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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때문에 너무 속상해요

바보 조회수 : 5,717
작성일 : 2008-01-22 13:30:02
저같으신분들 많을줄 알아요..
판교 떨어지고 올라가는 집값에 마음고생하다가 융자 많이 내서 작년 11-12월에 집사신분들..

건교부 실거래가 사이트가 거짓이니 아니니..말들이 많지만 제가 보긴 맞는거 같아요.
왜냐면 저희 단지에서, 제가 산 평수는 딱 1동이구..몇 월에 어느 층이 이사가고 이사오는지 대강 알거든요.

건교부 실거래가 보니까..평수와 층수가 나와 있는데..들고난 집이 거의 정확하고 또, 우리가 산 우리집의 가격이 정확하게 나와 있거든요.

작년 12월에 우울증 걸릴 정도로 맘고생하다가 정말 빛을 많이 져서,,샀는데..분당이요.
그 이후로 거래된집들이 5건정도 있는데 우리보다 거의 4000정도 싸네요.
5억도 안하는 집이라 4000이면 무지 큰 돈인데...

여러 부동산 가보지도 않고 서둘러 산 우리도 잘못이지만..
괜히 남탓한다고..부동산에게 속은거 같기두 하구요..

이자땜에 늘 스트레스 받고, 또 직장하고 멀어서 몸도 고생하는 남편에게 얼굴을 들수가 없어요..
대부분 그렇듯 남편은 싫다는거 제가 우기고 우겨서 산거였거든요.

게다가 친정에서도 결혼 10년 만에 집산다고 돈도 꽤 주셨는데...남들은 친정에서 준만큼 싸게 샀으니, 친정엄마에겐 큰돈을 주신건데, 암것두 아닌게 됬잖아요.

너무 속상해서 잠이 안와요..

어느정도, 1-2천정도라면야..그냥 이정도로 속상하진 않은데,
이건 우리가 사상 최대로 비싸게 샀어요..우리 이전에도 우리 이후에도 이 가격에 산 사람이 없어요..
로얄층도 아니구요..

휴..더 떨어지지나 않을지 걱정이구요.
올라 봐야..우리가 더주고 산 4-5천 오르면 많이 오른거구요.
지금 팔면 세금이랑 떨어진 값이랑 우리가 1년동안 낸 이자랑 해서 거의 1억을 까먹네요..
정말 어째야 할까요.
IP : 203.81.xxx.140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1.22 1:37 PM (147.46.xxx.79)

    어쩌겠어요?

    살기에 좋은 동네니까 그냥 맘 편히 동네를 즐기며 사세요~

    집값들이 내려가면 나중에 더 큰 평수로 갈아타기 쉽잖아요.

  • 2. 에고...
    '08.1.22 1:39 PM (121.136.xxx.50)

    떠난 차 뒤에서 손 흔들면 뭐하나요. 그냥 내 집이니 편안하게 살 수 있다 여기시고,
    맘 비우세요. 그러다 병납니다. 어차피 1가구인 사람 올라도 그만 내려도 그만입니다.
    2억 3억 올랐다고 좋아하던 사람드 그 돈 손에 쥐었던가요? 아닙니다.
    가격 하락하면 또 그래로인거지요.
    저도 집 사자마 아이엠에프로 대폭락되어 살아보지도 못하고 손해만 본채
    마무리 짓고 계속 전세 살다..이제 겨우 님과 비슷한 가격대 아파트 있습니다.
    다 부질없어요. 그냥 내집에서 기분 좋게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사는 게 제일이에요.
    운이고 돈이고 다 집착한다고 오는 게 아니더라구요.

  • 3. 근데
    '08.1.22 1:40 PM (125.177.xxx.5)

    어디로 들어가면 실 거래가 알아볼 수 있는건가요?
    궁금해 지네요.

  • 4. ...
    '08.1.22 1:42 PM (210.95.xxx.231)

    윗분
    건설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사이트 있잖아요^^

    포털사이트에 '건설교통부'라고 쳐 보세요.
    그럼 안내가 나와요.

  • 5. .....
    '08.1.22 1:54 PM (121.162.xxx.230)

    분당이면 떨어지고 나오는 추세라 그렇다고는 하지만 좀 만 더 기다려 보세요..
    그리고 실거래가 사이트가 틀렸다는 게 아니라, 더 비싸게 팔린 집들을 부동산에서
    안올리는 경우 부지기수에요. 저희네도 시세보다 조금 비싸게 팔았었는데 안올려 놨더군요.
    구매자들 끌어당기려고 싸게 팔린 집만 내놓는 점이 있어요.
    너무 연연해 하지 마세요

  • 6. 부동산
    '08.1.22 1:56 PM (116.36.xxx.40)

    속으신게 아니구요,
    작년 11,12월이 가장 비쌌어요.
    저어기 윗분 말씀대로
    내 집이니 편히 살 수 있다고 생각하시고
    맘 비우심이 좋을 듯 합니다.

  • 7. 맞아요
    '08.1.22 2:06 PM (222.107.xxx.225)

    저희 남편이 금융업에서 일하는데요.
    증권가에 아줌마들이 애업고 주식사러오면 상투래요.
    작년에 아줌마들이 애업고 집산다고 덤빈다고
    무주택자인 우리는 아직 집 사지 말자고 했거든요.
    그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저희는 올해 청약가점제로 해서 55점인데요.
    무주택자들은 집 사지말고 기다리면 더 좋은 일 있을 것 같아요.

  • 8. 에구
    '08.1.22 2:16 PM (165.194.xxx.30)

    내집 장만했으면 맘편히 사셔야지요.. 집값오른다고 바로 팔거 아니잖아요. 맘편한거 그게 제일이랍니다. 그리고 집장만은 언제든 빨리하시는게 최고예요. 무주택자들 기다리다 싸게 장만하신다고요? 전혀 틀린 말씀은 아니겠지만 하루라도 빨리 내게 맞는 집을 사시는게 돈버는 거예요. 기다려서 싸게 싼다는 보장 없거든요

  • 9. ......
    '08.1.22 2:16 PM (121.162.xxx.230)

    지금은 사지 말고 기다릴때가 아니라 바로 사야할 시기라 보이는데요.
    청약은.. 알만한 사람은 기다리지 않을 요소가 많구요
    특히나 이명박 정부하에선 청약은 별로 기대하실만한 요소가 못된다 봅니다.
    된다 안된다를 떠나서 향후 메리트가..인서울, 좀 괜찮은 곳이라면 청약으로 나온 곳은
    송파잠실 정도..
    그냥저냥 분양하는 곳이라면 언제나 그렇듯이 시기 상관없구요.

  • 10. 실거래가
    '08.1.22 2:35 PM (218.153.xxx.165)

    http://rt.moct.go.kr/

  • 11. ..
    '08.1.22 2:47 PM (211.45.xxx.170)

    저도 분당 정자동쪽에 작년 11월에 샀네요. 가장 피크이긴 했었는데...그래도 그때보다 실거래가가 한 2-3천 정도 올랐었요. 다만 대출금이 어마어마해서 과연 이것이 잘한것인지 저도 가끔 의문들때가 있고요.하지만 살수록 좋은곳이다라는 생각이 들고 아이한테도 너무 좋고.. 저는 계속해서 이곳에서 살고싶다라는 생각을 해보거든요.그리고 지금은 또 그리 빠지지도 않아서 (다른곳보다는) 이돈주고 살수도없다는 생각도 해보고요.

    저희는 인테리어도 공사를 싹 해서 집에 들어갈때마다 집사실 참 잘했다..라는 생각을 한답니다.
    다만 저도 무척 많이 돈을 풀었고(결혼전 모아둔 비자금..게다가 그 집때문에 주식처분한것도 지금에 비해서 3천정도 손해를 봐서....팔고나니 주식이 엄청 오르더군요 --;) 이게 잘했던것인지...오른것보다 주식 안팔고있었으면 더 이익이였겠다 생각이 듭니다만...
    여하튼 열심히 갚아야하는데 생각만큼 갚아지지는 않아서 고민이긴해요
    제가 직장을 과연 조만간 관둘수있을지도 의문이고요.

    다만 아쉬운건,그때 고정금리로 했던 친구가 5.9였는데 저희는 5.67이고요..
    지금은 완전히 상황이 뒤바껴 6.6%까지 상승했다는것...
    정말 깝깝합니다.

    청약으로 좋은곳 되리라는 보장이 없어서,
    그냥....내가 살집을 산다라는 개념으로 구매했는데 저는 대만족입니다.

  • 12. 그러니까
    '08.1.22 3:54 PM (59.7.xxx.45)

    2006년 말에 사셨단 말씀이시죠.

  • 13. 어차피
    '08.1.22 4:59 PM (121.124.xxx.173)

    살집이니 그냥 마음을 비우고 좋은 동네 프리미엄 누리면서 사세요.

    그리고 건교부 실거래가는...건교부 맘에 드는 것만 올라가는 건 맞는 것 같아요.
    님 집이나 다른 집 올라간 것도 그 당시 가격중에 건교부 맘에 드는 가격이었나보죠.
    다른 글에도 답글 달았지만, 아는 동네 엄마네 층수까지 다 아는데 한개는 올라가 한개는 안 올라가는, 것도 같은 시기 매도와 매수를 동시에 한게 한개만 올라가는 거랑, 우리 친정에서 꼭지에서 산게 안 올라가는 거 눈으로 보고나니, 그거 못 믿겠더라구요.

    저희도 작년 최고가 대비해서 1억정도 빠진 것 같던데, 그냥 그런가보다 합니다.
    아이때문에 올해나 내년중에 이사갈 예정인데, 더 빠지면 빠지는대로 그냥 매도하려구요. 어차피 내 복이 아니려니 합니다.
    전 동네가 후져서 나가려는 생각중이지만, 님처럼 좋은 동네라면 그냥 비싸면 비싼대로 싸면 싼대로 내집이니 아무 생각없이 살 것 같아요.

    진짜 고민은 사는 동네에서 딸랑 집하나 있는 거 팔고 나가야 할 저같은 사람이 하는 거 아니겠어요?ㅎㅎㅎ

  • 14. 건교부실거래가엉터리
    '08.1.22 6:20 PM (61.104.xxx.128)

    건교부 실거래가 믿을 것 못됩니다.
    높은 가격은 안 올리더군요!

    내집이니 집값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집 값 떨어지면 더 떨어질 까 못사고,
    오르면 또 억울해서 못사고....
    대개는 오랜 세월 집 없이 이집 저집 전세값 올려주며 이사다니느라 고생하고,
    애들까지 고생시키고 내 맘대로 집 고치지도 못하고...

    그 스트레스에 비하면 산 가격에서 좀 빠지면 어때요?
    그냥 집값 신경쓰지 마세요!
    분당이면 좋은 곳이니 신경쓰지 말고 즐겁게 사시다 보면 집값 올라갈 겁니다.

  • 15. 위로가
    '08.1.22 7:02 PM (121.186.xxx.122)

    되실지 모르겠지만 저희가 집산지 2년간 꼼짝 안하던 가격이 저희가 집팔고 딱 6개월만에 2-3억정도 뛰었다면 얼마나 속이 타들어 가겠어요.. 이런 저도 있답니다..

  • 16. 재작년?
    '08.1.22 7:35 PM (220.86.xxx.19)

    작년이 아니고 재작년아닌가요?
    그러니까 2006년 년말인것 같은데요?
    저희동네도 그때보다 거의 2억 가까이 떨어졌거든요.

  • 17. 저희도
    '08.1.22 8:00 PM (125.177.xxx.26)

    2년전 집삿는데 1억이 오르긴 했는데 내놔도 안팔려요.. 현시세에서는 젤 싸게 내놨는데 엉엉~~

  • 18. -_-
    '08.1.22 9:12 PM (125.57.xxx.168)

    오르면 집 파실 겁니까?
    일주택자면 내집에서 전세기한 걱정 안하고 맘대로 꾸미고 살 수 있다는거..
    그거 하나로 집 산 보람은 충분히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작년 10~11월이 상투이긴 했지만 부동산 싸이클은 언제나 존재하는거고
    정부에서 금융규제 실시한 후로 부동산 얼어붙어 급매물만 거래되기 때문에
    시세가 내려간 겁니다.
    내집 가격 내려가면 다른집 가격도 내려갑니다.
    다른집으로 옮기는건 별로 손해가 아니라는 말이에요..
    무주택자로 계속 계셨다면 오를때는 오른다고 애가 타고,내릴때는 내린다고 안도하고
    그렇게 롤러코스터 타고 있을거란 말입니다.
    내집 한채 장만하셨으면 이제 평안히 사셔도 됩니다.
    몇채 가지고 투기 하는거 아니시라면..

  • 19. ^^
    '08.1.22 9:29 PM (125.178.xxx.130)

    물론 집이야 투자의 목적도 있지만,,실거주의 목적도 있으니,,분당권을 누리세여,,
    증시가 1600가는 불확실한 경제속에서 등대고 누우실 집이라도 있으시니 얼마나 좋으세여
    윗글님이 부동산 싸이클 애기하셨는데,,저두 그렇게 생각해여,,장기적인 관점에서 오히려 증시보다 더 낫잖아여, 게다가 정말 울집이 떨어지면 딴동네가서도 더 싸게 사면 되고,,
    충분히 강남과 분당은 메리트가 있으실거에여,,,

  • 20. 2006년
    '08.1.22 10:14 PM (58.140.xxx.26)

    이란 거겠지요? 저희집 2006년에 오르고나서 그 가격에서 꿈쩍도 안하고 그대로 입니다.
    다달이 금리는 올라가지....ㅠㅠ
    그래도요....집값은 당장은 떨어진다고 해도 십년 이십년뒤에는 반드시 인플레와 같이 올라간다고 믿습니다. 땅값만큼 확실한건 없어요.

  • 21. 맘편히 생각하세요
    '08.1.22 10:31 PM (220.127.xxx.14)

    만약에 그때 빚내서 펀드에 가입했거나, 아님, 직접 투자 했으면, 지금 거의 깡통계좌 일텐데
    그래도 집은 그렇지는 않잖아요.
    좀 비싸게 사서 그렇지만, 좀 지나면 제값 나오더라구요.
    물론, 오래전에 사긴 했지만, 저도 그 앞뒤 1년 중에 젤로 비싸게 샀어요.분당이요.
    그래도 지금은 그때 보다 올라서 괜찮고요..
    원글님도 지금은 많이 손해 본거 같지만, 시간 지나면, 그때 그렇게 라도 질렀으니까,
    내집이 생겼다...하고 맘편히 생각하세요..

  • 22. 건교부 실거래가..
    '08.1.22 10:38 PM (219.254.xxx.124)

    맞는거 같은데요.. 저희 아파트의 경우 거래된거 가격 그대로 올라오던데...

  • 23. 저두
    '08.1.23 12:11 AM (222.233.xxx.68)

    분당에서 제일 꼭지는 아니었지만 좀 올랐다가 제가 산가격보다 500손해보구 팔았어요..말이

    500이지 세금 대출이자 계산하니 손해가 1억이상 되네요.. 은행빚말고도 여기저기서 빌렸거든요

    몇달을 눈물로 지세다가 간절히 기도해서 팔았어요 이젠 전에 살던집도 못가는형편이라

    (제가 살다가 판집은 1억이 올랐구요) 분당은 갈곳이 없어 서울을 알아보고있어요

    서울 변두리도 많이 올랐네요 넘 욕심을 부린저 자신을 원망하다 정말 좋은 경험했다고

    비싼돈 주고 공부했다생각하렴니다...

    원글님도( 분당참좋은곳이지만 ) 대출이자 감당하실수 있으시면 그냥 좀 두고 보시구요

    넘 힘드시면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기에 매도 하시는

    방법도 있구요 지금은 넘 맘이 편합니다..역시 빚지고는 못살겠더라구요

    아무리 집수리해서 꾸며놨다하더라도 빚이 많으니 내집이란 생각도 안들구요..

    좋은 결정하시길바래요..

  • 24. ..
    '08.1.23 12:54 AM (125.130.xxx.46)

    저도 남편이 사업한다고 꼴랑 있던집 융자 얻어 일할땐 내집 아니다 싶고 이자에 힘들더니 결국 믿을건 집이더라구요
    증권도 해봤지만 절대 그걸루 뭔가 이익내기 어렵고 손에서 녹이는것 잠시고
    집은 그래도 융자든 뭐든 있어도 내집이고 살다보면 방법이 생겨 그거루 뭐든하구요
    8~~9년전 같이 입주한 애들 친구들 보면 그때 전세가나 집값이 별차이 안날때
    그까짓 집 금방 살듯하더니 결국 아즉도 전세에 더 내려 안고요
    그래도 내집으로 있던 집들은 융자얻어 장사하고 사업하고해도 집지키고 남편일도하고
    세월 지나니 그래도 내집 갖고 있으면 사는동안은 그래도 좋습니다
    그리고 분당은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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