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전화로 아랫직원들이랑 오늘 일끝나고 술한잔 하고 싶다고 합니다
이틀전에 회식했는데 한마디로 또 하고 싶단 말이지요
월요일에 한번 집에 들어오고 오늘 들어오는 날인데...회식 비스무리하게 하고 싶다고 하니
그냥 하지말라고 말은 하긴 했는데...영 저도 기분이 그렇네요
요즘 자꾸 화만나고 기분이 안좋다네요
저는 지금 임신9개월이고 첫애도 아빠 찾는데..맘 같아선 집에 오면 좋겠는데...
이럴때 어찌해야하나요?
스트레스 받는다는데....그러라고 해야 하는건지....
저도 애기랑 항상 저녁 먹는것도 싫은데..오늘은 마트도 갈려고 했는데...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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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오늘 술한잔 하고 싶다는데...
. 조회수 : 508
작성일 : 2008-01-17 11:20:35
IP : 121.186.xxx.17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이런..
'08.1.17 1:44 PM (222.106.xxx.212)그 기분 알것같아요..
솔직하게 말씀하세요..
애도 아빠를 무척 찾고, 무엇보다 몸이 무거워서 나 역시 몸이 안좋다..
당장 날도 추워 장도 못보러 나갔는데, 오늘은 좀 일찍 들어와서 장도 좀 보고
아이랑 놀아줘라.. 날이 추워 나가지도 못하고 애도 답다할꺼다..
당신 기분 모르는 바 아니지만 그래도 지금은 내 처지를 좀 생각해 달라..
나야 말로 홀몸도 아니고 큰아이까지 데리고 있으려니 너무 지친다, 오늘 만큼은 내 편이 되어 달라.
부탁조로 말씀하세요..
그렇다고 너무 짜증을 내거나 화내진 마시고, 그냥 내 처지가 이러이러 하니 좀 알아달라..
그런 뉘앙스로 말씀하세요..
저 역시 큰아이때 그런 경우 종종 있었는데, 지금까지 안잊혀져요..
많이 섭섭하고 서운했나봐요..
원글님 그 기분을 있는 그대로 말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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