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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딸때문에 고민이예요. 어휴...

속상해서... 조회수 : 1,081
작성일 : 2008-01-22 20:53:07
누구든지 그렇겠지만,  소중한 딸이 하나있습니다.
아이가 하나여서 나름대로 공도 들이고, 하나이기때문에 그렇다는 소리를 듣지 않으려고 무던히 노력하며
객관적으로 키웠다고 생각합니다.
예쁘게 잘 커주었고, 늘 우리가족에게 기쁨과 사랑과 행복을 안겨주었습니다.
공부도 나름대로 잘 해주었구요.
근데 이제 중2에 올라가고 사춘기를 맞이했습니다.
매사에 트집이고 말대꾸이다 보니 부딪칠 일들이 한두개가 아니네요. 작년부터 아주 심해요.
엄마인 제가 참아주면 좋겠지만 참기 힘들때가 한두번이 아니고, 참다 참다 한꺼번에 폭발하게 되기도 하구요.
게다가 얼마전에는 성적이 떨어져서 한바탕했구요.
오늘은 손님이 왔다갔는데 너무 건방진거 같아서 얘기하다가 또 한바탕했네요.
자꾸 이해를 해주어야지 하는데도 저 자신도 참기가 너무 힘이 드네요.
도대체 사춘기 이렇게 보내야만 하나요?
현명한 엄마가 되고싶은데...너무 힘이 드네요
IP : 221.126.xxx.21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중2담임
    '08.1.22 9:09 PM (220.76.xxx.230)

    선생님들이 중2담임 피해요. 작년에 할수없이 했는데, 여름방학 끝나고 온 아이들
    정말 여학생들의 싸늘하고 톡쏘는 말과 이유없는 신경질, 남학생들의 무개념하고 거친 말들....
    하루에도 몇번씩 도 닦았네요. 몇번 받아주다가 조용하게 이러이러한 행동이 선생님뿐 아니라
    다른 아이들, 교실 분위기에 많은 상처를 준다고 하면 대개 알아들으니,,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는, 예쁜 아이들입니다. 운동회때 단체무용하는데, 왜이렇게 깨물어주고 싶게 예쁜지..ㅎㅎㅎ . 늘 저를 싸늘한 눈으로 보는 것 같았던 한 여학생이 글쎄 학기말에 직접뜬 머플러를
    선물로 줬는데, 친구들 말로는 일주일을 그것만 뜨고 있더군요..사춘기 정말 알 수 없어요
    그쵸? 그래도 학기말 되면 뽀얀 뺨이 어른스런 살색 되고, 남학생들 수염도 거뭇거뭇,
    말도 가려서 하려고 조심합니다. 좀만 참으세요..저도 매일 참으며 산답니다 ~

  • 2. 엄마짱
    '08.1.22 9:10 PM (58.140.xxx.192)

    저도 이제 중2가 되는 딸이 있어요
    요즘 아이들은 사춘기를 3번 치룬다고 하지요
    무조건 자기를 이해해달라고 그렇지않으면 서로 싸우게 되죠
    저희 아이도 다른아이처럼 사춘기가 찾아오면서 말수도 줄고 동생과도
    자주 시비가 붙었죠
    물론 저랑 엄청나게 싸웠지만 서로에게 상처만 주더라고요
    저는 아이에게 교환 편지를 쓰기로 하고 서로에게 바라는것이
    무엇인지 해결방법을 편지를 통해서 찾아갔죠
    지금은 서로를 이해할려고 노력중이고요
    누구나 겪는 사춘기 우리딸들은 아름답게 보내기를 바랍니다

  • 3.
    '08.1.22 11:09 PM (220.75.xxx.15)

    그러세요
    전 초딩 3학년 딸과도 아주 매일 전쟁입니다.이러니
    중딩되면....에구......ㅜㅜ

  • 4. 중1딸
    '08.1.23 12:39 AM (125.130.xxx.46)

    위 중2 담임 분 좋은 선생님 느낌이 납니다
    저도 딸애랑 티격댈땐 어휴 어휴 하다가도 순간 이쁠때가 있떠라구요

  • 5.
    '08.1.23 12:03 PM (59.186.xxx.147)

    정도는 엄마의 이해심 부족. 돈만 있으면 잘 꼬시세요. 만나것 사주고, 과외시키고. 약속은 지키고.

  • 6. 저도
    '08.1.23 4:30 PM (211.107.xxx.125)

    딸 하나인데요... 벌써 부텀 중2가 두렵네요. 이제 중1 되네요;.
    잘 있다가도 한 순간 픽 삐지고 기분이 좋았다가 나빴다가... 종잡을 수가 없네요.
    가급적 잔소리 안하려고 하지만 방학때 하루종일 붙어있으니 제가 입단속이 안되어놔서리...
    얼능 개학하면 좋겠네요.
    위에 중2담임 선생님 넘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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