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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부탁드려요..ㅠ.ㅠ
이런 얘기 하면 사람들은 깨가 쏟아진다니 어쩌니...
하효.......
참 신기한게요..
밖에서 다른 사람 만나고 얘기하고 그러면 웃으면서 아무렇지 않게 얘기한다는 거죠..
그치만....
집에와서 신랑 얼굴만 보고 막 짜증이 나기 시작합니다.
괜히 시비걸고 싶고...
원래 신랑 성격 자체가 제가 삐지거나 그래도 어떻게 풀어줄질 몰라서 냅두는 그런 성격이라..
요즘은 제가 까칠하다는거 알고 신경 쓰려고 하는데도...
오늘은 이상하게 그것도 막 짜증이 나네요..
한창 신혼 재미에 정신 없어야 되는데..
제가 왜 이럴까요??
ㅠ.ㅠ
고수님들 ~~도와주세요~~
1. ^^
'08.1.8 9:41 AM (122.37.xxx.37)결혼하면 정말 깨가 쏟아지는줄 저도 알았지만 그건 영화에서나 보는 장면들인듯 해요.
물론 머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해서 행복하기도 하지만 맨날 좋을수만은 없는듯해요.
월글님이 머 때문에 그러시는지는 모르겠지만 대화로 푸세요.
남편이 잘 모름 가르쳐 주세요.힘내시구요^^2. ^^
'08.1.8 10:41 AM (211.239.xxx.140)이제 1년하고 한달째입니다.
연애를 4년정도 했고, 연애기간 안만난날이 없을정도로 같이 오래있어서
서로 알만큼 거의 다~안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나. 결혼하고 3개월동안이 젤 힘들었던거 같아요.
한달 두달즈음은 님처럼 점점 내안에 불만으로 충만-
세달째는 작정하고 싸웠네요. ^^;;
그렇게 혼자 끙끙 앓으면서 평생 살 자신이 없었거든요.
이판사판이다 생각하고 정말 우리가 어떻게 그리 싸웠나 싶을정도로 심하게 많이 싸웠어요.
결론은 남자와 여자는 근본부터 다른동물인데다가
30년 가까이를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두사람이 같이 산다는건 정말 어려운일이며,
그런 두 사람이 갈등조차 없이 첨부터 100% 맞는다는게 더 이상한 일이란걸 알았어요.
전 님혼자 쌓아두지 마시고 많은 대화를 하시길 권합니다.
내가 왜 섭섭하고 화가나는지,
그리고 이런나를 어떻게어떻게 풀어줬음 하는지에 대해서도 그방법까지도 알려주세요.
(물론 이런대화는 분위기 좋은때~^^)
또 어느정도의 싸움도 권합니다.
온순하기만한줄 알았던 신랑의 뚜껑열리는 모습도 보았고
신랑또한 제가 이성을 잃음 어찌되는지도 보았어요.
그랬더니 서로 더 조심하게 되더라구요.ㅎㅎ
이젠 싸우다가 어느정도 되면 슬슬 신랑뚜껑의 잠금장치가 풀리는소리가 들려요.
신랑도 제 깊은곳에 잠자고있던 제 꼬라지들이 기지개 켜는 소리가 들린데요.ㅋㅋ
그럼 서로 한풀 꺽는거죠. ^^;;
(물론 아무리 심하게 싸워도 해서는 안될말들은 가려야죠.,)
제가 존경하는 회사상사분이 그러셨어요.
신혼 3개월 전쟁 치르면 그 이후 30년이 평온하다고...
아직 저희도 서로를 더 알아가는 과정중이니
님도 너무 조바심 내지 마시고 많은 대화 나누시길 바래요~^^3. 원글님...
'08.1.8 10:56 AM (203.229.xxx.167)남자들을 이해 하셨다고 생각하시지만
남자들을 이해하셔야 할 중요한 시기가 바로 이식랍니다..
남자들이란게 어떻게든 결혼만 하자..라고 한뒤로 한층 풀어진 뒤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이시기면 여자들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여자들이 그런게 아니네 하는
눈꺼풀이 벗겨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부부관계를 연구하시는 분들중에서 남자들이 여자에 대해서 가장 고민을 많이 하는 시기가
놀랍게도 이시기라고 합니다....
특히 자신의 여자 즉 부인의 모습에 대해서 정의하는 시기도 바로 이기간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합니다..예컨대 이기간동안 까칠하게 굴면 평생 우리부인은 까칠한 여자야...라고 정의를 내리고 이시기에 이야기 햇고 많이 말했던 것대로 각인을 하고 리액션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특히나 남자들이 외도를 하면서 스스로를 합리화 하는 이유가 정의되는 시기도 바로 이시기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합니다....
최근에 들었던 어떤 세미나에서 그러더군요....물론 100% 믿고 싶지는 않지만 중요한 시기라고 봅니다.. 즉 비록 사랑해서 결혼 하기는 했지만 몇개월 살면서 그사람의 존재를 보기 시작하는 시기이고 제2의 연애라고 보면 되겠습니다만 그모습이 마음에 안드냐 마음에 드느냐 결정지어지는 거고 마음에 안들면 평생 도록 그게 그렇게 인지되는거고 무리가 없이 만족하면 그렇게 사는거죠....물론 남편에게 해당되는거기도 합니다....4. ㅠ.ㅠ
'08.1.8 11:40 AM (58.236.xxx.195)전 여태 제가 이상해서 ...
무슨 우울증인가 싶어 병원가보기 전에 올린글인데..
감사합니다..오늘 밤에는 와인이라도 하나 준비해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