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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모왈 누나 입었던 옷은 절대 남동생입히지 말라고..

우리 조회수 : 1,636
작성일 : 2008-01-04 16:59:19
밑에 남매간 옷 물려 입혀도 되냐는 글 보고 생각나서 글 올려요

저도 세살 터울 남매를 두었습니다

근데 우리 시어머니왈 아들이 태어나기도 전부터 계속 말씀하시길

여자애가 입혔던거 신겼던거 절대 아들 입히지 말래요 하물며 내복도요

뭐 아들 출세길 막힌다나......

전 정말 그런 얘긴 우리 시어머니에게서 처음 들어보는데 그런 말이 정말 있나요?

저도 집에서 남매였는데 어릴때 내가 입었던 내복 남동생이 입기도 하고 그랬는데

뭐 출세씩은 아니여도 제 남동생 번듯한 직장 갖고 잘 살고 있거든요

IP : 218.150.xxx.7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요.
    '08.1.4 5:06 PM (58.140.xxx.200)

    처음엔 반발이 이는 사항 인데요. 나중에 애가 조금 커서 누나옷 입혀보면 왜 그런말 하는지 이해가 됩니다. ,,,육개월정도만 되도 누나 입히던 이쁜 레이스달린, 분홍색 옷 입히면 어딘지 모르게 애가 좀 이상해 보인달까요. 뭐라 말하기는 그런데 딱히 별로 좋아보이지 않아요.

    내복이야 입히는데요. 외출복으로는 중성옷 빼고, 여아옷이라는거 확실한 옷은 못 입히겠어요.
    애가 이상해 보입니다.
    그래서 큰애옷을 중성옷으로 점점 바꾸기 시작합니다. 물자절약을 위해서요.

  • 2.
    '08.1.4 5:07 PM (221.159.xxx.142)

    저도 들었습니다. 남자가 입던 것 여자가 입어도 되지만 반대로는 하지 말라고.

    시엄니 말이라고 너무 고깝게만 생각마시고 옛날분이니 그러려니 하시고 여유되시면

    시엄니 말씀대로 하세요. 아이 내복 정도로 시엄니 맘 상해게 할 필요는 없잖아요.

  • 3. ....^^
    '08.1.4 5:07 PM (210.118.xxx.2)

    시어머니가 아들 쓸거 다 사주실거 아니면 뭐..
    원글님 자식인데 님 사정에 맞게 님 맘대로 키우세요.. ^^

  • 4. ㅎㅎ
    '08.1.4 5:07 PM (125.142.xxx.170)

    그거야 옛날 사람들 속설같은거겠죠 일종의 미신이요
    남성우월주의에서 여자를 천하게 보는 사람들이 그렇게 허무맹랑한말을 지어낸거 아닐까요
    아무 근거가없잖아요?

  • 5. 잠오나공주
    '08.1.4 5:07 PM (221.145.xxx.51)

    저 어릴 때 저희 고모가 제일모직 다니시면서 이병철 회장 전속으로 옷 만들어 주는 사람이었답니다..
    그래서 고모가 그 집안에서 옷이며 장난감이며 얻어와서 제가 썼거든요..
    그럼 저는 그 기운을 물려받아서 출세했겠네요~ ㅋㅋㅋㅋ

    아 진짜 어른들은 왜 그러시나 모르겠어요..
    울 이모..제 결혼식 전날오셔서 어찌나 잔소리를 해대시는지..
    무슨 말만 하시면 여자가~ 여자가~
    그나마 친 이모니까.. 이모 그만좀 하시라고.. 애교섞인 말로.. 이모 입을 틀어막았죠.. 에효~

    근데 어른들은 그 생각이 고쳐지지 않으시나봐요..
    저도 나중에 그럴지도 모르지만요..

  • 6.
    '08.1.4 5:09 PM (221.159.xxx.142)

    상해게 -> 상하게

  • 7. ㅋㅋ
    '08.1.4 5:12 PM (125.143.xxx.200)

    전에 언젠가 아침마당에 모 탤런트 께서
    아들 옷 위에 며느리옷 ...... 했던 말이 생각납니다
    저도 시부모님들 툭하면 아들 하시지요
    그러시다 동서에게
    어머님 아들이나 길 잘 들이세요.. 라는 말까지 들으시더니
    잔소리 덜 하십니다

  • 8. 원글이에요
    '08.1.4 5:15 PM (218.150.xxx.7)

    아 그렇군요 그런 말이 있긴 있군요
    정말 어른들의 남성 우월 사상이란......

    근데 전 정말 여자아이 같은 옷만 빼면 그냥 다 입혔습니다
    시어머니 앞에서만 조심 하구요
    못된 며느리 같지만 뭐 시댁에서 아들옷 다 사주는 것도 아니고 제아이 제가 키우는 거니까요

  • 9. 아닌듯
    '08.1.4 5:18 PM (125.141.xxx.111)

    제동생 알뜰한 엄마 덕분에 제옷 다 물려 입었어요.
    물론 치마 블라우스 이런거 빼고 아예 제옷 살때 중성틱한것만 사서
    물려 입히셨거든요.

    제동생 지금 울나라에게 가장 잘나가고 다들 부러워서 감탄하는 최고 전문직이 되었네요.

  • 10. 사촌인데도
    '08.1.4 5:27 PM (211.237.xxx.98)

    저는 시조카 남자애한테 저희달이 입던옷중 남자애꺼는 다줘요.
    편하게 입히는 바지나 티셔츠 점퍼들은 남자옷입히는게 더 귀여워서 사입히거든요.
    동서는 일부러그러는지 시댁에 올때면 양말까지 저희달이 신던거 신기고와서
    누나거 물려받아서 고맙다고하라고 애한테까지 시키고 그런던데요..

    시어머니도 좋아하시고..핑크색도 레이스만 없으면 입히라하시고..

  • 11. 향기
    '08.1.4 5:29 PM (210.217.xxx.22)

    옛날분들은 그렇게 말씀하셔요
    저희 친정어머님도 그러시구 시어머님도 그러시구...
    저는 걍 양쪽부모님들 만날때는 안입히구 집에선 다 입혀요

  • 12. 요술공주
    '08.1.4 5:57 PM (125.178.xxx.182)

    그런말들 많이 하시죠..남자애들 입었던것 여자애입히지말아라..등 요즘 유난떠는 엄마들은 자기아들옆에 우리딸 잠깐 누여놨다고 난리치던데..그런거 따지기 시작하면 끝도 없는거 아니겠어요....전 기냥 무시해뻐립니당.....^^

  • 13. 아유
    '08.1.4 7:32 PM (211.192.xxx.23)

    됐다고 그러세요,정말 어른들 맨날 무슨 아들 앞길 막는다고,후남이 귀남이 시대도 아니고...

  • 14. 우리 시어머니
    '08.1.4 7:46 PM (121.134.xxx.116)

    얘기를 빼놓을 수 없군요
    사촌 누나 옷 얻어다 입히지 말라고( 사촌이 전부 여자인데...) 남자애 여자 아이 옷 입히는 거 아니라고 그러시더니 울 남편께 물어보니 누나 옷만 입고 자랐다네요..
    그래서 그리 남편이 여린가...

  • 15. 123
    '08.1.4 8:00 PM (82.32.xxx.163)

    울친정 엄마, 남편 버버리 목도리 제가 하고 나갔더니,
    하지 말라고 하시던데요. -.-
    원래 어른들 그런 말씀 하시는거 같아요.

  • 16.
    '08.1.4 8:06 PM (121.155.xxx.93)

    나쁘다는 건 웬만하면 안하려고 노력하면서 삽니다..
    과학적인지 아닌지를 떠나서..
    누나의 옷 물려 받아야 고작 몇벌일테고..나쁘다는거 굳이 할 필요 있나요?
    살다보니 사람의 힘으로 안되는 일이 너무나 많더군요

  • 17. 생각나씀
    '08.1.4 8:11 PM (116.44.xxx.40)

    어른들은 자신들이 그 어른들로 부터 전해들었던 것을 자신들도 전해야한다는
    어떤 사명감 같은 걸 느끼고 있을지도 몰라요.
    옛날엔 미신이나 속설들이 얼마나 많았어요.
    이제 급격히 사라지고 있지요.
    모른척하기엔 뭔가 마음이 편치 않아서 하는 말씀일지도 몰라요.

  • 18. 기분나쁜기억
    '08.1.4 9:19 PM (211.228.xxx.212)

    아..그러고보니 저 한참 예민하던 사춘기때..남동생 물건 물려받던 기억이 생각나버렸네요.
    언니한테 물렵다는것도 지긋지긋한데, 심지어 남동생꺼를 물려받았답니다. 4년이나 나이차 나는 동생거를요. 언니는 언니라 새거쓰고, 동생은 남자라 새거쓰고..
    차라리 제게 새 물건을 사주고 동생 물려주면 안되냐니까 아들 기꺾여서 안된답디다.
    너무 서러워서 전 주워온 자식이라는 생각을 굳게하고 자랐어요. ㅎㅎㅎ
    너무 여성스러운 옷이나 물건을 물려받는건 좀 보기에도 그렇겠지만, 중성적인 성향의 물건이나 집에서 입힐 내복정도는 굳이 상관없을텐데, 어른들은 대부분 여자가 남자보다 못해야한다는 생각이 많으신듯해요.

  • 19.
    '08.1.4 9:48 PM (118.45.xxx.247)

    그냥 남존여비 이런게 아니라요
    윗도리는 몰라도, 속옷이나 하의는 구별해서 입히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왠지 그냥 속성상. 남녀구별이 있으면 그것도 나름 의미있을 것 같은데요..

  • 20. 구별도
    '08.1.4 10:05 PM (211.207.xxx.104)

    좋지만 그 근본적인 사상이 남존여비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면 무시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시대에 여자, 남자 구분해서 뭘 얻으려 하나요? 남자도 잘 키워진 여자 만나야 출세하고

    여자도 좋은 가정에서 잘 자란 남자만나야 결혼생활이 편안하죠.

    제 남편 시누가 입던 한복 입고 찍은 사진도 있던데요. 전 그렇게 자란 모습이 더 보기

    좋았어요. 제발좀 그만 편가르고 살자구요. 남도 아니고 내 형제 입던 옷인데.

    물려 입을 수 있는 기간도 아기 옷 아니고서야 뭘 물려입겠어요.

  • 21. 주변에
    '08.1.4 10:26 PM (122.34.xxx.27)

    딸 하나 아들 하나 둔 엄마가 있는데 아들아이가 누나 옷을 무척 좋아한답니다.
    오히려 누나보다 더 예쁜것들 좋아하는데 그렇다고 그 애가 막말로 고추 떨어지는것도 아니고
    말짱한 옷 입는데 누가 뭐라나요. (이쁜거 좋아한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치마를 입히는것도 아니잖아요?)
    금방금방 자라는 아이들 대충 입히면 좀 어때요.
    정히 싫으시다면 시모보고 옷 사달라 하시던가요.

  • 22. 잘 되겠지
    '08.1.4 11:16 PM (58.103.xxx.115)

    우리 시엄니는 같은 핏줄인 남매끼리는 괜찮다고 하시던데요..
    전 두살터울 누나가 입던거 아주 레이스달린거 말고는 다 입혀요..남자들도 분홍색 입으면 이뿌던데요..남의 옷을 물려받을 경우에는 여자가 입던 하의는 절대로 입히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어른들마다 말씀하시는게 다른가봐요..그래도 완전히 못 입히는건 좀 그렇지 않나요..
    위에 티셔츠는 같이 입혀도 이뿌던데...눈치껏 잘 해보세요..

  • 23. ..
    '08.1.5 4:31 PM (211.229.xxx.67)

    하리수?처럼 될까봐 그러겠지요..뭐

  • 24. ridvina
    '08.1.6 6:58 AM (75.152.xxx.150)

    예전에 제 동생 결혼전에 남친이 놀러 왔다가, 편안한 옷으로 갈아 입으라고 긴 반바지 준적이 있었는데, 울 엄마 그거 보시곤 동생 불러서 갈아 입게 하신적 있어요. 그 후론 그때를 대비해서 엄마가 편안한 평상복 몇벌 사다 두시더라고요. 그런데, 시댁에 놀러 갔을때도 예비 시 어머님도 같은 말씀 하셨다고...뭐~ 옛날분들 많이들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전 그 얘기 들었을때, 그냥 그런가 보다 했는데...남존여비 까정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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