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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이 전세 계약금을 못주겠다는데 어찌해야 할까요?

금모래 조회수 : 1,175
작성일 : 2008-01-11 08:34:07
전세 계약이 다음 달로 종료가 됩니다.

월세로 바꾸겠다고 하길래 이사를 가기로 했지요.

그리고 이사갈 곳을 찾던 중에 마음에 드는 집이 있어서

지금의 집주인에게 계약금을 내야하니 전세금의 10%를 먼저 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돈이 없어서 못주겠다고 하네요.

그리고 잔금도 계약종료일에 딱 맞춰줄 수 없고

새로 이사들어올 사람과 계약을 해야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집주인의 말을 들어보면

새로 이사올 세입자와 계약을 한 다음에 우리가 이사갈 집을 알아봐야 한다는 건데

언제로 계약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시간이 너무 촉박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게다가 3월까지 미뤄진다면 이사철이라 전세값은 더 오른다고 하던데요.

이래저래 저희가 손해를 볼 것 같은데

이런 경우 어찌해야 하는지요.

지금 사는 집은 월세를 얼마로 제시했는지 모르겠지만

집보러 오는 사람이 전혀 없습니다.

신혼집이라 도배 장판 새로 하고 열심히 쓸고 닦고 살았는데

너무 씁쓸하네요....

IP : 121.88.xxx.4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11 8:37 AM (122.32.xxx.149)

    사실 계약금 주는건 관례상, 인정상 그렇게 하는거지 주인이 줘야 할 의무는 없는걸로 알고있는데요.
    하지만 전세금은 계약일이 종료되면 다음 세입자가 있건 없건 당연히 받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 2. 웃겨
    '08.1.11 8:43 AM (221.145.xxx.51)

    좀 웃기네요..
    월세로 돌린다는 건.. 보증금을 낮추겠다는 뜻인데..
    만약에 1억 전세였다면 월세로 5천에 50 뭐 이런식으로 한다고 하다면요..
    5천의 여유자금이 있어야 하잖아요..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만약에 다음달까지 안 빼주면 2년 더 계약하는 걸로 알고 계속 살겠다고 하세요..

    저는 좀 감정적으로 댓글을 달았구요..
    더 자세한 얘기는 계약했던 부동산에도 한 번 알아보세요..

  • 3. ...
    '08.1.11 8:45 AM (211.245.xxx.134)

    전세를 월세로 바꾸겠다는건 돈이 있다는 소린데 날짜 맞춰 못준다구요
    막무가내 세입자 만나서 뜨거운맛을 봐야하는 주인이군요

    내용증명 보내세요 몇날몇일까지 전세금 반환하고 날짜지날때 마다 이자 얼마씩
    줘야한다는거 꼭 넣으시구요

  • 4. 안주면 도리가..
    '08.1.11 9:20 AM (203.244.xxx.2)

    없습니다.반환청구 소송까지 내도 판결받아도, 그래도 안주면 강제집행 방법이 없죠..차라리 돈 줄때까지 사시는게 맘 편하실 겁니다.맘에 드는집, 없을수도 있지만, 쉽게 구할수도 있는게 집입니다.느긋하게 생각하세요.주인에게 돈 주면 나가겠다고 하세요..그게 세입자 고생 덜하는 방법입니다. 언제주나, 안주면 맘에 드는 집 딴사람이 들어가면 어쩌나 걱정하는거, 지금으로선 다 부질 없는 에너지 낭비입니다. 주인에게 정식으로, 돈이 안되시는 것 같으니, 되실때까지 살께요. 저희도 언제 나올지 모르는 전세금기다리느니, 경기도 안좋은데, 돈이 융통되실때까지 정든 이집에서 살렵니다... 이렇게 말해보세요. 그럼 월세 빨리 받고 싶으면 주인이 돈줄거고, 아니면 안주겠죠..저도 전세생활 10년이지만, 참 주인들... 인정머리 없고 자기 위주입니다..

  • 5. 제경우는
    '08.1.11 9:26 AM (202.30.xxx.226)

    전세살던집을 사기로 했다가, 특별수선충당금(매달 관리비에 포함되어있지만, 소유자가 내야 하는 돈)을 반환해줄 수 없다고 하길래, 집사는거 자체를 취소했었습니다.
    우리는 살던 사람이라 그냥 사겠다고 했지만, 3층이라 잘 나가지도 아예 보러오지도 않는 아파트가 되놔서, 새로 이사갈집은 거의 우리가 쌩돈 마련해서 사놨던 형편까지 갔었네요.
    그 지경에 이르자, 우리도 참는데 한계가 있어서,
    새집 계약하고, 등기하고 할때 법무사 사무소에 가서 전세계약금반환각서? 이런걸 써달래서 집주인한테 가져다 줬네요.
    몇날며칠까지 반환하지 못할 경우, 그 날짜부터 계산하여 연 10%의 이자를 가산해서 줘야 한다는 내용까지 포함해서요.
    집주인은 이 각서 주겠다고 만나자고 한 날도 머리부터 발끝까지 닥슨지 버버린지로 칭칭 휘감고 왔더만요. 그러면서 돈 없다고...원래 지들 쓸돈은 있어도 줄돈은 없는 사람들인가봐요.
    감정적으로 나가지 말고, 법무사 사무소에 들러서 상황 말하고 지불각서?같은거를 받아와서 주인을 주세요.
    그리고 우리는 한 술 더 떠서 우리랑 계약 취소되고 나서도 몇달이 지났는데도 집이 안나가니..
    우리도 돈이 있어서 이사갈집 계약한거 아니다.. 구구절절 설명하고...
    계약금지불 불이행에 따른 이자는 따로 선이자로 받았어요.
    그래야 우리도 대출이자 갚을거 아니냐고요.
    선이자 주면서도 본인이 직접은 대출을 못 받겠다잖아요.
    그래서 그 선이자 없어도 되지만 오기로 받아냈습니다.
    물론 큰소리 안내고 법무사에서 받아간 종이로 해결한거죠.

  • 6. 운이 좋으시네요
    '08.1.11 9:34 AM (203.244.xxx.2)

    주인이 겁먹었나봅니다.. 하지만,빠른 시간내에 강제로 받아내는 건 정말 어렵습니다.윗님 처럼 그렇게 이자까지 받으려면, 참 많은 세월과, 감정싸움을 거치게 될겁니다.. 그냥 돈 준다고 할때까지 맘편히 사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집도 잘 꾸며놓으셨으니 더더욱..

  • 7. 안주면도리가
    '08.1.11 9:37 AM (221.145.xxx.51)

    안주면도리가 님 방법대로 하세요..
    그게 몇 천만원 떼이지 않는 길입니다..
    계약금 늦게 돌려받아서 새 집 구하기 어려우시더라두요..

  • 8. 대부분
    '08.1.11 9:41 AM (222.107.xxx.36)

    대부분의 집 주인이 원글님네 집주인처럼 해요.
    집이 나가야 그 돈으로 계약금도 주고 잔금도 주고.
    다른 분들 조언처럼
    집 보러와서 계약되면 거기에 맞춰
    다른 집 구하세요
    맘고생 줄이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 9. 호박
    '08.1.11 9:57 AM (61.104.xxx.100)

    윗분들 말씀처럼 주인이 계약금 줄 의무는 없습니다.
    주면 고마운 것이죠.
    법대로 해봤자 최소 몇개월 걸릴테고, 집이 빨리 나가도록 협조해 주시는 게
    정신 건강상 좋습니다. 매매도 아니니 곧 나가겠지요!
    그리고 큰 돈이니 대부분 들어올 사람한테 돈을 받아야 나가는 사람한테
    내 줄 수 있죠!

  • 10. ^^
    '08.1.11 10:00 AM (218.48.xxx.225)

    전세 나갈때는 전세를 내놓고 전세가 나가면 집을 구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감정싸움, 법적 싸움은 피하시는것이 일신이 편합니다.

  • 11. 금모래
    '08.1.11 10:01 AM (121.88.xxx.45)

    조언들 감사합니다.
    저희가 이사해보는 건 처음이라 여러모로 모르는 점이 많았네요.
    알려주신 대로 기다려보도록 해야겠습니다.
    남편이 집주인에게 전화하니
    이사 날짜는 유도리있게 하도록 하자고 했다더군요.
    조언주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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