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부터 유난히 밀가루 음식을 좋아하는 편이었어요.
국수, 수제비, 빵, 떡으로 물리지 않고 세끼 모두 먹을 수 있을정도로..
요즘 살이 좀 붙는것 같아서 빵 과자를 좀 자제하려 했는데
작심삼일이라고 어제밤에 저녁 잘먹고 과일까지 배부르게 먹었는데도
호빵 생각이 간절하더라구요. 그것도 10시가 넘어서.
혼자 자취하기때문에 집에 간식 일절 안사다 놓았구요.
날은 춥고.. 슈퍼에 갈까말까 고민하다가 냉동실에 마침 밀가루 반죽 덩어리가 있었는데
그걸 해동시켜 아무것도 안들어간 밀가루 덩어리를 찜기에 쪄서 설탕찍어 먹었네요.ㅜ.ㅜ
나름 담백하고 쫄깃거리긴 했는데 만약 남들이 봤다면 이상하게 생각했을거에요.^^;
무슨 보릿고개도 아닌데 밀가루 덩어리를 쪄서 먹고..
심각한 탄수화물 중독증 아닌가 싶어요.ㅜ.ㅜ
저처럼 이런거 만들어 먹는분은 설마 안계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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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 탄수화물 중독인 사람 또 있을까요?
별두개 조회수 : 824
작성일 : 2008-01-04 09:37:58
IP : 211.174.xxx.23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미투
'08.1.4 9:50 AM (202.30.xxx.28)저는 부침가루를 물로만 풀어서 부쳐먹은적도....
2. ..
'08.1.4 9:54 AM (61.66.xxx.98)어렸을때 그런 밀가루찐?)빵(?) 먹어봤죠.
그때는 돈이 없어서...그렇게 먹은건데.
쫄깃하고 나름 맛있었던걸로 기억해요.
밀가루 음식을 좋아하지는 않는데 그 음식이 기억나서 몇자 적어봤어요.3. 저두요.
'08.1.4 10:55 AM (58.140.xxx.86)떡, 밀가루 엄청 좋아합니다.
어느날은 탄수화물로 배 빵빵하게 불러도
손이 떨리는 날이 있더라구요. 다른 영양소가 무지
결핍됐을 듯 싶더라구요.4. 탄수화물제한
'08.1.4 6:26 PM (125.178.xxx.182)다이어트가 요새 유행이라데요..저도 거의 밀가루 중독수준이라서...찐살들을 빼려면 무조건 탄수화물을 줄여야 한다는데...고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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