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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 들어 보셨나요?

세상에!! 조회수 : 4,298
작성일 : 2008-01-18 19:30:19
여동생 하나 있습니다.
나이 설흔.

열렬한 연애끝에 결혼했습니다.
결혼 땐 임신육개월의 몸으로
혼수1호까지 준비해 갔습니다.

결혼무렵 신랑은 잘나가는 국영기업체에 합격하였다고
둘은 얼쑤~ 좋아서 신나게  결혼했지요.

그런데 신랑왈.
결혼식 올리기 두달 전,,비정규직이어서
이번에 짤렸다고..

울며불며 힘들어하던
동생, 사랑을 믿고 젊음을 믿고
결혼식을 올리고 살았습니다.

결혼 두달 만에 새로운 회사 들어갔다고 하여
신입사원 교육도 다녀오고
월급도 제때제때 들어오고,,
좋아했답니다.

얼마 전..
남편이 독일 출장간다고 하여
그러려니 했는데..
알고보니
생을 접으려는 맘으로 도피행각을
벌이려고 했다는 겁니다.

추궁하는 마누라에게
모든 걸 고백했는데...

가관입니다.
직장다녔다는 거....결혼 하기 전 국영기업체
입사했다는 것부터가 전부 다 거짓이었다는 겁니다.

월급은 지금 살고 있는 집의 전세금을
대출하여 월급이라고 생활비조로 꼬박꼬박 마누라 통장에 넣었고
,,,,이럴 수 있다는 걸 꿈에도 생각 못했지요.

그리고
마누라 친구들한테도 돈을 빌렸고...장모한테도 마누라 모르게
돈을 빌려 썼고...하다 하다 안되니까 고백을 했던 거 같습니다.

너를 사랑해서 그랫다는 말로 모든 걸 덮어 버릴려고 합니다.

제 동생은 모든 게 혼란스럽다고 합니다.
남편은 그를 알고 잇는 모든 사람들에게서
그런 사람이 없다는 말을 들었던 사람이랍니다.
100프로의 남편,,,,,,,,,,



하지만
이런 저런 이야기를 다 듣고 난 지금
정이 똑 떨어진답니다. 동생은 지금 패닉상태..
문제는 남편이란 사람이 이 상황을 아직도 모른다는 겁니다.

저도 이해가 안갑니다.
인생이 저렇게 간단한가...


아직도 너를 사랑한다는 문자를 수없이 보내 오지만
동생은 무섭다고 합니다.
이혼을 생각하는 동생.
우리집은 모두 다 상처받았습니다.
동생말에 의하면
혼란,,패닉입니다.
진실이 무언지,,,정말 헷갈리고 있습니다.

님들 어떻게 생각하실까요?
동생의 남편,,제부는 심각하지도 않습니다.
미칠 노릇이지요..

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요,,
IP : 211.206.xxx.87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나~
    '08.1.18 7:36 PM (121.136.xxx.210)

    단도직입적으로..당장 이혼시키세요. 완전 신정아보다 더 나쁜 사기꾼이네요.
    그 사람의 진실성도 문제지만, 자기가 무슨 죄를 저질렀는지도 모르고 심각하지
    않다는 데에서 개선의 여지가 없어 보입니다.
    그 상황에서 사랑은 얼어죽을 사랑이랍니까? 신뢰없이 진실없이 어찌 사랑을
    입에 담을 수가 있나요? 힘들겠지만 모질게 마음 먹고 끝내라고 하세요.
    인정에 이끌려, 현실에 이끌려 질질 끌다보면 둘째 낳고...그러면
    더이상 헤어나오기 어려울 듯 하네요. 참..안타깝네요. 어쩌다 그런 인간을 만나게 되었을꼬.

  • 2. ..
    '08.1.18 7:44 PM (211.214.xxx.226)

    그야말로..한 여자의 인생을 뭘로 만든겁니까?

  • 3. 당장
    '08.1.18 7:45 PM (222.103.xxx.137)

    이혼하시는게 상책일거 같아요.
    그 사람 정신적으로 반드시 문제 있는사람같네요.
    오래가면 동생분만 더 힘들게 될것 같아요

  • 4. 사랑좋아하네
    '08.1.18 7:46 PM (59.19.xxx.186)

    사랑?? 엇다 너나 먹어라 하고 던져 주세요,,진짜 만정 다 떨어지네요

  • 5. 사랑과 전쟁
    '08.1.18 7:47 PM (219.249.xxx.215)

    드라마같은 일이 우리 주변에도 일어나나봐요.
    정말 무서운 세상입니다.
    옛날 어른들이 매파를 넣어서 그 집안의 내력 , 사람 됨됨이 ,가정 형편,등을 따져 결혼 시키는 이유가 다 있었어요.

  • 6. 보통은
    '08.1.18 8:04 PM (121.131.xxx.145)

    보통은 애 때문에 말리지만, 이 경우에는 애를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이혼하고 살길을 찾으시는 게 낫겠습니다.

  • 7. --;;;;;;;;
    '08.1.18 8:09 PM (122.36.xxx.216)

    아직도 이런 삐리리 같은 인간이 있다니...
    정말 재수없는 인간이네요.
    동생의 인생이 어쩌다가........그런 남자는 평생 지버릇 못고칩니다. 갈라서게 하세요!!!

  • 8. --;
    '08.1.18 8:15 PM (121.168.xxx.156)

    그런 남자를 하나 아는데, 대개의 경우 죽는다는 공갈도 개뻥입니다. 이혼하자면 아마 또 자살한다 별 쇼를 다하며 강수를 두겠죠...

    일단 동생분께 니가 버려도 그 남자 절대 안 죽는다는 걸 이해시키시고, 이혼전문변호사부터 찾아가세요. 저런 놈은 죽을 때까지 제 버릇 못 고칩니다.

  • 9.
    '08.1.18 8:17 PM (210.95.xxx.231)

    케이블에서 사기 사례로 나온 재현 프로그램에서 본거랑 똑같네요...대기업 다닌다고 하고 매일 정장입고 출근,,,월급도 갖다주고,,,좋은 아파트에 마누라는 임신중...그런데 알고보니 친구, 선배들에게 돈 투자해서 불려준다고 사기쳐서 그걸로 가정생활 유지,,,그러다 사기당한 사람들이 몰려와서 회사가서 확인하니 그런 사람 없음...이혼시키세요! 아직 어리잖아요...위자료 받고 이혼시키세요.

  • 10. 게다가,,,
    '08.1.18 8:18 PM (210.95.xxx.231)

    그 남자는 자기 부모님까지 좋은 대학 나오고 좋은 회사 다니는줄로 알고 있다는...완전 병인건 같아요...거짓말 하는 병....

  • 11.
    '08.1.18 8:36 PM (121.175.xxx.56)

    자기 거짓말을 진실로 믿고 있는 무슨 병에 걸린 여자 신*아 같네요.
    너무 무서운 남자입니다.

  • 12. 세상에
    '08.1.18 8:42 PM (203.130.xxx.234)

    언니분 이런 표현 마음 아프겠지만, 동생분 사기결혼 당하셨네요.
    더구나 마누라 친구한테, 자기 친구도 아니고 돈을 빌리다니요.
    동생 이름 팔아서 돈 빌렸을텐데요. 전세를 담보로 대출한 건 맞는지 확인해보세요.
    부모님께서 전면에 나서셔야 합니다.

    저희 시누 이혼했다는 말 믿고 임신했는데, 이혼서류를 구청에 접수하는 날이 지나도록 방치해서 이혼이 안됐다고 해서 아이 낳았죠.
    부모님 그 말 믿고 아이까지 있으니 잘 해결해서 살아라 했는데, 어디 신파 소설 이상에 인생 살고 있습니다.
    사람이 그리 기구할 수도 있는 것인지.

    제가 부모였으면 내 딸 데려옵니다.
    동생분이 더 이상 남편을 사랑하지 않고, 소름끼쳐하는데 패닉상태니까라고만 하기에는 사안이 무척 심각합니다.
    부부는 사랑과 신뢰와 연민으로 사는거라는데, 동생분한테 이 중 한가지라도 남아있는지요.
    발빠르게 움직이셔야합니다.

    어느 딸 둘 둔 아빠 말처럼 파묻어버리고 싶네요.

  • 13. @@
    '08.1.18 8:50 PM (218.54.xxx.247)

    흠....완전 사기 당하신 거네요.
    동생분이 빨리 일 해결하고 마음이 안정됐으면 좋겠네요...
    그남자 입에서 이 상황에 사랑이란 단어를 올리는 거 보니깐 앞으로 정신차릴려면 한참 멀었네요. 그리고 죽을려면 이 나라에서 죽지....뒷감당 힘들게 어디 독일에서....
    생각 자체가 좀 희한하네요.
    빨리 모든 걸 추스리고 새출발 하시기 바랍니다. 진짜 안타깝네요....ㅠㅠ

  • 14. ....
    '08.1.18 9:14 PM (220.117.xxx.165)

    꺅 ;;;; 진짜 무서운 사람이네요.
    사랑이요? 정신병자네요..

  • 15. 정신병자
    '08.1.18 9:18 PM (59.15.xxx.48)

    와 정말 화나네요. 정신병자입니다.

  • 16. 세상에!!
    '08.1.18 9:38 PM (211.206.xxx.87)

    사안이 이런데도 불구하고 어느 변호사에 물어보니 사기죄 성립은 힘들다고,,그냥 합의이혼 하라고 그러네요. 내용은 분명히 사기인데 물증이란게 분명치 않다나요?? 참..........

  • 17. 너무 너무
    '08.1.18 9:53 PM (59.21.xxx.162)

    기막히네요
    그런데 더 문제는 저런 류의 인간은
    이혼도 쉽게 안해줄 거라는 생각이듭니다
    그리고 조금..싸이코기질이 있는 사람입니다
    계속 이혼하자하면 활복한다고 난리치고하면 어떻해요..
    남의 일이라고 함부로 말하는것같지만
    하루빨리 이혼하는 것이 살길입니다
    너무 너무 기가막힙니다

  • 18. 기만
    '08.1.18 10:51 PM (125.142.xxx.100)

    마누라 친구에게도 돈빌리고 장모에게도 돈빌렸는데
    아내명의로 돈끌어다 쓴거없는지 잘 조사해보세요
    측근중에 그런사람있습니다
    이혼하긴했으나 아내앞으로 수천만원 빚이있더군요
    아내몰라 아내명의로 카드만들어다쓰고 처남들명의로도 어찌어찌 카드발급받아 잔뜩 땡기고

  • 19. 사기
    '08.1.18 11:13 PM (59.26.xxx.132)

    한마디로 사기 결혼이네요..
    사랑이란 말로 덮기엔 너무 큰 사기네요..
    너무 비현실적이고.. 이제 그 거짓말들을 감당하기 힘드니까 도피해 버리려고 하는.. 차라리 막일이라도 해서 잘 살겠다고 하는것도 아니고.. 앞으로도 아마 이 세상을 헤쳐나갈 현실적인 능력은 없을 것 같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정리하는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20. 저런 사람
    '08.1.18 11:16 PM (211.192.xxx.23)

    정말로 있습니다,저 아는 선배도 딱 이 경우인데 그래도 결혼하더라구요,근데 결혼 하자마자 남자가 췌장암이라고 개뻥인지 아닌지,돌잔치와서 건강한 혈색으로 와구와구 처먹던 얼굴이 생각나네요,암은 고치고 잘 사는지 뭔지...
    지금 임신몇개월인지는 모르겟는데 이혼하세요,그리고 마수피해서 외국이라도 보내세요...

  • 21. 휴~~
    '08.1.19 10:47 AM (211.105.xxx.245)

    완전 정신병자 네요^^
    남의 일이지만 열받네요

  • 22. 답은
    '08.1.19 12:35 PM (122.35.xxx.23)

    알고 계시죠?
    이런 남자 병입니다.
    고칠수 없죠
    더 시간 끌고 저희 언니처럼 삽니다

  • 23. 가슴이 답답
    '08.1.19 1:21 PM (211.199.xxx.18)

    애 생각해서 이혼 말리는 주의자인데...
    애생각해서 이혼 해야겠네요..
    이 남자 끝이 없어 보입니다.

  • 24. 화남
    '08.1.19 3:40 PM (211.203.xxx.140)

    뭐 이러 개**가 있는지....

    시가쪽에 위자료 받으라고 하세요~!

    이건 진짜 사기 결혼이네요.

    미친놈.

  • 25. 무섭워요
    '08.1.19 6:24 PM (211.172.xxx.192)

    정신병자라고 하기에는 그 말도 아까울정도네요..
    무섭습니다........ 모든사람들에게 거짓말을 해도 자기 애를 가진 자기부인에게 이렇게 철저히 속인다는 건......제정신의 사람이라고 하기좀 그러네요

  • 26. 사기꾼
    '08.1.19 7:34 PM (218.232.xxx.38)

    제부라고 부르지도 마세요.

    그사람 분명히 사기꾼입니다.
    결혼사기로 고소함과 동시에 이혼위자료 시댁쪽에 확실히 하세요.
    물론 이혼위자료 그런 시댁쪽에서 나올리가 만무이겠지만,
    협박성이라고 생각하시고 대응하세요.
    그런 사람 어설프게 좋게 대응하면 평생 웬수도 그런 웬수 없읍니다.
    동생분 앞날을 생각하셔서, 지금이라도 절대 그 웬수 동생분 집에 들여놓지 마세요.

  • 27. 무효
    '08.1.20 2:41 AM (222.98.xxx.175)

    그거 혼인 무효 소송 안되나요? 이혼도 아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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