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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취업 성공하신 분....

가나 조회수 : 522
작성일 : 2008-01-14 00:13:35
남편은 대기업 연구원인데요.   그동안 해외출장등을 많이 다녔고 영어도 어느정도 되는 사람

이에요.   요즘 자기 진로에 대해 고민하더니..  1-2년 뒤에 미국이나 캐나다등 영어권으로 해외취업을

할까 생각중이라네요.    외아들이라 거기서 자리 잡을껀 아니고 5년안에 돌아올꺼라고 하구요.

아이들한테도 해외경험은 좋은 기회이고 본인도  부장 달면 대기업에서 살아남기 힘들고

그러느니 부장 달기전에 해외취업 해서 해외에서 경험 쌓고 다시 국내로 들어와서 취업을

하든 자영업을 하든 경험이 될꺼라고 하는데...


저는 아이들(6살 4살) 생각하면 좋은 기회이고,   마냥 대기업에서 가늘게 길게 있기도 힘들구요..

근데 지금 30대 후반인데 갔다와서 어찌 될까 생각하면 고민이네요.  가서도 한동안은 엄청

고생할꺼 같구요.    



해외취업 하셔서 외국 생활하시는 분 조언 부탁드려요.
IP : 211.58.xxx.7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1.14 1:57 AM (122.17.xxx.66)

    해외취업해서 외국생활하는 거보단 한국 돌아갔을때를 걱정하셔야 할 것 같아요.
    1-2년뒤에 취업해서 5년뒤에 돌아오면 아이들은 중고등학교는 고스란히 한국에서 다녀야하니
    나가서도 애들 공부 뒤쳐지지 않게 신경 많이 써주셔야 할테고
    단순히 공부 따라가는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교육시스템에 적응하기 좀 어려운 문제도 있어요.
    아예 1-2년이면 몰라도 5년이면 아이들이 거기에 많이 익숙해져서 한국 돌아가는 거 자체를 싫어하거나
    돌아와서 많이 고생할 수도 있답니다.
    또 해외취업으로 연봉이 많이 뛰어 돈을 많이 모아오실 수 있는 거면 모르겠지만
    연구원이 그 나이에 재취업은 정말 어려울 것 같고 자영업은 무엇보다 정보랑 감각인데..
    해외에서 5년살고 들어와 문열기 쉽지 않아요.
    물론 원글님 남편분이 많이 고민하셨을거고 또 본인 전공에 따른 전망을 제일 잘 아시겠지만
    해외에서 5년씩 있다가 들어와 뭐하기가 만만치 않다는 거...
    또 아주 각광받는 분야가 아니라면 파견근무도 아니고 현지 로컬로 계약하면
    이주비용이나 정착비용, 집세 이런 것도 생각해보세요.
    꼭 데려와야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지원안해주는 경우도 많아요.
    또 아예 아이들 중고등학교 마칠 때까지 있는 거 아니라면 아이들 교육문제도 많이 생각해보셔야 하구요
    한참 아이들한테 돈 많이 들어갈 땐데 잘 생각해보세요.

    참고로 전 해외 맞벌이입니다...한국 들어갈 생각 없구요..

  • 2. 해외취업
    '08.1.15 1:52 AM (81.159.xxx.115)

    취업을 어느쪽으로 하실려는지요

    외국 현지에서 취업을 하셨다가 다시 한국으로는 어떻게 다시 가시려는지...
    한국기업의 외국지사 파견이나 주재원이 아닌 경우에는
    사실 외국현지에 한국에서 있다가 취업하기는 쉬운일이 아닙니다
    그리고,막연하게 외국 취업했다가 조금 살다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야지 맘 먹지만
    현실은 그렇게 쉽지 않거든요

    게다가 나이가 지금 있으실텐데 5년후면 다시 한국으로 취업을 하실때
    나이 걸림돌이 없으실지요

    저희도 외국에 취직이 되어서 나온 지 곧 있으면 만 3년이 됩니다
    처음 나왔을땐 2년만 있다 들어가자고 했는데 막상 생활해보니
    한국으로 다시 들어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맘에 드는 자리를 구해야하고 꼭 한국으로 들어가야할 필요성을 못느껴서요
    저희도 외아들입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커가니 아이들때문에 자꾸 고민도 되구요

    한번 나오시게 되면 자의로 다시 들어가긴 쉽지 않은것 같아요
    주재원이나 유학생처럼 기간이 정해져있다면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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