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GM대우 다니시는분 있으신가요?

[조언 구해요]

안녕하세요? 맞벌이 82팬입니다..
여기 자게에 글은 안써도 거의 매일 빼먹지않고 들어와서 글 다읽고 삶의 이런저런 지혜도 얻고 그랬는데요..

제가 드디어^^; 82 아니면 도움얻을 수 없을만한 궁금증이 생겨서 문의 드립니다..

이번에 회사를 GM대우로 이직하면 어떨까 싶은데요..
사실 이회사에 대해서 너무 아는게 없어서 결정을 내리기가 좀 그렇네요..

혹 주위에 GM대우 다니시는 분 있으시면, 조언 좀 주셔요..


1)
회사 분위기는 어떤지.
한번 큰일 당했다 회생한 회사라 너무 빡빡하진 않은지.. 헤드헌터 말로는 외국계 분위기라 하는데.. 진짜루 그런지 좀 미심적네요.. 그래도 우리나라 대기업이었던 회사가 그렇게 바뀌었을런지..

2)
연봉수준, 복리후생이나 직원교육 개발 같은 프로그램은 잘 되어있는지..

3)
결정적으로, 여자가 애기낳고 키우며 다니기 괜찮을런지..


본인이나 남편분이 직접 다니시는게 아니라 주변분 정도의 참고사항이라도 괜찮습니다.
아시는 정보 있으시면 아무거나 좀 조언 주세요.
헤드헌터 말보다도 직접 다니시는분 말이 가장 믿을만한데, 주위에 건너건너라도 여기 다니는 사람이 전혀 없네요.


참, 저는 사무직입니다. 옮기게 되면 부평 본사로 출근하게 될꺼구요.

[^^]

울딸친구가 대우 연구실에 다니는데...(부평본사)
외국계분위기는 맡는것 같아요...
공대생인데도 영어위주로 (회화)시험보고 들어갔고 회의때 영어 많이쓴다고 하더라고요

휴가내는건 자유로운것 같아요(얜 작년에 외국에 2번이나 여행갔었음)
시간은 널널한것 같아요
삼성 엘지다니는 친구들은 월년차 찾아먹기도 힘들잖아요 바뻐서...
연봉수준도 다른대기업이랑 비숫한것 같고
결론은 여자들이 다니기는 괜찮다고 친구들끼리 말하더군요
단점은 기술연구실이라 남자들이 많은데 나이많은사람들이
많은가봐요...가끔은 커피 심부름시켜서 개기다가 혼났다나봐요...ㅠㅠ
사무직은 여자들도 많을테니깐 덜그러겠죠?...

[조언 구해요]

^^님 정말 감사합니다.. 글 올려놓고 몇번째 들락거리다가,
답글 보고 얼마나 감사하던지.. 여자들이 다니기 괜찮은 기업이라니 희망이 생기네요..

[잘은 모르고]

우선 제가 들어서 아는 부분이 사무직이 아닌 공대출신들 연구소?쪽이라 좀 다를텐데요

남편이 엔지니어라 그 회사로 옮길까 하다 먼저 간 사람들이 바로 퇴사하는것 보고 맘 접었어요.
회의때 영어로 하는건 아니고 ㅎㅎ (밖으로 좀 부풀리거나 잘못 와전된듯)
외국계분위기는 전혀~ 아니랍니다..
회사가 몸체에 걸맞지 않게 일하는게 주먹구구식이고 그래서 입퇴사가 잦다고 하네요.. 그래서 연구소쪽은 일하기 짜증난다고 하더라구요.
연구소쪽이라 별 도움은 안될듯 ^^;;

[^^]

부서마다 틀리겠지만 우리딸 친구가 있는곳은 미국 GM이랑 일을
많이해서 회의때 미국이랑 컨퍼런스 콜을 많이 해서 영어를 많이 쓰더라구요.
영어 잘하는게 유리하다고 하더군요.
원래 자동차를 만든다는게.. 대우에서 만드는 거 보다는 업체에서 만든 것을 완제품 하는 성질이 크죠. 그건 어느 자동차 회사나 마찬가지 인거 같습니다.
입퇴사가 잦은건 사실인거 같은데..제 딸이 다니는 대기업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어디를 가도 장단점은 있는거 같아요. 자동차 회사이고, 나이드신 분들이 많기 때문에 경직되어 있는건 단점이구요. 장점은 외국계이다 보니 시간이 자유롭다 하구요.
선택은 본인이 하는거라고 생각해요. 더욱이 회사도 조직이다 보니 어느부서 어느팀을 만나냐에 따라 분위기는 많이 차이난다고 생각합니다.

[조언 구해요]

위에 두분.. ^^님과 잘은모르고 님.. 긴 답글 정말로 감사합니다.
(특히 답글 달려면 로긴까지 따로 해야 되고 번거로운데.. 정말 감사드려요...)

일단 면접을 가보고 결정을 해야겠지만, 조언 감사히 잘 새기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