댁의 남편중에 일년 365일 하루도 거르지 않고 술 드시는 분 계신가요?
제남편 일년 365일 집이건 밖이건 빠지지 않고 계속 마십니다.
결혼전 만날때마다 술집에 가기에 갈데가 없어서 그런다고 생각만 했는데
결혼하고 보니 술중독이더군요.
신혼초엔 술땜에 참 많이도 싸웠어요.
지금 결혼한지 12년
어디 아프다고 하면 술때문에 그런거라고 술끊어라고 합니다
절대 아니라고 하지요.
보약 지어준데도 술 못먹게 하니 절대로 안먹는답니다.
스스로 술이 보약이라 합니다.
술사랑이 지나치다 못해 정말 중독자입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생활력은 있어 직장생활은 열심히 합니다.
돈도 아낄려고 하고 재테크에 능통합니다.
그래서 저 스스로 항상 위로합니다.
' 그래 건강하니 마시겠지' 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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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주부 조회수 : 248
작성일 : 2008-01-08 00:36:49
IP : 121.180.xxx.25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알콜중독은
'08.1.8 12:18 PM (222.109.xxx.201)주변사람이 아무리 닥달을 해도 못고칩니다.
본인이 의지가 있어야만 하구요.
저도 남편하고 알콜 클리닉까지 가봤는데요.. 거기서도 그러데요.
남편이 스스로 오지 않으면 방법 없다구요.
주변에 큰 피해를 주어 도저히 생활이 안되는 지경이라면 강제 입원을 시킬 수도 있겠지만...
그런게 아니라면 답답하지만 방법이 없어요.
아마 큰병 걸려 마시래도 못마시는 상황까지 않는 한..힘들겁니다.
제가 알콜중독자 가족 모임에서 배운 바로는 그래요.
도저히 가족의 잔소리로 고칠 수 없는 일이니, 폭력을 쓰지 않는 이상, 중독자를 고치려 하지 말고 오히려 가족들이 중독자로 인해 마음의 상처 받지 않고 나름의 건강한 생활을 해나갈 수 있는 마음의 힘을 기르는 게 우선이라구요.너무 남편한테 매달려서 님이
스트레스 받고 님 생활 망치지 마시고 마음 비우시고 님은 님의 생활을 찾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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