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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를 가져도 될지...조언부탁해요.

체력제로. 조회수 : 477
작성일 : 2008-01-13 19:43:01
올해 둘째 계획이 있어요.
만약 둘째 계획에 들어 간다면,
걱정이.
첫째.제가 젤로 우려하는건 체력이 정말 악하다는 겁니다.
첫째인 아들내미 하나만에도 제가 쩔쩔매며 키웠어요.
양가에선 잠깐이라도 못봐주는 분위기구요.
1년에 2번정도는 독감이네 내지 장염이니 병을 달고 있어 병원에 링거 신세도 여러번이구요.
산후조리도 없는젖 준다고 이리저리하다 산후풍 너무 심해.온 손목과 허리 안 아픈곳이 없어요.
그리고 성격이 정말 예민해서 아기한테 벌벌 거리며 키웠던것도 힘들었고(이런 저의 성격도 싫어요.)
친정엄마나 시어른은 더 바라니.
너 둘째 낳고 조리 잘해야 낫는다지만,어디 둘째 낳고 조리 더 잘했다는 사람 본적이 없고 두려워요.
어떻게 조리해야 되죠?
조리원은 정말 성격상 못가구요.첫째때 갔다 하루만에 뛰쳐나왔어요.
도우미분 오셔도 모유수유 때문에 제가 끼고 도니 조리를 못했어요.
또 난소에 물혹이 생긴지도 1년이 넘어 정기적으로 검사 받는데,이것도 수술하네 마네.하고 있어요.


둘째.이건 오히려 낳아야겠다 생각이 들었다 다시 안낳아야지 하는 생각인데.
첫째가 약간 몸에 문제가 있어.주기적으로 검진하고.해야하는 아무래도 신경쓰이는데.
이럴수록 둘째가 있어야겠다 싶다가도 지 하나 신경쓰는것만으로 됐다 싶을때도 있고.
겁 너무 많고 제가 벌벌거리며 키웠더니 좀 어리숙한 면이 너무 많죠.

그나마 가진다고 생각하면.
아빠가  칼퇴근에 전폭적인 지지를 해주고,도와주는 점.
여유는 있는편이라 도우미분이 매일 오실수 있다는 점.

매일 하는 생각이라.이랬다 저랬다 생각은 드는데.
객관적으로 보실때 가져도 될지.
첫째 낳고 너무 충격적으로 놀랬어요.
전 애기 낳는건 힘 안드는데 육아란걸 본적도 들은 적도 없다 하니.
정말 얼마나 힘들었던지..
어설퍼요 제가 아기 업은 거 보면 무슨 줄줄 내려와서 누나가 업은것 같다고..아기가 등치가 또 워낙커서 그런 탓도 있지만,
둘째가 생기면 지금 생활에서 또 180도 바뀔까봐 두렵기도 하고.
어떤가요?


IP : 58.225.xxx.24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양평댁
    '08.1.13 9:20 PM (59.9.xxx.73)

    저랑 비슷하시네요...올해 37 이제 첫 아기 7개월...양가에서는 하나만 더 낳으라고 하시고 저도 워낙 아이를 좋아하는 편이라 셋도 거뜬하리라고 상상해 왔건만--;;;산후풍으로 요즘 보약 먹으면서 ...매일 고민합니다. 도우미 아주머니도 도와주시고 신랑도 집에 있는 날이 많아 많이 도와주지만서도--;;;정말 자신 없습니다. 모유수유중이라 더 힘들다고들은 하지만--;;;
    둘째 낳으면 더 힘들 듯 한데...

  • 2.
    '08.1.13 9:57 PM (220.75.xxx.15)

    반대입니다.
    물론 낳으면야 아기때까지는 둘재가 얼마나 이븐지 말 할 수 없죠.
    그러나....둘이 있음 얼마나 싸우고 장난도 배가 되는지 아세요?
    정말 저 성질 다 버렸습니다,
    저만 그런게 아니라 제 친구들도 거의 악 안스며 사는 애들 없습니다.

    몸 당연 힘들고 얼굴 맛 갑니다.
    지금도 무지 후회하고 있고 쳐다만 봐도 한숨이고 힘듭니다.
    웬수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고...
    아주 괴롭습니다.엄마자격없는거 스스로 인정이구요...

    미치겠습니다.지금도...
    밥 먹이려면 열받아 죽고요.ㅠㅠ

  • 3. ....
    '08.1.14 12:52 AM (122.32.xxx.16)

    근데 정말 솔직히...
    님이 가진 경제적인거나 그냥 주변 상황을 봐서는...
    둘째를 가져도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은 듭니다.
    남편분도 도와주시고...
    도우미도 가능하시다고 하고...
    근데...
    솔직히 님의 기질을 봤을땐...
    좀 반신반의 하구요...
    저도 님보다는 좀 덜하겠지만..
    님하고 좀 비슷한 기질이긴합니다...
    좀 예민한것도 있고..
    체력도 좀 안 좋고...
    저도 첫아이 키우면서 정말 많이 빌빌거렸구요...

    근데 저도 둘째를 낳아야 하긴 하지만..
    선뜻 정말 낳기 마음 먹는게 쉽지가 않아요...
    저는 경제적인것도...
    남편의 도움도 없는 상황에서 제가 혼자 키워야 하는데..
    제 기질을 봤을땐..
    지금 애 하나도 좀 버겁다 느끼구요..

    근데 또 역으로 생각 하면...
    이런 사람일수록 그냥 애가 하나인 것 보다는 둘인게 차라리 더 낫지도 않을까 싶기도 한데요..

    근데 저라면..
    그냥 당장 터울 없이 그렇게는 두지 않고...
    좀 터울을 두고서 둘째는 낳겠어요...

  • 4. ..
    '08.1.14 2:10 AM (211.179.xxx.46)

    왜 올해 둘째를 가져야하나요?
    좀더 시간을 갖구 나중에 갖는건 어때요?

  • 5. 원글.
    '08.1.14 10:28 AM (58.225.xxx.246)

    첫째가 36개월이예요.
    터울이 좀 나죠.
    12월생이라.지금 5살이고 올해 어린이집도 보낼예정이고,
    신랑나이도 있어 적기라 싶어서요.
    이정도면 터울 좀 있죠?

  • 6. 제 주윗분들이
    '08.1.14 12:08 PM (122.128.xxx.156)

    공통적으로 하시는 말씀은....
    가질까 말까 고민되면 얼른 낳으라고 하시더라구요.
    그 고민은 애 낳아야 끝나거나, 아님... 터울이 10살쯤 되야 끝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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