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옆집 아줌마와 얼굴 못볼것 같아요.

어설픈아줌마 조회수 : 10,654
작성일 : 2008-01-03 11:14:37
제가 실수한 것 같아요.

아줌마들 관계 설정은 멀지도 가깝지도 않게 만나면 반갑게 그러다 뒤돌아서면 모르는 척...
대충 예의만 차리고 살면 되는 것을. 그걸 모르고.. 바보같이.
새로 이사하며 살가운 이웃 사귀고 싶어 살짝 오버다 싶게 노력했는데...
완전 이상한 사람만 되었어요.

결혼초 3년 살던 아파트에서 너무 외롭게 지내다가 입주해서
이제 햇수로 3년 실제는 1년 꼬박 조금 넘게 살았어요.

첨에 이웃집 아줌마가 동갑이고 그집 둘째랑 우리집 큰애랑 동갑이고 해서 너무 반갑더라구요.
무지 친하고 싶어서 제가 말도 놓자고 하고 오다가다 만나면 친근하게 아는척하고 했는데..
이제와 생각하니 이게 그쪽 입장에선 좀 아니었다 싶어요.
그쪽에선 내가 들이대는구나... 여겼겠구나 생각이 되요.

첨에는 오라고도 하며 커피도 마시고,
그쪽도 편하게 해주고 나도 그닥 가리는 게 성격이 아니어서요.
그러다 난 가끔씩 들리는데 그쪽은 한번도 오지도 않고
근 일년반을 살면서 시댁이 시골이라 과일부터 갖은 야채 나누기도 여러번이고
음식하면 가끔씩 동갑내기 애들 있으니 반찬하라고 주기도 하고그랬는데
단 한번도 돌아오는 법 없으니 나중엔 참 그렇더라구요.
또 그집 큰애학교엄마들과 어울리고 보면 늘 다니는 엄마도 있고 해서
아주 가끔씩만 커피한잔씩 마시러 가기도 하고 그런 관계였어요.

사람이 눈치라는게 있잖아요.
그 사람이 불편해하고 그러면 또 저도 않그러는데 그 아줌마도 언제나 반갑고
놀이터에서 만나도 항상 내 옆에 앉고 아는척하고 또 그럼 이야기 하고.
그랬는데.. 도대체 뭐가 이렇게 어려운건지.

문제는 제가 작년(2007) 초에 그집 아이(5세)가 화장실에 앉는걸 무서워한다고 해서
큰애(동갑)쓰던 변기위에 얹는 유아변기를 빌려줬어요.
그집 애가 무서워한다고 하길래 그럼 우리 않쓰니까 둘째 쓸때까지 빌려준거거든요.
헌데 가끔 그 집 가보면 항상 한쪽에 찌그러져 있고 방치해 두길래
얼마전에 이제 두돌 채워가는 둘째쓰게 달라고 했더니만.
그걸 버렸다는 겁니다.

상황이 뻘쭘해졌고, 돈 7천원 하는 걸 달라고 하는 내가 참 그렇구나 ...싶고
그 아줌마 내가 난처하게 만들었나 싶어 그 자리에서 참 불편하더라구요.

근데 그 아줌마도 미안해 하긴 하는데...
하는 말이 자기는 왜 그걸 빌려주는건지 이해가 안되었대요.
자기집 애랑 우리집 애가 동갑인데 왜 빌려주나 싶었대요.
그러면서 나랑 자기는 좀 않맞는것 같다고.
전부터 그런 생각 여러번 했다고.
이렇게 말을 하니 참 화가나면서 한편 어이없고.
그래도 또 내가 참 그렇구나 싶어.. 그럼 신경쓰지 말라고 하고 집에 왔어요.

저녁에 생각해보니 참 맘이 안편해서 전화했어요.
내가 맘이 않편하다. 그냥 잊어버리자, 혹시 사올생각이면 그러지 말라.
이랫는데.. 그 엄마 아니다. 그건 경우가 아니다. 이건 자기가 새로 사주는게 맞다.
여기까지만 했으면 좋았을텐데...
또 우리는 잘 않맞는다 ..라고 하는거예요.
이젠 나도 기분이 나빠졌고 알았다고 어쨓든 사오지 마라.. 사오겠다.. 그러고 끊었는데
그 아줌마 사오지도 않네요.. 바라지도 않았지만. 내심 아니었나봐요.

그 뒤로 한달동안 단 한번도 않마주치다 오늘 아침에 아이 데려다 주고 오는데
아파트 입구에 그 아줌마가 동생들이랑 아이와 함께 서있더라구요.
거리는 한 10m 정도 떨어져 있었지만 내 차 들어오는 걸 보더니 확연히 서두르는 풍경
동생이랑 애들은 아직 않갔는데 서둘러 번호 누르고 막 들어갑니다.
내가 차에서 내리는 것 봤고 또 뻔히 들어갈 것 알면서도 말입니다.
그러고는 입구 막 들어서는데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버립니다.

모르는 사람도 아파트 입구번호 삑삑 누루고 있으면 기다렸다 올라가지 않나요?
발소리 나면 살짝 문 열어주고 잇기도 하구요.

아침부터 기분 정말 드럽네요....
미친년 소리 각오하고 한판 하고 싶을 지경이예요..
당신 뭐냐구... 흑흑... 아마 아줌마 생활하면서 이 경험은 절대 잊지 못할 교훈일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니 가끔씩 툭툭 한마디씩 했었는데.. 바보같이 그걸 그냥 흘렸네요.
가령 아이들 교육 얘기 하다가... 내가 공부는 어느정도 해야하지 않는냐.
시댁에 이런 조카가 있는데 과외까지 시키는데 지지리 못한다 개는 못하는게 아니라 아예 안한다.
문제 있다.. 이랬더니만.. 그 아줌마 하는 말이...
아마 자기(나)는 학교때 공부잘했나보다.. 다른 아줌마가 들었으면 자기(나), 상당히 재수없다고 생각한다. ㅠ.ㅜ.

또 커피마시면서... 이런저런 얘기 끝에
자긴 아직 아줌마 경험이 없어서 그렇다. 아줌마들이 얼마나 복잡하고 뒷말 많이 하는줄 아냐면서..콧웃음~

엘리베이터에서 만나서..
내가 웃으면 반농담으로..지난번에 나 봤는데 왜 그냥 갔어요?
그 아줌마.. 몰라.. 내가 그랫나? 나 자기에게 관심 없다... ㅠ.ㅜ.. 누군 관심있냐구.

여튼 제가 미숙했다는 생각이 자꾸자꾸 들어 괴롭네요....

앞으로 어째야할지..
은근히 그집 소리 신경쓰이고. 오다가다 만나면 웃기도 어려울것 같고.. 아.. 이사가고 싶어요.






IP : 58.226.xxx.58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잠오나공주
    '08.1.3 11:22 AM (221.145.xxx.30)

    그냥 안 맞는 사람이었나보다.. 생각하세요~
    안 맞는 사람하고 가까이 지내는 것 서로 힘들잖아요...
    다른 맞는 사람하고 친하게 잘 지내세요~

  • 2. .......
    '08.1.3 11:32 AM (61.34.xxx.69)

    그 아줌마 참 재수없네요. 예의는 밥 말아 먹었네요.

    님이 좀 순진하고 여리신것 같아요. 그런 사람한테 따끔하게 한마디는 해 줘야 할것 같아요.
    인간관계는 상호적이다 더구나 옆집 살면서 이렇게 불편하면 당신은 맘 편하냐구.....
    취향 안 맞다 싶었으면 일찌감치 내 배려 점잖게 거절하면 되는것이지 대 놓고 안 맞다 어쩌구저쩌구 하는거 매너 아닌거 같다구.......당신태도도 그리 바람직한건 아니라 본다....
    어느 쪽도 이사 안가구 계속 봐야 한다면 이웃지간에 안면몰수는 상당히 불편하지 않겟냐구.....

    한 번 위의 얘기 해 보세요. 그러면 속이라도 시원하지 않겠어요?

  • 3. 코스모스
    '08.1.3 11:34 AM (221.161.xxx.56)

    저도 그런 경험 있어요. 늘 바보 같이, 또 내맘같지 않구나하고 경험도 했구요.
    이번에 저도 새로 이사를 했는데 사귀고픈 맘은 많지만 갈수록 사귀는것이 쉽지 않더군요.
    맘을 비우시고 불편함 맘 보다는 그냥 인사정도만 하는 사이로 전환시키세요.

  • 4. 마리나
    '08.1.3 11:35 AM (210.91.xxx.151)

    저는 아래층이랑 이사온날부터 한 몇달을 싸웠어요.... 큰소리나게...
    그 이후로는 좀 뻘쭘하게 지내다가 어느날부터는 그냥 엘리베이터같은데서 마주치면 인사하는정도로 지나쳐요... 안녕하세요...가 끝이예요.... 굳이 피하지마시고 정도 주지마시고 그냥 마주치면 살짝 웃어주는정도만 하세요....
    예전에 살던집은 제가 먼저 친하고싶어서 먼저 다가가고... 그 집도 같이 잘어울려서 십년지난 지금도 가끔씩 연락하고 지내네요... 근데 지금 옆집은 인사만하는 정도예요....

  • 5. ...
    '08.1.3 11:52 AM (211.199.xxx.241)

    안 맞는 사람이 있게 마련이죠
    그렇지만 대놓고 나랑은 안 맞는 것 같다고 말하는 것은 좀 예의 없는 행동인거 같구요
    그 옆집 아줌마는 그 전부터 원글님을 불편하게 생각했던거 같은데 원글님이 눈치 없이 군 것도 좀 있는거 같아요
    어쨌든 한쪽이 이사가지 않는한은 가끔 한번씩 엘리베이터에서라도 마주치게 되 있으니 너무 불편하지 않게 인사정도 하고 지내세요

  • 6. ..
    '08.1.3 11:53 AM (58.78.xxx.2)

    역시 이웃간에 껄끄러운 일 안만드려면 아예 친하게 지내지 않는거더군요..
    저도 그거 몇년전에 깨닫고 그냥 애만 열심히 키우고..
    내 공부나 열심히 하고 지내고 있어요..
    이웃때문에 속상할 일이 하나도 없네요..
    그러니까 형제들한테 당연히 더 신경이 써지고..
    좋은것 같애요..

  • 7. 저는 반대경우..
    '08.1.3 12:38 PM (124.51.xxx.31)

    전 옆집엄마와 애들끼리 동갑이라 첨엔 가까워지는듯 했으나
    만나면 만날수록 저랑은 안맞는다는 생각이 드는거예요

    내가 잘났다 저쪽이 잘났다 절대 그런뜻이 아니라
    코드 자체가 안 맞는거요..
    관심사도 완전 다르고 육아방식도 다르고 살림방식도 넘 다르고..
    애가 동갑이란 거 외엔 맞는게 단 하나도 없는거예요
    만날수록 괴로왔죠....

    코드가 안맞아도 그 자체를 못느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저같은 경우는 어느정도 맞아야 대화가 된단 느낌을 받거든요

    어쩌다 놀이터에서건 우연히 만나면 그냥 반갑게 인사하고
    얘기하는 정도로..그런 정도의 이웃이 됐으면 했는데..
    근데 옆집엄마는 그런 생각이 전혀 없었는지
    전화도 없이 자꾸 벨 누르고.. 자꾸 만나자 하고..
    그러니 나중엔 싫어지더라구요..

  • 8. ..
    '08.1.3 12:40 PM (221.165.xxx.197)

    가만히 읽어보니 옆집분은 계속 에둘러서 표현을 했었던것 같네요.
    그걸 원글님이 알아차리지 못해서 직설적으로 얘기한것 같구요.
    그냥 마주치면 눈인사 정도나 하시고 원글님이 먼저 무시하세요.
    이미 그쪽은 정리가 끝났는데 원글님이 계속 섭섭해하고 서운해하고 화내게 되면
    원글님 입장이 더 난처해질것 같아요.
    굳이 마주치기 싫어하는데 이쪽에서 안달할 필요는 없지요.
    애들도 단속시키시고 그냥 아는체만 하시고 신경을 아예 끊어버리는게 낫지 싶네요.

  • 9. ..
    '08.1.3 12:49 PM (211.229.xxx.67)

    나 싫다는사람 나도 무시하는수밖에요...--;;;

  • 10. ..........
    '08.1.3 3:03 PM (61.34.xxx.69)

    두번째 댓글 단 사람인데요.
    저희옆집은 아예 이사온날 부터 안면몰수예요. 저희보다 꽤 어려 보이는데 인사도 하지 않아요. 처음엔 4가지 없다 생각했는데 오히려 지금은 편하네요.

  • 11. 원글이
    '08.1.3 3:23 PM (58.227.xxx.228)

    네. 저도 그냥 잊어버리고 간단한 인사나 하고 살까바요.
    이번 일이 제게 좋은 경험이 되었다 여겨집니다.
    여러분들의 답글 감사드립니다.

  • 12. 쩝...
    '08.1.3 4:02 PM (124.48.xxx.4)

    우리 옆집은 몇달전 이사왔는데 울아이랑 또래예요.
    근데 이사날부터 "아이구 우리애 이제 이집에서 살겠구나 살겠어.." 그러는거예요...
    서로 인사도 제대로 나누지 않은 상태에서 그렇게 나오시니까 좀 황당하긴하대요...
    왜 우리집에서 아예 살아야한다는걸까???.쩝? ... 그러구 말았죠.
    딱히 친할계기도 없고해서 그냥 만나면 웃으며 인사하고 지내요. 얼마나 좋은지.
    전 옆집이랑 그정도가 젤 좋아요.
    님께서 마음내신일에 상대가 그렇게 나오면 저도 섭섭하겠지만 님의 마음을 받을 맘없는사람은 패스하심이...

  • 13. ...
    '08.1.3 6:29 PM (61.80.xxx.81)

    자기랑 마음 맞는 사람 찾느거 참 어려워요

  • 14. 저도
    '08.1.3 6:37 PM (219.254.xxx.151)

    비슷한 경험이 있네요. 지금도 진행중이구요. 옆동엄마가 무지 친한척 하길래, 아이도 동갑이라 친하게 지냈는데, 유치원을 같은데 보내다보니, 이상하더라구요. 날 무시하는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김치도 주고, 손으로 만든 비누도 주고 나름대로 서운한거 있으면 풀라고.. 하지만,되돌아온건 일주일 유통기한 남은 마가루였네요.^.^ 아이들때문에 트러블이 생기면서 점점 저 사람은 나와 맞지 않다는 생각을 했는데... 제가 확 말했네요. 날 우습게 보는것 같기도 하고..
    지금은 다시 이야기 하고 지내지만, 만나면 무시하는 말투로 이야기 하고, 반말 찍찍하고. 그런 행동들을 보고 나와는 맞는 사람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전 아줌마들하고 친해야 정보에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친할려고 했는데, 그러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윗분들 말씀대로, 그냥 웃으며 안부인사하는 그정도가 정말 좋은것 같아요. 정도 주지 말고, 마음도 주지 말아요.

    그런데 주위 사람들 보면, 아줌마들한테 다들 혹독한 경험 한가지씩 당했다고...
    지금은 힘드시더라도, 나중엔 더 좋은 분 만나실거예요

  • 15. 편하게 생각하세요
    '08.1.3 7:33 PM (121.131.xxx.127)

    세상 살다보면
    모든 사람이 다 날 좋아하고 반길 수는 없죠

    그 아줌마는
    님이 썩 자기 마음에 안 들었나 봅니다.

    그렇다고
    내가 봤나, 관심없다
    는 반응은 무례한 거지요

    살다보면
    내 가치를 알아주는 사람을 만날 때도 있고
    몰라주는 사람을 만날 때도 있습니다.

    그냥 몰라주는 부류인가 보다
    하고 넘기세요

    좀 지나시면
    님과 잘 맞는 친구를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 16. 기준
    '08.1.3 8:31 PM (58.77.xxx.66)

    아이들또래라고 첨부터 친구하지 마세요..앙이가 맞아도 엄마들끼리 안맞는 경우도 많고 엄마끼리 사이좋아도 애들때문에 서먹해질 때도 있답니다..
    저는 아줌마친구사귀는 기준 세워놓았엉요
    처음부터 말놓거나 언니 자기하는 사람;;갠적으로 너~무 싫어하는 호칭이라
    당일 약속 취소하는사람;;아이나 시댁핑계대지만 다른 데 볼일보러 간거 다 알게 되더군요;;
    돈쓰는데 인색한사람;;주로 빈대붙거나 쇼핑하는거 가지고 뒷말 나옵니다..돈이 많으면 많아서어쩌고..없다면 없는데 돈쓴다고 어쩌고~이렇게 토 다는 사람 안사귑니다..
    그리고 님의 이웃은 아무리 님이 눈치가 없었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4가지 없는 사람입니다..
    사람 성의를 무시해도 그렇지 아이낳고 부모되었다고 해서 어느날 갑자기 인격이 성숙해지진 않죠;;;

  • 17. 그냥..
    '08.1.3 9:30 PM (116.120.xxx.143)

    가볍게 인사하고 서로 상관하지말고 사시길 바래요.

    인사안하기 시작하면 더 신경쓰이고 기분 나빠지니까요..
    주변에 정말 많은 엄마들을 알지만 내맘같은 엄마들 별~로 없어요.
    이번일을 교훈삼아 좀더 현명하게 사시길 바래요..

    시간 지나다보면 마음맞는 사람들 생기게 될꺼예요.
    그래도 속엣말 다할정도로 친하다보면 또 힘든일이 생기구요.
    적당한 선을 스스로 그으셔서 늘 좋은관계 유지하시는거 잊지마시구요.

    아무일 없었던것처럼 빨리 마음이 편해지셨으면 해요.

  • 18. 동감
    '08.1.3 11:41 PM (121.88.xxx.196)

    불과 1년전에 저에게 일어났던 일이랑 비슷한 경험이신거 같아서 일부러 로긴했네요.
    저도 님 같은 과라서...
    많이 울기도 하구.....속상해 했는데.
    사람상처는 사람으로 된다고 다른 맘이랑 단짝 친구처럼 되면서
    이사갈 맘을 접었지요.
    아직도 그 아즘 보면 기분 더럽고 속상해요.
    님을 알아줄 보듬어주실 친구분이 나타나길 바랄뿐이네요.
    토닥토닥...

  • 19. .
    '08.1.4 12:21 AM (125.176.xxx.246)

    진짜로 속상한일이에요..맘푸시구요. 저도 사람한테 상처 진짜 많이받았는데 결론은 뭐든지 적당히...서로 적당히 너무 친하지도 말고 그렇다고 무시하지도 말고 어느선만 안넘으면 되요..
    적당히 선그어놓고 그이상도 이하도 하지마세요.
    그게 나를 지키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윗분들말씀 잘읽어보시고 저는 늘 직장에 있어서 아는사람도 없는데 어쩔때는 왕따당하는듯 하지만 어쩔때는 그게 편하기도 하고..ㅎㅎ

  • 20. ㅡㅡ
    '08.1.4 1:02 AM (58.148.xxx.143)

    사람 마음이 다 내 맘 같지는 않더라구요.
    상처입지 마시고 털어버리세요.
    일일이 신경쓰다가 님 신경줄 끊어집니다.

  • 21. ,,,
    '08.1.4 3:14 AM (116.120.xxx.179)

    사람관계라는게 참 어렵더군요,

    여태의 만남으로 보아서 그쪽에서 먼저 절교를 말한듯하네요.
    저분은 굳이 서로 만나봐야 갑갑하다는 생각이 우선인듯하네요.
    아마도 저분이 늘 눈치를 줬는데도 원글님이랑 안맞아서 이제서 직설적으로 나가는것같아요.

    그냥 눈인사...아는 얼굴이구나하고 지내시길..
    지나가면 오 오랜만~이라고는 하지만..저 멀리 지나가는 사람 불러서 인사할 필요는 없는 사이로 되고 만듯합니다.

    그냥..아침에 애들없을때 커피 한잔마셨으면 하는데
    꼭 장보러갈 시간대인 점심에 나타나서 애들 학원가야하는시간에 젖먹이 애데리고 와 있는 이웃생각나네요.
    그 이웃이 와있으면 울집애 간식은 커녕..
    점심부터 저녁,애 젖병삶아대기까지 가스불주인인 제 차지더군요.
    매번 내일은 어디갈예정이라고 했는데두..그날 나타나서 애데리고 나타나
    자기집 청소할 시간에 애 좀 봐달라고 하더군요.그러면서 오늘 왜 화장했어?라고 한마디...

    즉 서로 시간의 여유가 안맞는 사람이 분명한테 서로 만나봐야 서로 답답하더군요.

    그냥...보기싫다는 사람..고이보내고..신경끄세요

  • 22. 안맞는
    '08.1.4 9:02 AM (211.176.xxx.74)

    안맞는 상대란걸 상대방이... 말하고 있었던듯 해요.
    님은 그쪽이 맘에 들다보니 그런 싸인이 안보인듯하고..
    아이끼리 동갑이라는거..
    저같으믄 피합니다.
    .. 아이 친구는 아이끼리 친구인게 더 편해요. 자세히 표현하긴 어려운데
    동네 가까운데 같은 학년끼리 엄마끼리 친구인거. 어렵습니다.
    누가 공부.셤 어케하고 학교서 평이 어떤가 등등 다 귀에 들어오고 소소한것 다 신경쓰입니다.
    나는 아니더라도 상대방이 그런경우도 많고
    담엔 한두학년 위인 애들이랑 엮어 주세요
    그리고 . 학교때도 맘맞는 친구 아닌친구 가지가지였잖아요.
    좀.. 마음을 덜 보여주시고 시간을 두고 .. 상대방도 나를 맘에 들어하는게 보이면.
    그 때 조금 나아가고... 해보세요
    동네는...그래서 어려워여. 매일 봐야하고.
    전.. 흐흐.. 동네친군 안만들었습니다. 그냥 오며가며 인사정도.
    어쩌겠습니까. 언짢아하는 기분이야 상대방한테 ' 욱' 하고 치밀어오르겠지만.
    제가 보기엔 그쪽서도 아주 큰 잘못을 한거같인 안보여요. 님도 그쪽도 그냥 서로
    자기스타일대로 했다는 것 뿐

  • 23. .......
    '08.1.4 9:05 AM (122.36.xxx.216)

    원글님 이웃 정말 당황스러운 인물이네요.
    원글님께서 상처 많이 받으셨을 줄 알겠지만
    세상 살다보니 별의별 사람들 많더라구요.
    사람 사귀는거 정말 힘든 일이라는거 저도 뼈저리게 느꼈답니다.
    어떨때는 사람이 참 무섭고,사람같이 힘들게 하는 것도 없다 싶을때가 많아요.
    살다보면 배신감도 많이 느끼고요, 어느때는 이용도 당해요.

    원글님은 순진하고 참 마음이 착하신 것 같아요.
    저랑 이웃하시면 좋을텐데..

    그런 반면에 계산적이고 몸과 마음이 경제적으로 궁핍한 사람들은
    원글님의 이웃 같은 사람들일 거예요.

    자식은 부모를 닮는다는 옛말이 있듯이
    그래, 너는 그러고 살아라.후훗 네 자식이 너를 거울 삼아 보고 클 것이야 하세요.
    그리고 그 여자와 싸울 필요도 없어요.
    님만 도매급으로 넘어가고 말거니까... 오며 가며 인사나 방끗 해주세요.
    뜨아...하도록.

    넌 속이 밴댕이라 그럴지 모르겠으나,
    난 싸가지 없는 너랑은 급이 틀리다 라는 식으로
    눈인사 가볍게 하고 님 볼 일만 보는 거예요.

    지금은 이사가고 싶겠지만 그 여자때문에 이사간다는건 님이 너무 손해잖아요.
    (그냥 마음만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지만요,그렇다면 무척 다행이구요)
    그여자 딴데 가서도 님 뒷담화 하고 다닐게 뻔한데 님이 이사가고나면
    도망갔다고 말하고 다니고도 남을 사람이네요.

    댓글들 잘 읽어보시고 노여움 자존심 상한거 털어버리시고
    2008년 새해도 복 많이 받으시고 부자 되세요^^

  • 24. 원글님
    '08.1.4 10:03 AM (211.176.xxx.163)

    한편으로 이렇게 생각한번 해보세요.
    어쩌면 그 분도 주변에 이야기도 하고 도움도 청했을 거에요.
    이웃에 동갑인 아이 엄마가 있는데 나랑 코드가 안맞는다.
    아이가 변기 무서워한다 했더니 덥석 자기 아이 쓰던
    보조 변기 가져오고 식구 없어서 집에 있는 음식도 자꾸 남는데
    이것저것 가져오고 하는데 어떡해야 하냐...
    아마 주변에서 처음엔 그랬겠죠.
    좀 돌려서 말해봐...라고
    돌려 말해도 못알아듣네...
    그럼 강하게 나가.
    원글님의 이웃도 사실은 이런 상황이었을 지 몰라요.
    너무 속상해 하지 마시고 저 위 다른 분 말씀처럼
    정말 좋은 친구 사귀세요.

  • 25. ..
    '08.1.4 11:13 PM (218.236.xxx.188)

    저도 비슷한경험있었고요,
    아마 저도 남에게 그런 인상을 주었을지도 모릅니다.

    저라면 가벼운 인사도 당분간은 피하겠어요.
    님이 가벼이 인사하려해도 그쪽이 도망갈꺼에요. 그러면 님만 더 맘 아프시죠..

    당분간 못본척하세요. 땅보고 다니면 되요.
    누구나 한번쯤 해보는 통과의례로 여기시고 털어버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8470 우리 애들은 일찍 결혼시켜야지.... 11 동안좋지 2008/01/03 1,588
368469 아가옷을 교환하러 가려 하는데.. 4 교환 2008/01/03 184
368468 홈쇼핑에서 파는 청소 도구 '고스트 고고' 어떤가요? 6 먼지 박멸 2008/01/03 523
368467 너무 힘든 육아... 저에게 희망을 주세요 14 힘든맘 2008/01/03 989
368466 가죽 가방 주름 펴지나요? 2 속상해 2008/01/03 807
368465 유치원 잠깐 쉴때요 4 dn 2008/01/03 446
368464 스마트세이버 or 핸디 ?? 지름신오셨네.. 2008/01/03 176
368463 해외지점에 파견되는 증권사 직원급여는 얼마나 될까요? 2 걱정 2008/01/03 592
368462 20개월 아기&5살 아이 데리고 일본여행 1 ^^ 2008/01/03 223
368461 소득공제에서 돈을 더 내게 되는 경우는... 7 . 2008/01/03 541
368460 KBS1에 지금 김혜경샘님 나오시네요 2 젤리 2008/01/03 1,444
368459 시골에서 농사짓는 아줌마의..... 3 신선채팜 2008/01/03 486
368458 주절주절,,,, 4 juni 2008/01/03 466
368457 시댁에 들어가 살다 나오자는 남자친구.. 조언 부탁 드려요 ㅠㅜ 24 고민 2008/01/03 2,390
368456 피곤하네요. 제가 나쁜걸까요? 1 현이맘 2008/01/03 443
368455 딸 낳고 싶어요~~! 딸... 2008/01/03 184
368454 옆집 아줌마와 얼굴 못볼것 같아요. 25 어설픈아줌마.. 2008/01/03 10,654
368453 파푸리카 비누및 비누만드는방법 3 비누 2008/01/03 252
368452 치과치료를 받는 도중인데 의사가 그만두었어요.어떻하죠? 1 당황스러워요.. 2008/01/03 380
368451 이런 애도 친구 일까요? 8 친구 2008/01/03 1,247
368450 경주에 가족온천&호텔 추천이요~경주 사시는 분들 봐주세요 2 궁금 2008/01/03 955
368449 퍼옴) 태안유출 삼성중공업- 사과도 못하나? 5 이런 2008/01/03 278
368448 세타필 직배송하는 미국사이트가 있나요? 6 아래 댓글보.. 2008/01/03 488
368447 참... 사람 맘이라는 게.. 7 속좁다. 2008/01/03 1,392
368446 두수의최대 공약수? 4 수학문제? 2008/01/03 433
368445 한식 요리연구가 괜찮은 분이 누구라고 생각하세요? 1 요리책질문 2008/01/03 400
368444 7살아이,, 글씨쓰기 도와주세요 5 .. 2008/01/03 373
368443 타겟에서 화장품 부츠사의 No. 7 파나요? 1 미국 마트 .. 2008/01/03 230
368442 스마트 세이버 핸디 사용해 보신분이나 싸게 구입하는 법 아시는 분이요~~ 2 사치코 여사.. 2008/01/03 305
368441 스크랩밍크.. 4 지를까요.... 2008/01/03 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