데..

착한 이웃들, 건너편 학원선생님, ..사람들과 헤어지는게..참 아쉽네요..

전세 3,500에 시작해서 이 집와서, 두 아이와 돈도 열심히 모으고

월급날엔 통닭시켜먹고.. 아옹다옹 살았던게 주마등처럼 지나가네요..

바람불고 비가 오는날이면 따뜻한 이곳에서 쉴수있다는게..행복했었고..

내 손때묻은 첫집인데...눈물도 나려하네요..

그래도..계약 잘 되도록 기도해주세요..떨립니다...

첫 집 팔때 눈물 안나셨어요..?

저 이사가는날..진짜 펑펑 울면 어쩌지요?

정든 사람들과 손때묻은 흔적은 두고 가니.... 마음이 참..그러네요
IP : 211.214.xxx.20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08.1.23 5:46 PM (222.106.xxx.28)

    알뜰살뜰한 정이 담뿍 묻어있는 행복한 집이군요. 눈에 보이는 것 같아요. ^^.
    집은 단순히 집이 아니죠 정말. 한 가족의 삶이 구석구석 묻어있는 특별한 공간.
    계약 잘 되길 기도해드릴께요. 새 집으로 이사가셔서 더 진한 행복 꾸려가세요.

  • 2.
    '08.1.23 6:40 PM (203.241.xxx.1)

    맘이 고우신 분같네요~ 좋은 기억 가득한 집을 떠나셔도 님같은 맘으로 세상을 살아가시면
    어딜 가서든 좋은 일 가득 하실 거에요~
    추운 겨울 건강하세요 ^^

  • 3. ^^
    '08.1.23 6:41 PM (58.225.xxx.18)

    새집에서 더 좋은 일 많이 생기시길..

  • 4. ....
    '08.1.23 6:58 PM (222.110.xxx.68)

    저도 정든집 전세주고 나오는데 마음이 참...그렇더군요...하물며 파신다니 오죽하시겠어요...
    그래도 다른집 이사 가면 또 다른 추억이 만들어 지겠지요...^^*

  • 5. 저는
    '08.1.23 8:02 PM (222.109.xxx.42)

    계약서에 도장 찍고 매수자 나간 부동산에 앉아 하염없이 울었답니다.^^*

    결국 부동산 아저씨가 남편한테 전화해서 많이 서운하신가 보다라고 달래라고 하고....

    암튼 첫 집은 정말 많이 서운해요. 정이 많이 들어서 그런지.
    그담부턴 집을 사거나 팔아도 특별한 감흥이 없더라구요.^^*

  • 6. 저도
    '08.1.23 8:27 PM (211.110.xxx.180)

    24평 첫아파트 팔때 계약서 다 쓰고 매수인이 집한번 더 보자며 같이 집에 들어왔는데 이것 저것 설명해주다 눈물이 앞을가려 더 이상 말을 못하자 매수인이신 할머니가 "에구! 집팔려니 서운한가보네~ 하시며 달래주신 기억이...
    그때가 91년도 였는데~ 햇살 환하게 들던 그 집이 그립네요~

  • 7. 저두....
    '08.1.23 8:31 PM (59.21.xxx.207)

    비록 작긴 하지만 결혼 6년만에 장만한 집 월욜날 가계약금 받고 보니 참 맘이 이상하더라구요.
    시원섭섭하다해야하나....전 첫집이지만 그렇게 정이 안들었다 느꼈었는데 그래도 섭섭한 맘이 드는 걸 보니 첫번쨰라는 걸 무시 못하겠더라구요.

  • 8. 저두요..
    '08.1.23 10:02 PM (211.175.xxx.31)

    3년 전에 첫집을 팔았는데...
    어찌나 마음이 쓸쓸하던지요.
    계약을 하고 집에 돌아왔는데, 당장 다시 가서 계약 파기하고 싶었어요.
    어찌나 집이 예쁘고, 좋아보이던지... 지금 생각해도 오후 햇살이
    들어오던 거실 마루부터, 겨울이면 얼어서 헤어드라이기로 녹여대던 뒷베란다
    세탁기까지 다 그립습니다.

    지금도 그 집 앞을 지나칠때면, 한번씩 불쑥 들어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첫집이라 그런지.. 정말... 온집안 식구가 다 같이 그 집 그리워하네요.

  • 9. 저도...
    '08.1.23 11:13 PM (218.52.xxx.3)

    눈물 나더라구요...
    어찌나 서운하던지...

  • 10. 게으름맘
    '08.1.23 11:51 PM (203.81.xxx.200)

    마음이 따뜻한 분이신것 같네요. 다른 곳에 가시더라도 섭섭님이 따뜻하게 하시면
    똑같이 좋은사람들 많이 만날수 있으리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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