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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내면 그자리에서 오줌싸는 아이...
아이가 지금 38개월인데...평소에 대소변 잘 가립니다.
소변 가리기 시작하면서 밤에도 기저귀 안차고 자도 될 정도로 잘 가립니다.
물론 가끔~ 아주 가끔 물을 많이 마시고 자기 직전에 쉬 안하고 자면 자다가 쌀 때도 있지만
이런 일은 거의 드뭅니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혼날 일을 해서 ~ 하면 안되잖아! 라는 식으로 말하면
바로 그자리에서 쉬를 합니다. 그래서 쉬 하면 안되잖아...쉬는 어디서 하는 거지 하면
화장실에서 해야 하는데 너무 쉬가 마려워서 했다고 합니다. -_-;;
혼나니까 바로 싸는 것 같은데...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6개월 된 동생이 있고 동생 보고 나서 퇴행을 좀 하더니(팬티에 응가를 하더라구요)
잘 설명해줬더니 그 행동이 없어지던데...
이건 참...오늘 2번이나 쉬를 했어요. 옷 입은 채로
선배님들 대체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저기....
'08.1.16 10:58 PM (219.255.xxx.113)아이를 무섭게 혼내시는 건가요?
아니면 아이가 떼를 부리다 오줌을 싸는건가요?
그냥 ~~하면 안되쟎아 라고 한마디 했는데 오줌을 싼건가요?
저번에........TV를 보는데 떼가 심한 아이가 나왔거든요.
그앤 좀 심하긴 했는데.....
엄마가 혼을 내니 자기 뜻대로 되지 않자 쉬를 하고 나중엔 토하기까지....
거기서
상담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이 이런 상황에서 엄마들이 하는 실수가
혼내는 상황에서 아이가 쉬를 하거나 토를 하면 혼내는 것을 그만두고
쉬한것이나 토한것의 뒷처리를 한다는 거래요.
그러면 아이는 자기가 이겼다고 생각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런 상황에선 아이를 다 혼내고 난후 아이가 잘못했다고 반성을 하고 그 다음에 그 뒷처리를 해야 한다고요.
원글님의 상황이랑 맞는지 그것은 잘 모르겠지만 이런 경우도 생각해 볼수 있어요..2. 저도
'08.1.16 11:37 PM (221.140.xxx.153)상담해봤는데..그건 심리적인 보복이랍니다...보복이란 말에 넘 놀라지마시고요...
아이를 야단칠때 넘 소리지르거나 놀라게 하지마셔요..아이에겐 일종의 쑈크도 되거든요...3. 쇼크네요
'08.1.17 8:49 AM (211.52.xxx.239)강아지나 고양이도 너무 심하게 혼내면 그 자리에서 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고함 지르지 마시고 찬찬히 조곤조곤 혼을 내셔야 할 것 같아요4. 제친구네
'08.1.17 10:19 AM (218.51.xxx.18)애기가 그래요.
생각하는 자리에 처음으로 서있겠해더니. 오줌싸더라는.
친구는 모른척 오줌만 정리하고 시간이 다지난후에 옷갈아입히고 꼮 안아주면서 다독거렸다고 합니다.
그다음부턴 혼나서 서있는 자리에 있다가 엄마 쉬쉬하고 부르면 쉬만 처리해주고 다시 그자리..후후.
나름 유아전문가인 친구의 대처방법이였습니다.
우선은 저기님같은 방법을 쓰시는게 좋을듯 싶어요.
제친구는 치우기만 하고 아이한테 일절 말을 안붙이더군요.
생각하는 자리에 있어야 할 시간이후에 말을 걸구요.5. ...
'08.1.17 5:06 PM (125.247.xxx.130)혼내는 엄마 앞에서 그대로 오줌을 싸버리는건 일종의 엄마에 대한 반항심리에 그런거라고 합니다.
그럴 땐 일단 오줌을 싸던 말던 맘약해지시지 마세요.
아이에게 혼내실건 혼내시고, 뭘 잘못했는지, 왜 그러면 안되는지를 소리치지 말고 잘 설명하세요.
다 큰 성인들도 소리치며 말하면 깜짝깜짝 놀라는데 어린 아이들은 오죽하겠습니까.
그리고 아이에게 '엄마, 잘못했습니다'라는 사과의 말을 받으셔야합니다.
엄마랑 친구처럼 지내지만 엄마에게 또 복종할 수 있는 아이가 됩니다.
안그럼 엄마는 계속 아이에게 휘둘리게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혼낸 뒤엔 꼭 아이를 안아서 다독여 주셔야 합니다.
이렇게 엄마가 안아주는 행동이 '엄마가 너의 잘못된 행동은 싫지만 너를 싫어하는 게 아니란다'라는 의미가 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나서 소변의 뒷처리를 해도 늦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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