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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할 친구의 채무문제

내가 더 답답!! 조회수 : 1,586
작성일 : 2008-01-15 09:48:43
참 오래되고 친한 친구이며 착한 애인데
생각만 하면 답답합니다
흔히 말하는 곰탱이!!

거두 절미하고 올해 나이 32세
드뎌 사랑하는 사람 만나서 3월에 결혼합니다
근데 이 친구가 전에 사귀던 남자친구 카드빚을 값느라
자기 카드로 현금서비스를 받은것이(한 5년전?)
이자가 붙고붙어 지금은 2천만원이 넘어요
이 친구 그동안 변변한 일 제대로 한것 없어
채무를 값을 능력이 전혀 없었고 그 전남친 또한 변변찮은 형편이고
지금도 계속 돈 값으라고 연락오고 우편물 오는 모양이더라구요

어째야 할까요?
그냥 냅두고 결혼해도 될까요?
지금 남자 친구 모르게?
근데 결혼하면 남편에게 채무책임이 분면 전가될텐데...

지금 남자친구가 친구를 많이 좋아하는 모양이더라구요
돈 모아놓은거 쥐뿔도 없는데 혼수도 하나도 하지 말라 그러구, 결혼하면 쉬라하고

친구집도 보증을 잘 못 섰나 쫄딱 말아먹고
부모님 연세 많고 형편 좋지 않거든요
친구는 지금 하는 일 월급 70만원 정도 받고 있고
이 일도 누구 소개로 일 한지 한 2년정도 돼요
그전까진 계속 알바 가끔씩....속 터짐 ㅡㅡ;

내가 어떡할거냐고 물어보면 전 남친에게 연락했는데 전화를 안받는다네요
그 앤 전 남친이 해결해 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근데 그 남자 지금 자기도 형편 안돼고
사고쳐서 결혼하고, 직장 변변찮고
홀어머니에 오래 고생하고 돌아가신 아버지 땜에 남은 재산도 없고
첨에 200만원이었는데 2천만원 만들어서 내놔라 하면 내놓고 싶을까 싶고
근데 그 사람도 좋은 사람이라 알았다 좀 기다려 봐라 이렇게는 이야기 하는가 보더라구요

2년전에 첨으로 그 일을 알고 개인파산을 얘기해 줬어요
근데 막판에 누구한테 안좋더라는 얘기를 들었는지 미적미적하더니
어쨌던 지금 이런 상황

혼수도 하나 없이 달랑 시집가겠다는 생각도 그 부모도 짜증나지만
혼수할 돈이 없다 그래서
그럼 지금 다니는 일 하며 번 돈 어쨌냐고 했더니 어머니께 45만원씩 모아달라 드렸는데
무슨 5년짜리 보험엘 넣어놔서 지금 찾으면 원금도 못건지고 등등
이 문제가 더 큰일 같아 빨리 해결하라고 종용합니다
제가 원래 모진 소리 못하는데 이 친구 한테 분명하게 얘기 많이 해 주는 편입니다
주위에 이런 사람이 아무도 없는 듯해서...

님들이 보시기에도 답답하시죠
어째야 할까요?
IP : 116.121.xxx.19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냅두세요
    '08.1.15 9:52 AM (211.52.xxx.239)

    제 친구하고 똑같네요
    그런데요 님이 갚아주지 못할 거면 가만 계시는게 상책입니다

  • 2. 하나도 안착함
    '08.1.15 9:52 AM (61.66.xxx.98)

    원글님께서 하실일은 없는거 같고요.

    남편될 사람 팔자소관이다 해야죠.
    말려야 할 결혼이라 봅니다만,
    여자가 원글님 친구니...심한 말은 못하겠네요.

  • 3. ....
    '08.1.15 10:08 AM (211.51.xxx.227)

    아직 젊디 젊은 친구에게 파산을 권하는 건 아닙니다요. ^^;
    파산 면책하고 나면 빚독촉도 끝이지만 경제 생활도 끝입니다.
    소득이 있고 빚이 2천 정도면 개인회생이나 신용회복지원으로
    채무 잔액을 좀 조정 받고 장기분할로라도 상환하고 끝내는 편이 낫습니다.
    이런 식으로 해결할 방법이나 조금 조언해 주시고
    결혼을 어떻게든 하고 말고는 원글님이 나설 일이 아닌 듯 합니다.
    윗님 말씀대로 당사자들의 팔자 소관입니다..- -;

  • 4. 답답하네요
    '08.1.15 10:12 AM (116.120.xxx.130)

    카드빚이 200에서 2000이 된건 원인제공은 전 남친이지만
    그이후는 다 그친구분 잘못 같은데요
    경제쪽으로 개념이 완전 부족하네요
    카드빚이 있는마당에 보험 들어가는것도 그렇고
    물론 결혼하면 카드빚 금방 표나죠
    남편에게도 전화가 가는것 같던데요
    주변에서 딱히 해줄수 있는 일은 없는것 같아요

  • 5. 5
    '08.1.15 10:17 AM (211.217.xxx.66)

    님이 하실일은 없는데요

  • 6. ...
    '08.1.15 10:20 AM (210.95.xxx.230)

    착한 곰탱이가 아니라
    바보 같고 미련한 원글님 친구.

    그 친구의 옛 남친은 착한 사람이 아니라
    다른 사람한테 빚 안기고 헤어져서 모른척 하는 무서운 사람.

    원글님도 사람에 대한 판단을 좀 잘 하셔야겠어요.
    저는 그 친구도 그렇지만 원글님의 사람에 대한 판단도... 쫌... ^^;;;

    근데 그 친구분 진짜 그 빚 해결하고 결혼하셔야겠네요.
    원글님 남편이 옛 여자친구 빚 안고 원글님이랑 결혼했다고 생각해보세요...
    으으으...

  • 7. 원글
    '08.1.15 10:38 AM (116.121.xxx.196)

    글쵸, 사람에 대한 판단...
    두 사람다 대학 때부터 안 사이니 10년도 넘었죠
    그 정이라는게 뭔지....
    정말 모든 사람들한테 잘하고 다들 착하다 소리 듣는데
    분명 착하다고 다 용서돼는거 아니죠
    저도 정말 두사람다 짜증납니다...

  • 8. .
    '08.1.15 10:43 AM (59.31.xxx.185)

    제 친구랑 비슷하네요
    원글님께서 걱정해주시는건 이해가지만
    결혼에 대해 더 이상 뭐라 하실 상황은 아니네요
    결혼날 그 남자, 정말 피박쓰는 결혼을 하실텐데
    이 남자가 불쌍한거지 님 친구분이 착한건 절대 아니예요
    나쁜 표현으로 하면 응큼하게 남을 속이고 남에게 자기 빚을 전가시키는
    정말 4가지 없는 친구예요. 남자입장에서 볼때에...

  • 9. ..
    '08.1.15 10:48 AM (116.39.xxx.156)

    님이 하실 일이 없는건 맞지만..너무 안돼서 그러시는거겠지요. 전남친에게 얘기해봤자 답은 안나올것이고..결국 결혼할 남자분이 뒤집어 쓰는수밖에요. 전남친의 빚이라면 결혼이 깨질지도 모르니 부모님들하고 입을 맞춰서 집안 형편상 생긴 빚이다..그럴 수 밖에요. 근데 결혼할 남자분 너무 안되었네요. 제 동생이라면 파혼시키고 싶을 정도로...

  • 10. 채무 자체가
    '08.1.15 3:18 PM (59.21.xxx.162)

    결혼전에 발생한 문제라서 남편에게 강제적으로 채무변제를 요구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물론 친구분에게 계속에서 추심과 관련된 연락이 올듯하여 남편될 사람이 알 수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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