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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진도견,,키우는사람인데요! 우리짝퉁진도견이 천덕꾸러기가 됏어요 ㅋ

짝퉁진도견 조회수 : 587
작성일 : 2008-01-18 21:43:35

여기가 아주 시골이라 5일마다 장을 가거든요
제가 시골장,특히 구경하는거 아주 좋아라 해서 할머니들이 가지고 나온 나물 등 그거 사고 구경하느라
하루가 어찌 가는줄 모르고 한참을 시장을 몇바퀴를 돌아다니고 있는데요

어느 할머니가 나를  붙잡더니만 새댁?(할머니눈에서 보면 제가 새댁임) 이 강아지 한마리 가져가라?
우리 막둥이가 (강아지이름) 8마리를 낳앗는데 내가 이 많은걸 키울수가 있어야지?
나가 걍 줄테니,,아니,,동물은 절대로 그냥 안가져 간다고 하니 돈 1000원만 주고 가져가?

하는겁니다 그래서 라면박스 안에 8마리가 우글거리고 있는데 아휴,,저 그 강아지들보고 눈 뒤집어졋다는
거 아닙니까? 시장 카트 내팽겨치고 강아지를 고르다 색깔이 약간 나뭇색 나는걸로 한마리 가져왓는데요
너무 몸집이 작아서 호주머니 안에도 들어갑니다

할머니왈 이개 어미가 원래 종자가 작아서 많이 커지는 않는다고 하는데,,
희한하게 똥,오줌도 꼭 한곳에만 눠요(기특하네요)

얘는 머리가 좀 좋은가봐요 지가 눈 곳에 누니,,
남편이나 아들이 집에 있으면 이 강아지를 안고 노느라 정신없어요
남편이 밥,대소변 다 치우는데,내가 아파도 눈도 꿈쩍안하던 양반이 ㅠㅠㅠ

이 강아지 이름이 뚱깡이,이에요 이 뚱깡이 때매 짝퉁진도견하고 산에 가는게 줄어드는거 같아
미안해지네요 낮에 음식쓰레기 버리러 1층으로 내려오니까 나를 보더니 왜 산에 안가냐?
하는 표정으로 줄을 풀어달라고 막 산에가는 흉내를 내네요




IP : 59.19.xxx.18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강아지
    '08.1.18 9:50 PM (203.248.xxx.13)

    저는 새로 가져온 강아지가 짝퉁 진도견인 줄 알았네요.
    그게 아니라 그 뚱깡이때문에 원래 있던 짝퉁 진도견이 홀대받는 다는 얘기였네요...ㅋㅋㅋ

  • 2. ㅎㅎㅎ
    '08.1.18 10:11 PM (122.32.xxx.149)

    님~ 또 소식 주셨네요~ 너무 반가와요~^^
    아~니~ 근데 우리 짝퉁 진도견이 천덕꾸러기가 되다니~~ 그러실수가 있는 거예요~~
    언제는 얘하고 둘이 산에 들어가서 살고 싶다고 하시더니.. ㅋㅋㅋ
    그런데 짝퉁 진도견 이름은 없나요?
    새 강아지 이름은 뚱깡이인데.. 짝퉁 진도견은 맨날 이름없이 짝퉁 진도견이네요.
    꼬물꼬물한 강아지 너무 귀엽겠네요. 게다가 배변까지 가리니 안예쁠수가 있겠어요.
    그래도 산에는 가셔야죠~~~

  • 3. ..
    '08.1.18 10:15 PM (222.109.xxx.156)

    짝퉁진도견도 재밌고, 뚱깡이 이름도 재밌네요..
    사진도 봤으면 얼마나 좋을까...

  • 4. 조금
    '08.1.18 10:19 PM (219.255.xxx.162)

    날씨 풀리면 두마리 다 데리고 산에 다니시면 좋겠네요.
    강아지 너무 귀엽죠?
    저도 개 두마리 키우는데, 사람 못지 않게 정을 나눠 줄 수 있는 존재더라구요.
    개를 키우면서 더 마음이 평화로워지는 것 같고...
    집 마당만 좀 더 넓으면 짝퉁이든 어떻든 큰 개를 키워보고 싶은데...
    짝퉁이랑 뚱깡이랑 행복하세요. 가끔씩 주시는 소식에 절로 미소가 지어지네요^^

  • 5. dd
    '08.1.18 10:28 PM (211.215.xxx.112)

    개들 이름을 된소리 발음으로 지으면 개들이 잘 알아듣는데요. 이름 잘지으셨네요 귀여워라 ㅋㅋ

  • 6. 원글님.
    '08.1.19 12:05 AM (124.60.xxx.7)

    사는 모습이 마음씀씀이가 너무 예쁘세요.
    부디 잘 키우시길 바래요.
    며칠후 만13년 생일되는 발바리맘입니다.^^

  • 7. 미루와 똥이
    '08.1.19 11:29 AM (221.157.xxx.147)

    강아지 정말 이뿌죠?
    뚱깡이 ... 정말 귀여운 이름이네요 호호~

    저도 퇴근 후 강생이들이 유일한 제 말벗이랍니다
    다른 식구가 12시는 되야 집에 오거든요.
    그래서 제 아이디도 우리집 강생이들 이름입니다
    미루는 14살, 똥이(개똥이)는 7살이구요 둘다 믹스견이죠
    사람같애요 첨부터 같이 쭈욱 살아서 그냥 식구같이 느껴지구요
    다만 아파트라서 이웃집에 신경이쓰이고 미안하지만요
    다들 암말없이 잘 봐주셔서 고맙더군요
    끝까지 잘 키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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