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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때리는 아이...
지난 봄부터인것 같은데 이유없이 친구들을 때려요...
자기가 놀고 있는데 근처에 오거나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만지다던지
어떨땐 아무 이유도 없는데 때리는 것 같아요...
첨엔 넘 놀라 당황하기도하고
상대방 엄마랑 아이에게 미안한 맘에 엄청 혼내기도하고
너도 맞아봐야 안다고 때리기도 했는데
오히려 더 역효과가 나 더욱 심해지는 듯해
그다음엔 살살 달래고 맞은 아이에게 제가 사과하고
아이도 사과 시키곤 했는데 이 방법도 안 먹히는지
때리는 행동이 계속 반복 되더라고요...
온갖 육아서 다 뒤져보고 인터넷 찾아 가며
엄마로써 무엇을 어찌해야 하나 찾아 보고 노력한다 하는데
아이의 행동엔 변함이 없네요...
친구들 만날 때면 항상 긴장 해 있고 (제가)
혹여라도 때리는 행동을 한날엔 잠도 못자고 걱정 해 보지만
이 녀석은 엄마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행동에 변화가 없네요...ㅠㅠ
신랑은 내가 유난스럽게 걱정한다 하다가
오늘 소아과 놀이터에서 한 아이를 이유없이 때리는 것을 보곤
저보다 더 절망하며 걱정하고 있답니다...
아이의 모든 문제 행동은 엄마, 아빠가 만든다는데
초보 엄마 아빠에게 여러 선배님들 자문 좀 해 주세요...
어찌하면 우리 아이가 달라 질 수 있는지...
두서없는 얘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1. 사랑으로
'08.1.13 5:02 PM (59.21.xxx.82)안아주세요...
어딜 가기전에 아이랑 약속을 하는겁니다 말을 알아들으니까...다른사람 친구 때리면 안된다고..
서서히 변할거예요 시기적으로 그럴때가 있어요
울아들(26개월)은 겁없이 큰 형들 때려 엄마를 바짝 긴장시켜요 식당이나 도서관 들어가기전에 한 번더 인지시켜 약속하니까 좀 나아지네요2. ..........
'08.1.13 5:11 PM (61.66.xxx.98)자꾸 말해주는 수 밖에 없어요.
때리지는 마시고요.
다른애 때리려 할 때 손목 잡고 그러면 안된다고 가르쳐 주세요.
다는 아니지만,대체로 남 때리는 아이는 맞고 큰 경우가 많던데요.
그러니 때려서 가르치려 하지 마세요.3. 저번에
'08.1.13 5:25 PM (125.178.xxx.134)TV에서 봤는데 대체적으로 아이는 건성으로 사과하고 엄마들이 걱정하고 미안해하는 경우가 많데요.
근데 그럼 수습하는 사람 따로 있다는 생각때문에 아이는 계속 같은 행동을 반복하게 된다고..
사과하라고 하면 싫다고 버티거나 건성으로 하고 마는게 그때 다잡아서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말하라고 엄하게 해야한데요.
공공장소에서 그런 행동을 햇을 경우 경고없이 바로 집으로 돌아온다던가 하는 식으로
남에게 해를 가했을 경우 불이익이 온다는걸 즉각적으로 느끼게 해야한다고..
보통은 부모들 또한번 그러면~식으로 자꾸 미루게 된다는데 그럼 안된데요.4. 저도 초보엄마
'08.1.13 6:37 PM (125.177.xxx.49)아주 어릴떄도 아닌데 그런 행동을 한다면 혹 엄마아빠의 관심이나 사랑이 부족한건 아닌지요..아니면 체벌을 하시는건 아닌지..그리고 사과는 확실하게 본인이 하게 시키셔야하구요..혼내실때 아이의 맘을 먼저 읽어주세요..친구가 장난감을 뺏을까봐 겁이나서 먼저 때릴 수도 있을꺼고..친구가 자기 장난감을 더 잼나게 놀아도 샘내는게 아이들이니깐요..얘가 왜 화가 났을까를 먼저 생각해보시구요..아이에게 또 반대로 너의 행동때문에 친구가 놀랐을꺼다..아팠을꺼다..이렇게 설명해줘보세요..또 때리는 아이가 주인공인 책을 찾아서 자꾸 읽어주는것도 좋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너의 어떤 잘못보다 다른 친구를 때리는 행동이 가장 잘못된거다..라고 생각할 수 있게 해줘야하는거 같아요..5. 원글..
'08.1.13 8:34 PM (211.37.xxx.106)좋은 조언들 감사합니다...
이런 생각하면 안 되겠지만 가끔은 정말 억울하단 생각 들어요...
신랑이나 저나 절대로 폭력 쓰는 사람들 아니고요,
아이가 다른 아이 때릴 때 빼놓고 정말 신경 많이 써서
키운다고 생각 했는데 ...
자랑은 아니지만 다른 엄마들도 정말 아이한테 잘한다고
하거든요...
그래서 어디서 부터 어떻게 해야될지 답답할 때가 많아요...
부부가 폭력을 쓴다면 고치면 될 것 같고 둘째가 있어
엄마의 관심이 필요하다면
그리하면 쉬울 것 같은데
평소에 폭력을 쓴다든지, 아이에게 무심한 것도 아닌데....ㅠㅠ
더 반성하고 노력해야겠죠...
아이 키우는 건 정말 어여운 과제 같아요...ㅠㅠ6. 제딸과
'08.1.14 1:10 AM (124.51.xxx.102)같은 개월수라.. 우선 반갑네요 ^^;;
혹시 말이나 행동이 개월수에 비해 느린편은 아닌지요
느린 애들중 많은수가 공격성향을 가지고 있다고해요
말이 안되니 몸이 먼저 나가는거죠..
느린게 아니라면 위에 저번에님 말씀이 맞는거 같아요..
저도 EBS 60분 부모에서 쓰신 내용 나오는거 봤거든요.
봄부터 그랬다면 30개월쯤부터인데 말귀 다 알아들을때고
뭣모르고 겁없이 때리는 개월수는 아니거든요..
혹시 둘째가 30개월쯤에 태어난건 아닌지요
그 스트레스로 다른애를 때렸을수도 있거든요
어찌됐든 첨부터 바로 잡아주셨어야 했는데 여태 고쳐지지 않았다면
아이가 엄마를 전혀 무서워하지 않는다는거고
여태까지 엄마가 혼냈던 말들이 전혀 먹히질 않았다는거예요
봄부터 그래왔는데 아빠가 이번 기회에서야 아셨다면
아이에게 좀 무심한 아빠 아니였나.. 싶기도 하구요.. (죄송해요..^^;;)
한 성깔하는 제딸 잡는(?) 방법은요..
TV에서 전문가들이 말한 방법을 썼더니 먹히더라구요
아이를 혼낼때 절대 때리지는 마시구요..
아이 두 팔을 잡고 아이 눈과 마주친 상태에서 낮은 어조로 단호하게 말하는거예요
당연 아이가 팔 놓으라고 소리 지르며 난리를 치는데요
그럴수록 움직이지 못하게 팔을 꽉잡고
(가장 중요한거) 도중에 눈싸움에서 지면 절대 안되구요
전문가 말이 기가 센 아이는 엄마가 너보다 윗사람이란걸
눈싸움을 통해 각인 시켜야 된다고 하더라구요
제딸아이 같은 경우엔 이젠 엄마가 무섭다는걸 알아요
가끔 제가 혼낼때 처음엔 같이 눈싸움 몇분 하다가
이내 제 눈을 피하면서 잘못한걸 인정합니다
그럼 전 꼭 안아주면서 뭘 잘못한건지 자상하게 말해주고
널 사랑하지만 잘못했을땐 혼을 낼거라고 말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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