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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초1 아들이 친구를 달고 왔는데요

우허허... 조회수 : 3,881
작성일 : 2008-01-22 15:16:04
야~ 이녀석 넉살에 변죽이 장난이 아니네요.
부모님을 한번도 본적이 없는데
딱 지네 아빠가 그럴거라는 필이 확 꽂히네요.
우허허헐~
순진하기만 한 울 아들하고는 천지차이예요.
오늘 간식으로 군만두 해줬는데
한숨을 푸~욱 쉬며 이미 먹은거라고...
딴거 주니 거들떠도 안보고
여기저기 열어보며 아줌마 이건 뭐예요. 저건 뭐예요.
부산하기가 이를데가 없어요.
눈치보니 얼른 갈 녀석이 아닌데
오늘따라 비가 내려서인지 기분도 심란하구만
강적이 하나 버티고 있어여. ^^

IP : 219.249.xxx.216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08.1.22 3:23 PM (61.102.xxx.218)

    큰 손님 하나 오셨네요 ㅋ

  • 2. ...
    '08.1.22 3:30 PM (210.95.xxx.241)

    아들이 친구를 '달고 왔다'고 말 하는 원글님의 인격도 그다지...

    (아무리 그래도 '달고 왔다'는 표현은 좀 그렇네요)

  • 3. 왜요?
    '08.1.22 3:33 PM (147.46.xxx.79)

    귀찮은데 친구 데려오고 그럼 "이구 한녀석 또 달고 왔구나.."이렇게들 말하지 않나요?

    무슨 인격 까지????

  • 4. 그러게요.
    '08.1.22 3:35 PM (121.136.xxx.50)

    달고 오다란 표현...그냥 웃으며 넘길만 한데...
    그리 부산한 녀석들 한 번 오면 정신없지요.
    날도 꿀꿀한데 정말 큰 손님이 맞구만요.ㅎㅎ

  • 5. ,,,
    '08.1.22 3:35 PM (220.117.xxx.165)

    어른도 아니고 아이들인데
    '달고 왔다'는 정도의 표현은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보이는데요,,

    근데 좀 버릇없어 보이네요.. 한숨쉬며 이미 먹은거라니,, 남의집 여기저기 열어보는 것도 그렇구요.

    저도 예전에 과외할때 진짜 대~단한애 만난 적이 있어요.
    또래보다 몸집도 키도 머리하나정도는 더 크고, 애가 넉살에 아주 못하는말이 없고,,
    저를 힘들게는 하는데, 이상하게 밉지가 않은거에요.

    애가 말을 아주 많이 해는데, 남에게 흉잡힐말을 안한다고 해야할까요?

    그 남자애가 초등1학년이었는데, 자기 꿈이 정치인이라고 하더라구요 -_-;;
    진짜로 할 거 같았어요.
    이제는 시커먼 청년이 되었겠네요..

  • 6. 그러게요
    '08.1.22 3:36 PM (211.211.xxx.56)

    아드님께서 친구분 모시고 왔다고 해야 하는 건지...
    상황이 달고 왔다는 표현이 딱인거 같은데...

  • 7. 나 원 참
    '08.1.22 3:37 PM (59.10.xxx.35)

    짜증나요 " ..."분들..
    달고 오는 표현 마니 써거든요...

  • 8. 달고왔다
    '08.1.22 3:43 PM (222.106.xxx.19)

    귀여운디요. --;

  • 9. 아..정말이지
    '08.1.22 3:44 PM (59.11.xxx.11)

    댓글 가끔 저렇게 심각한 분들 보면 ..기분 별로에요..
    딸아이 생일 집에서 해줄때 친구들만 불렀는데..여자아이들도
    잘 안먹더라구요..아까 먹은거다..이건 싫어하는 거다..
    진짜 잘 안먹더라구요..피자나 치킨 스파게티 이런거요..
    집에서 하나나 둘이라 다들 잘 챙겨주니 그런듯 하더라구요...

  • 10. 글쓴이...
    '08.1.22 3:44 PM (219.249.xxx.216)

    어라? 제 아이와 아주 색다른 녀석이 등장하여
    흥미있게 지켜보는중인데 제 인격을 돌아보게끔 하시는군요.
    그래도 많은 분들이 답글로서 응원해주시니 걍 모른체 할랍니다.^^

    지금 상황은 거실에 한가득 장난감을 늘어놓은후(혼자서)
    세 녀석이 만화책보며 키득거리고 있습니다.

    뭐... 저도 키득거려집니다. 에효~

  • 11. 표현
    '08.1.22 3:45 PM (222.232.xxx.180)

    표현이 그다지 나쁘지 않은데요..
    원글 읽으면
    밉지는 않은..하지만 좀 번거로움이 느껴지는 정도..

    머..
    같은 글을 읽어도
    느낌은 다 다르지만서두...

  • 12. 나참
    '08.1.22 3:46 PM (202.30.xxx.28)

    대때뜸 인격운운하는 분! 인격이 참..
    댁에 무슨 일 있습니까?

  • 13. 그러게요
    '08.1.22 3:48 PM (121.136.xxx.50)

    원글님의 인격이 보이긴 해요. 넉넉한 인격요.
    조금 귀찮지만 그런 아이들을 사랑스럽게 지켜볼 수 있는 인품이시네요.

  • 14. 아이들이
    '08.1.22 3:49 PM (210.123.xxx.64)

    친구 달고 오면 진짜 달랑달랑하게 기차놀이하듯 함께 붙들고 온 것 같아서 귀엽죠.

    생각만 해도 귀엽네요.

  • 15. 글쓴이...
    '08.1.22 3:53 PM (219.249.xxx.216)

    그새 만화책 접고 이젠 전쟁났습니다.
    큰녀석들 양쪽으로 총쏘고
    아무도 안끼워주는데 울 작은넘도 옷걸이들고 깍두기하고 있슴다.

    캬캬캬 진짜 웃기네요.
    근데 아들 셋 키우면 안돼겠어요. 이러다가 저도 바가지쓰고 엎어져야 하는지
    작은넘이 갈곳이 없으니 편먹어줘야 하는지...ㅋㅋㅋ

  • 16. 아이엄마
    '08.1.22 4:13 PM (59.29.xxx.37)

    저희 아들도 금요일 축구 끝나면 반드시 몇명 달고 옵니다 ㅋㅋ
    지들끼리 하는말 들어보면 너무 재밌어요
    어디서 들은거 한번씩 써보고
    엄마들 모임에서 우리반 누가 어쩐다더라 해서 그 아이를
    좀 색안경 끼고 봤다가 집에 놀러와서 노는거 보고
    내가 애한테 못된 마음 품었구나하고 반성했던적이 있어요
    아들셋은 저도 자신 없어요

  • 17. ,,
    '08.1.22 4:15 PM (122.42.xxx.190)

    ㅋㅋ 우리 작은애도 형이 친구들이랑 놀면 아무도 안끼워주는데 혼자서 신나서 따라다니고 뭐라고 종알종알 거리면서 귀찮게 하는데... 상황이 그려지네요

  • 18. 원글님
    '08.1.22 4:16 PM (61.102.xxx.218)

    님의 긍정적인 생각이 더 좋습니다
    좋은 엄마인게 한눈에 드러나네요^^

  • 19. 저두요
    '08.1.22 4:24 PM (125.186.xxx.36)

    달고왔다는 표현,,, 귀여운데요...

  • 20. 원글님~
    '08.1.22 4:32 PM (222.237.xxx.155)

    정말 아들셋은 힘들어요. 제가 아들만셋인데 열살, 여덟살, 네살..ㅠ,ㅠ 날마다 전쟁이네요. 1층이니 다행이지만서두.. 아이들이 못보던 친구 데려오면 제가 더 호기심이죠. 그런 넉살좋고 변죽좋은 녀석두 하나씩 있고요. 애어른같은 아이지만 밉지많은 않은..하지만 쫌 있으면 그녀석이 다 그녀석같아진답니다.ㅋㅋㅋ

  • 21. 글쓴이...
    '08.1.22 4:38 PM (219.249.xxx.216)

    아직 저녁하긴 빠르고 청소는 안하는게 나을것같고
    무엇에도 집중을 할 수가 없어서 기냥 컴터 하고 있습니다.
    근데요
    캬캬캬캬
    제가 82에 여태 올린 글중 오늘 댓글이 제일 많고 재밌네요 빠바방~!!! ^^
    울 애들만 맨날 소리소리 지르고 별별 효과음을 모두 입으로 재생하며 노는줄 알았더니
    이녀석도 똑같이 놀아요. 더구나 울 작은애가 형~ 하고 부르니 팀장님! 하랍니다.
    작전이 중요하다네요. 꽈당~

  • 22. ...
    '08.1.22 4:51 PM (218.209.xxx.159)

    귀엽기만 합니다.. 달고왔다.. ^^"

  • 23. 지나가는이
    '08.1.22 4:53 PM (218.48.xxx.92)

    '팀장님!'에 저도 쓰러집니다.
    하하하
    애쓰세요~ ^^

  • 24. ㅎㅎㅎ
    '08.1.22 4:55 PM (121.134.xxx.190)

    저도 아들 키우는 엄마로서...귀엽네요 아이들^^
    울 아들은 사립초교를 다녀서 하교길에 친구 데려오는 일이 없어요. 다들 멀리 살다보니...
    이럴 때 보면 동네학교 다니는 게 훨씬 좋은 거 같아요.
    부러워요~

  • 25. ㅎㅎㅎ
    '08.1.22 5:43 PM (222.98.xxx.175)

    아이고 애쓰십시오.ㅎㅎㅎㅎ

  • 26. 이것도 천불..
    '08.1.22 7:22 PM (118.40.xxx.156)

    우리 아이는 주로 여자 친구들을 데려옵니다
    두 녀석들이 따라온 여자얘 하나 공주처럼 앉혀 두고
    실실거리며 온갖 비위 다 맞추고 있는 걸 보자면...

  • 27. 글쓴이...
    '08.1.22 8:35 PM (219.249.xxx.216)

    아휴~ 거의 끝났나봅니다.
    5시 반에 한녀석은 합기도장 간다고... 한녀석은 만난데까지 데려다준다고 나가더니
    아이고...
    또 다른놈을... 이젠 모셔왔습니다.^^
    거기서 또 만났다는데
    이번에 온 아이는 아주 샌님같아요. 철없는 울 아들 지만 방으로 쏘옥 들어가버리니
    계속 현관에 서있더군요. 같이 들어간줄 알고 냅뒀다가 아주 황당했어요.
    이번엔 또 다른 셋이서 조용히 만화영화 보다가
    귤 몇개 까먹다가
    엄마한테 말씀드렸느냐 물어보니 덤덤하게...안했다네요.
    그럼 전화번호 불러봐라 전화해주께 했더니 덤덤하게... 모른다네요. @.@
    그래서 집에서 걱정할까봐 20여분 앉혀두었다가 아빠가 태워다주고 왔어요.

    울 큰녀석이 사교성이 좋다기보다는
    전체적으로 이 꼬마 녀석들이 전혀 생각이 없는듯...
    아무 생각없이 따라왔다가 가는 인상을 받았는데 고게 너무 웃기고 귀엽고...

    아... 이대로 크다가 어른이 되면
    영문도 모르도 우르르 따라다니는 남자무리들이 되는가 싶기도 하네요.
    (요건 제 의견이 아니라 김미경씨? 강의에서 듣고 웃었던 내용이에요^^)

    암튼 이제 밥 다 먹이고 치우고
    청소도 죄~다 하고
    나름 숨좀 돌리고
    다시 놀러왔습니다. ㅋㅋㅋ

  • 28. ..
    '08.1.23 12:07 AM (121.134.xxx.226)

    1학년 남자아이 둔 아줌마인데요.
    정말 너무너무 재밌어요.. 지들끼리 하는 이야기 엿들으면 ..
    나름대로 자존심도 있고, 경쟁심도 있고 하지만, 초1이라 유치하기도하고,

    예쁜 여자아이1명에 남자아이 2인경우 남자아이둘이서 여자아이를 좋아하면서도
    겉으로는 성가시게 하고 괴롭히던데요.
    저렇게 사내아이가 되어가나 싶습니다.

  • 29. ㅋㅋ
    '08.1.23 8:03 AM (218.235.xxx.49)

    이젠...모셔왔습니다. 에서 한참 웃었네요.
    아들을 귀엽게 바라보는 원글님 모습이 그려집니다.
    에궁, 좋을 때네요.

  • 30. ㅋㅋ
    '08.1.23 9:39 AM (203.255.xxx.108)

    저희 딸내미가 4층 집 아들을 한번 데리고 왔었는데... 그나마 참을 만했었거든요.
    나중에 그 동생마저 집에 왔는데 (연년생) 와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더군요.
    남자애 둘이 합쳐지니까 집에 남아도는게 없어요. ㅋㅋ
    남자애들 키우시는 분들이 정말 대단하다 생각되더라고요.

  • 31. 오로라 꽁주
    '08.1.23 9:49 AM (221.140.xxx.65)

    정말 즐거운 글읽기 였습니다. ㅎㅎㅎ
    곧 2차전 으로다가 베게친구한다고 한솥단지 들고 올겁니다.
    맘의 준비를 단디 하세요!!
    울 아그들이 그짝이었답니다..
    물론 지금도 그닥 달라지진 않았구요..틈만 나면 몰켜앉아 겜을 만든다
    미션 수행중이다 그래요..참고로 전 초3,초1 이걸랑요..
    아~~주 황당 사건이 수시로 벌어지고 있지요^^
    옷걸이 다다다다다 ㅋㅋㅋ 팀장님 위에 대장님일가요? ㅎㅎㅎ

  • 32. 운동하자
    '08.1.23 10:32 AM (59.10.xxx.114)

    원글님 ..달고오고 모시고 오고 표현 딱 입니다...울 아드님도 친그들 그렇게 하고 오죠...ㅍㅎㅎㅍㅎ

  • 33. ㅎㅎ
    '08.1.23 11:25 AM (163.152.xxx.46)

    왜 이 글이 조회수가 많나 했더니 달고 왔다 그것때문이었군요. 저도 하나 보탭니다.
    ㅎㅎㅎㅎ

  • 34. 글쓴이...
    '08.1.23 12:07 PM (219.249.xxx.216)

    헉!!!
    드뎌 대문 리스트까지 올라왔군요. 이론이론....^^
    오로라 꽁주님 말마따나 처음 온 친구가 가면서 지는 합기도장도 안가고
    오늘 여기서 자고가도 된다고 부득부득 우기는거예요.
    속으로... ' 야~ 네 엄마는 너 먹고살 걱정은 평생 안해도 되겠다 ㅎㅎ' 했다지요.
    어찌나 능청스럽게 말하든지... 결국 울 아들더러 내일 자기집에 권총들고 와서
    놀다가 자고가라 했어요^^

  • 35. 초코머핀
    '08.1.23 12:19 PM (152.99.xxx.133)

    저 위에 인격 운운하시는 분.....제 형님 생각나서 그나 지나치려다 한마디 하고 갑니다.
    혹시..국어국문학 전공하셨는지.... 어쭙잖게 얼마나 국어적으로 따지는지....
    건과류, 견과류 구분도 못하고 말은 얼마나 거친지.....상황에 맞게 따졌음 좋겠네요
    상황 다 끝난담에 왜 난리냐 말씀 하신다면...ㅋㅋㅋ 제가 오늘은 늦게 출근해서 82cook에 방금 들어 왔네요 ^^ 아이고...원글님 오늘 욕보시네요 (이말도 울 형님이 싫어 하는 말...원 뜻이 있다나 뭐라나...하하하)

  • 36. 저도한마디
    '08.1.23 12:58 PM (218.236.xxx.116)

    까칠한건 무조건 반발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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