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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새뱃돈...얼마씩 주시나요?

내가 넘 속물인가? 조회수 : 1,487
작성일 : 2008-01-23 13:03:57
시댁으로 조카가 넷입니다.

친정으론 한명이고요...

저희는 애기 없구요...


애들 있는 집끼린 세배돈 서로 주고 받고 하니 그돈이 그돈이고 결국 주는건 저희 뿐입니다.

문제는 얼마를 주는게 적당한건지 모르겠어요.


초등 6학년.4학년.2학년.미취학아동...이렇게 넷이거든요...

보통 얼마씩 주시나요?학년에 상관없이 주시나요?

예전에 입학하는 애만 책가방 사라고 돈 좀 더 줬다가 울고불고 난리부리며 돈 내놓으라는 모습을 보고난뒤

애들한테도 정이 떨어지더만요...
(암것도 모를만큼 어린나이 아니었음...그애 입학할때도 똑같이 주었음...애한테...)


애들 세뱃돈 얼마씩 주시나요?

어른들 세배돈 드리고...애들 세뱃돈 주고...장보고...길에 뿌리고...선물사고...

아웅...명절만 되면 부도납니다.
IP : 222.236.xxx.9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08.1.23 1:16 PM (59.10.xxx.197)

    정말 돈드는 명절이죠.
    저희는 시댁으로 대학생 조카들도 있는데요, 얘들도 꼬박꼬박 받습니다.
    시댁 조카만 모두 일곱, 우리 애 둘 도합 아홉인데요...초등생 만원씩, 중등 이만원, 대학생 오만원(주면서도 부담되요) 이렇게 주고 우리애들도 만원씩... 이렇게 주고 나면 세뱃돈만으로도 허리 휘청 합니다.
    어른들 세뱃돈 10만원에 설장 등등 그럼 도대체 얼마야??

    그런데 설에 인사 온 남편 사촌들이 있는데요, 이 사람들이 최근 애들을 한 둘씩 낳기 시작해서 얘네들도 안줄 수가 없더라구요. 노골적으로, "빨리 세배하고 세뱃돈 받아라"하고 자기 아빠들이 시키거든요.
    그런데, 자기들은 모시고 온 아버지 (저희 시삼촌) 한 분만 대표로 세뱃돈을 주십니다.
    너무 돈돈하면 안되지만, 온 식구 몰고와 먹고 마시고 하면서 애들 세뱃돈 까지 짜게 주니 참 얄밉고 본전 생각 납디다.

    어쩌다 명절이 이런 느낌을 주게 되었는지 좀 서글퍼요. 특히 결혼한 여자 입장에서는요...ㅠㅠ

  • 2. 저도
    '08.1.23 1:16 PM (203.248.xxx.81)

    저도 끼어서 물어봅니다.
    아직 이런 게 익숙하지 않은 군번이라 그런가..매번 고민이 되네요.
    전 이제 5살, 3살(두 돌?) 되는 조카넘들 있는데 요런 놈(두 돌짜리)도 손에 돈 쥐어줘야 하나요?
    그럼 얼마요?

    요즘엔 만원 한 장 주는 분위기도 아닌 거 같던데....--
    저 어릴 적에는 사촌들 주르륵 일렬로 서서 세배하고 줄서서 빳빳한 천원 짜리 3~5장씩 받아도 좋기만 했습니다만....

  • 3. 우린
    '08.1.23 1:24 PM (211.209.xxx.133)

    나이 삽십 먹은 조카도 세뱃 돈 받으려 절 한답니다.
    어처구니 없는건 동서 입니다.
    그걸 부추기니말입니다.

  • 4.
    '08.1.23 1:26 PM (61.77.xxx.198)

    말도 마세요.ㅠ.ㅠ
    저 결혼전부터 지금까지 조카들 세뱃돈 준 것도 꽤 될거에요.
    우선 친정에 조카가 6이에요. 전 결혼 2년차 아이 없고요.
    미혼때부터 조카들 세뱃돈 준 거 꽤 되죠.
    지금도 저흰 아이 없으니까 명절때 나가는 돈만 있고요.
    솔직히 돈주고 받고 하는거 없앴으면 좋겠어요.

    물가는 계속 오르죠 월급은 쥐꼬리, 명절날 양가 다녀오면
    정말 기본 50은 깨지는데...

  • 5. 6학년
    '08.1.23 1:37 PM (211.59.xxx.50)

    4,2 학년 미취학아동
    뭐 어쩔 수 없네요.

    만원 씩 주세요.

    그렇다고 맨 위엣 놈 더 줬다가는 예전처럼 울고불고 난리부르스 되면 어떡해요.

    눈 딱 감고 그렇게 하세요.

  • 6. .
    '08.1.23 1:53 PM (125.176.xxx.4)

    전 미취학부터 대학생까지 다양합니다.
    무조건 만원짜리 봉투에 넣어줍니다.

  • 7. 쌍둥이네
    '08.1.23 1:53 PM (211.49.xxx.86)

    전 나름의 규칙을 정해놓고 있는데요..
    초등이하 만원, 중고등학생 이만원, 대학생 삼만원 입니다..

  • 8. ^^
    '08.1.23 2:12 PM (222.237.xxx.29)

    저희 시댁도 첫번째 댓글님처럼 사촌형들 때문에 좀 서운했어요.
    아버님이 3형제중 막내이고 위에 형님(남편에게는 큰아버지, 작은아버지)들은 일찍 돌아가시고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젤 큰 사촌형이 저희 시아버님과 나이가 비슷하거든요.
    신랑은 자라면서 세뱃돈 받아본 적이 없대요. 작년 설이 결혼하고 첫 명절이라 미리 시어머님께, 손위시누 한테 사촌 조카들 세뱃돈은 어떻게 할지 물어보니 자기들도 받은적 없고 시누 아들도 세배해도 천원짜리 한장 받은 적 없다고 많이 주지 말라고 하셔서 예쁜 봉투에 애들 이름 적어서 2만원씩 넣어 준비해 갔거든요.
    명절 하루전에 시골 큰댁가서 음식만들고 할때 부터 형님들(사촌형수)이 새댁왔으니 애들 세뱃돈은 넉넉하겠다는 둥, 사촌형들도 술자리에서 특히 대학 입학한 조카들한테 막내삼촌이 회사가서 이제 돈 많이 버니 세뱃돈 많이 받아내라는 둥, 한술 더떠 애들도 첨보는 저한테 기대하는 발언을 막 해대서 좀 그렇대요.
    남편 불러내서 긴급회의(?)끝에 대학생 5만원, 중고생 3만원, 초등학생 2만원으로 전격인상!
    더 기분 나빴던 건 저희 시아버님 보고도 사촌형들이 하나있는 아들 장가도 갔는데 조카손주들
    세뱃돈 서운찮게 내놓으란 식으로 말하는 게 속상했어요.
    올해는 결혼하고 두번째 설날이니 저희는 대학생 3만원 중학생 2만원 초등학생 만원으로 줄까 해요.

  • 9. 만원
    '08.1.23 3:31 PM (222.98.xxx.175)

    우린 얄짤없이 모두 만원입니다.

  • 10. ..
    '08.1.23 3:53 PM (124.49.xxx.218)

    저희는요.. 무조건 만원인데
    시댁쪽으로 조카가 9명 시누 아들 1명 (시누 아들은 남편이 특별?하다고 10만원 줬었어요..)
    시외가쪽으로 12명
    양가 부모님 세뱃돈 각 10만원.. 허리 휩니다.
    저희는 아직 아이가 없구요. ㅠ.ㅠ
    그리고 친척들 선물까지 다 하구요.. 그게 그 동네 분위기라 어쩔수 없이 하지요..

  • 11.
    '08.1.23 5:23 PM (211.192.xxx.23)

    삼만원 주는데 천원주는 동서는 정말 욕 나오죠...

  • 12. 저희
    '08.1.23 5:36 PM (58.224.xxx.70)

    저희는 시댁에 조카가 11명, 저희 애 이제 두돌 가까워집니다.
    초등이하 만원, 중고등학생 2만원, 대학생부터는 안줍니다.
    졸업입학하는 아이들 5만원씩 더 챙기고, 고등학교 졸업할 때 20여만원 상당의 선물이나 돈 주고 이후로는 세뱃돈 없다고 미리 얘기했습니다.
    작년 설에 돌 안됐던 저희 아기도 세뱃돈 받았습니다.
    한집에서 만원 정도씩이요.
    친정쪽으로는 아직 조카 없구요.

  • 13. ..
    '08.1.23 6:59 PM (218.148.xxx.69)

    시댁 친정조카 모두 만원씩(아직 유치원, 초등생)
    입학하는 아이는 십만원씩 따로 어른들께(아이의 부모) 줘요.

  • 14. 저희 형님
    '08.1.23 9:38 PM (218.234.xxx.187)

    6살짜리 아들하나 있는데..
    시어머님이 더 어처구니 없어요..
    6살 애한테 명절에 5만원씩 주라고 하시니까요..
    하나밖에 없는 조카 그 정도도 못 주겠냐고 항상 하십니다..
    저흰 아직 아기 없구요..
    우리 아이가 다 돌려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지만,,
    가족이니까 포기하고 줍니다..
    평소엔 만날 일이 거의 없어서 아예 용돈 안 주고
    그냥 명절에 군소리 안하고 5만원씩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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