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세딸하고 스키장 처음가는데 필요한게..

[스키장 처음가요..]

남편이 넘 바빠서 이웃집들은 다 놀러갔는데 울 아이만 집에 있네요..

그래서 인터넷보니 엄마랑 아이랑 각 회비 3만원 정도 하루치기 초보코스 스키캠프가 있어서 신청하려고 하는데요...

나이37인데 이나이 먹도록 스키장 한번도 못가봤어요..   남편도 마찬가지구요..

덜컥 애 데리고 가기가 겁이 나서 신청 못하고 망설이고 있거든요...

애는 스키복, 장갑, 고글은 있구요..

전 스키바지, 장갑, 고글(이번에 전부 마련)  잠바는 대충 방수되는 걸루다 입으려고 하는데요..

새벽에 어디 지하철 역에서 만나서 버스타고 갔다 오는 것 같은데..

평상복을 입고 스키복은 싸가야 하는건지.. 돈은 얼마나 여유있게 가져가야 하는지(참고로 울 딸 넘 잘먹습니다)-점심은 제공 안한다고 하던데..  가방 가져갔다가 잊어버리지는 않는지.. 그러면 주머니에 돈을 넣어가야 하는건지..  모자는 꼭 써야하는지.. 쓰면 비니스타일만 써야 하나요?

정말 궁금한게 너무 많네요.. 애 앞에서 엄마가 쩔쩔매는 모습 보여주기도 싫고.. 혹시라도 준비를 못해가서 당황하는 건 더 싫어서요..  

울 딸은 엄마 스키장 갈거야?? 라며 기대에 찬 눈빛을 보내고 있는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망설이는 엄마의 마음을 좀 알아주세요.. ㅠ.,ㅠ  

[저도]

궁금해요 저도 님처럼 37 아니 이젠 38 되도록 남들 다가는 스키장 한번 못가고 .....
저도 울애랑 한번가고 싶네요.
혹 어디에서 보셧는지 사이트 같은거 알려주심 고맙겠어요
저도 궁금하거든요 댓글 많이 달아주시와요..

[딸기맘]

다들 그렇게 삽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스키복은 입고 가는게 났습니다. 당일 치기면 가방은 체대한 주리는게 낳겠죠 그리고 돈은 주머니에 넣고 계시는게 낳아요. 음식은 놀이공원정도 가격 생각하시면 되요 그리고 놀다보면 그렇게는 많이 먹지 않는것 같던데요 아이들은 따듯한 어묵 종류를 좋아하더라구요 저는 아직 작은아이가 있어서 초등5학년 큰아이는 2년째 혼자 보내고 있어요 3년전에 가족이랑 같이 놀러가 보니 음식값은 그렇게 많이 안들더라구요. 딸아이랑 좋은 여행 되세요

[ㅎㅎ]

저도 그 상품이 궁금하네요..
스키복은 입고 가시구요..돈은 웬만한 스키장은 카드도 되니까..적당히 가져가셔도 될거같아요
가방은 작은 백팩있으시면 등에 메고 계시는게 좋을거 같은데요..
크로스백보단 편하실거예요..
모자는 꼭 쓰세요..추워요..비니스타일 아니고..동물모자도 많이 써요..
파리바게트에서 받으신거 있으심 그거 쓰셔도 되요..
동물모자들 많이 쓰더라구요 울신랑은 귀달이 모자(일명 군밤장수모자..)씁니다..ㅎㅎ
아님 스키장 가셔서 스키 대여하실때 돈이 좀 들더라도 헬멧 대여하세요
무료로 대여는 안해줬던거 같던데요..
저도 괜찮은 상품 있으면 한번 가볼까 하는데 눈에띄는게 없네요..
저랑 신랑은 잘 타는데
아이들은 아직 초보라..강습 시켜주고 싶어서요^^

[..]

윗분들이 자세히 써 주셧는데 추가로 덧붙이면^^
중간중간에 아이는 츄러스나 핫도그, 코코아정도(전부 2,3천원 수준) 챙겨 먹이시면 되고 커피도 보통 3천원 수준.밥은 잘드셔도 1만원/인당 정도면 충분합니다.
초보라면 백팩도 불편하실테니 돈이랑 카드는 스키복안쪽 주머니에 따로 챙겨가시는게 좋아요..단 꺼내실때 좀 주의하시고요..
지갑이랑 가져간 짐은 사물함에 넣으시고요.
그리고 모자는 꼭 비니가 아니여도 되지만 꼭 귀덮어지는 걸로 준비하시고 이번주 가시는거라면 무지 춥다니 방한 마스크도 준비하시면 좋을것 같네요~
목도리는 필요 없으시고요.
양말 여별로 챙가셔서 혹 젖으시면 끝나고 갈아신으시면 좋아요..렌탈 장비중에 운이 안 좋으면 센다는게 있다든지 넘 열심히 타시면 발바닥에 땀 나서 축축해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