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8일에 태어난 우리 딸이 황달이 심해서 태어난지 5일째부터 9일째까지 5일 동안 모유를 못 먹였답니다...산후조리원에서 열심히 짜서 냉동시켜 주어서 집에 가져왔는데, 제가 모유량이 많은지라 아무래도 다 버려야 될 것 같습니다...
모유은행에 연락을 했더니 굉장히 귀찮아하면서 혈액검사결과를 팩스로 보내고 연락이 오면 서울로 택배로 보내라네요...사천병원에 연락을 하니 신생아라 남의 모유를 먹이려는 사람이 별로 없다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혹시 주변에 많이 아픈 아기가 있으면 초유가 좋다니까 가져가실 분 있나 좀 알아봐 주세요...아님 초유가 암에 좋다고 찾아다니는 사람도 있다는데, 혹시 주변에 암환자가 있으면 가져가실 의향이 있으신지 좀 찾아봐 주세요...
울 신랑은 이쪽에서 처리하든가 아님 버리라고 하는데 아깝잖아요...첫째 때도 모유를 처리 못해서 여기저기에 올렸더니 어떤 분이 들고 갔는데, 아기가 안 먹는다고 버리셨다고 하더라구요...
전 초등학교 교사라 혹시나 이상한 병이라도 있는 사람일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구요...울집은 영하 22도짜리 냉동고가 따로 있어서 냉장고의 냉동칸보다 더 잘 냉동하고 있으니 상할 염려도 없답니다...혹시 냄새라도 밸까 싶어서 3중으로 싸서 넣어 놓았답니다..
냉동고에 보관하고 있어서 6개월까지는 보관이 가능하다는데, 제가 친정인 강릉에 설까지 있다가 서울 올라가니까 그 전에 가져가실 분이 있으시면 연락해 주시고 그 이후에는 버리고 가려구요...
제 연락처는 011-717-6345이고, 여기는 강릉시 소금강 근처랍니다...연락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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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유 가져가실 분 그냥 드립니다..여기는 강릉...
미야 조회수 : 523
작성일 : 2008-01-18 16:34:05
IP : 211.51.xxx.3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1.18 4:38 PM (222.236.xxx.97)마음이 따뜻하시네요...원글님의 마음처럼 꼭 필요한 누군가에게 잘 전달되었음 좋겠어요...
2. 아 아깝다...
'08.1.18 4:42 PM (211.51.xxx.2)전 젖량이 적어서 맨날 분유 먹여서 속상한데...ㅠㅠ 여기 경기도광주거든요 ㅠㅠ
3. ..
'08.1.18 6:37 PM (58.233.xxx.90)남편분이나 원글님이 드세요. 전에 알던 아이엄마는 초유나올때 젖량이 남아서 유축한걸 남편먹였었는데, 어떤 영양제보다 좋더래요.
육아까페보면 가끔 이런글 올라오던데..그럼 대부분 가져가시더라구요. 꼼꼼히 챙겨놓으신거 좋은곳으로 갔으면 좋겠지만, 만약 못갔을경우에는 이렇게도 생각해보시라구요.4. 양평댁
'08.1.18 6:53 PM (59.9.xxx.111)네이버에 임산부카페 검색하시면 모유드림방 있는 까페들이 많습니다. 좋은 일 하세요^^;;;
저도 모유양이 많아서 몇 달 다른 아이 도와주었더니 힘들지만 뿌듯하더이다^^5. 에구..
'08.1.19 12:16 AM (124.60.xxx.7)저 귀한것을...
원글님 복받으실거에요.
부디 요긴하게 잘 쓰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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