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전업주부의 남편은 집안 일 전혀 안해도 되는 건가요?
저희 남편은 제목처럼 전업 주부의 남편은 집안 일 전혀 안해도 된다는 입장이더군요. 제 신랑 말발에 제가 당해내지 못해서요. 이론이 좀 서야 나올 말도 있을 텐데... 현명한 82 회원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울 둘 다 맞벌이인데 제가 남편보다 시간이 좀 더 여유롭다는 이유로 제가 가사일을 많이 하는데, 이것도 넘 당연하답니다. 참고로 시어머님과 함께 사는데 거의 어머니가 다하는데 고작 휴일에 집안 일 하는게 뭐 대수냐는 태도고요. 넘 어이없는데 어떻게 항변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남편에게 댓글 보여 줄려고요.
1. ㅡ.ㅡ
'08.1.1 1:55 PM (220.73.xxx.167)결혼과 동시에 전업주부로 있는데 아기가 있기 전까지는 주말에 집에서 밥 먹을 때 남편이 해줬었구요. 화장실, 베란다 청소, 신발장 청소는 남편이 했어요. 한달에 한번 대청소할 때는 남편이 거의 다했죠. 아기가 태아난 이후로는 아침에 일어나면 매일 이불 털기, 아기 목욕시키기 겸 화장실 청소, 베란다 청소는 일주일에 한번, 주말에 같이 구석구석 청소하기...울 아기가 지금 2돌이 지났는데 내가 목욕시킨 적은 딱 3번 밖에 없네요. 그런데 이 정도로 많이 도와주는게 아니던걸요. 같은 아파트 사는 언니는 남편이 매일 청소까지 해주고 나가더라구요.
2. 한말씀
'08.1.1 1:59 PM (61.78.xxx.59)남편분이 원하는 게 조금 더 일하는 게 원하는 거라면 부인분도 남편분에게 원하는 뭔가를 이야기 하세요
만약 그게 뭐 어렵고 별거 아니라면 남편보고 하라고 하세요 별거 아니고 쉽다고 생각하는 남편이 하라고 하세요
나도 직장 다니는 라고 피곤하니 퇴근후에 주말에 쉬고 싶다고..
정말 남편분 짜증나요..3. 두분
'08.1.1 2:00 PM (58.237.xxx.20)다 맞벌이이시고 어머님이 집안 일을 대부분 하시는가 봐요.
고작 휴일에만 하는 집안일이라고 하시는데(남편 분 말씀이죠)
그럼 고작 휴일에 하는 집안일을 남편분은 하고 계신가요?
고작 그 일도 하지 않으면서 아내에게만 고작하며 뭐가 대수냐는 관점이야말로
이론적으로 성립이 되지 않는다고 보여요.
집안 일이라는게 자로 줄 그어서 요만큼만 하는게 아니랍니다.
끝도 한도 없는게 집안 일이고 안하면 표가 왕창 나고
한다하더래도 별로 표가 나지 않는 일이죠.
그만큼 생각보다 어렵기도 하고 쉽기도 한 일이에요.
왜 집안일은 여자만 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
서로 도와가면서 하면 능률도 오르고 더 편하고 수월하게 할 수 있는 일인데
꼭 여자인 주부가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그 편협한 사고방식에서
빨리 탈피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4. 저는
'08.1.1 2:06 PM (210.123.xxx.64)아이 없는 전업인데요, 전업이 된 이유가 남편이 힘들면 회사 다니지 말라고 해서였어요. 그리고 하고 싶은 일 하라길래 남편이 대주는 돈으로 대학원 갔습니다.
집안일에 힘 쓰지 말라면서 식기세척기, 룸바, 스쿠바, 루펜 사줬습니다. 다림질은 다 세탁소에 맡깁니다. 과정이 중요한 일이 아닌데 왜 몸을 혹사해야 하냐고 하더군요.
이렇게 아내 대접 할 거면 전업이니 네가 집안일 다 해라, 할 수 있지요. 그런데 남편이 아내 대접을 이렇게 잘하면 아내도 남편 대접 잘 하게 됩니다.
자신은 아내를 가정부와 동일시하면서, 아내더러만 자기에게 잘하라는 것은 천하에 못난 놈이지요. 그리고 주위에서 보니 잘난 남자일수록 가정에 충실하고 아내에게 잘합니다. 보고 배운 것 없어서 가부장적인 게 당연한 줄 아는 남자들이 월급봉투만 내놓으면 자기 몫 다한 듯이 잘난 척하지요. 바람 안 피우고 도박 안 하고 술 안 마시니 난 잘못한 것 없다, 뭐 이런 논리로요.
그런 논리로는 시간이 지날수록 아내와 자식들에게 외면당할 뿐입니다. 아무리 욕하고 잘난 척해봐야 남는 것은 외로움밖에 없죠. 남편분더러 정신 차리라고 하세요.5. 니일
'08.1.1 2:09 PM (58.78.xxx.2)내일이라고 구분지어 놓고 시작하면 남편한테 당할 재간이 없지싶어요..
둘다 맞벌이일 경우야 협력의 개념이 강하겠지만,,
우리들같이 전업인 경우엔
배려의 개념으로 나가야 남편을 수긍시키기 편하지 싶어요..
저도..
일케 마누라가 힘든데 자기는 거기서 잠이오냐..
컴터 하고 싶냐??
그러지요..
자기도 미안해서 남편은 알아서 애들이랑 놀고..
지저분한거 정리하고. 그럽니다..
시어머닌 제가 남편한테 잔소리 많이해서
아들 이마에 주름살 생겼다고 타박이라는...6. 27년차 전업
'08.1.1 2:13 PM (121.147.xxx.142)24시간 대기 근무 할 수 없다고
선언한지 오래됐습니다.
퇴근시간 정하셔서 일하세요.
주말 휴일은 두끼 남편이 책임집니다.
라면을 자신이 끓이던지 외식을 하던지..
제가 자발적으로 뭐 먹자고 하지않는한 말이죠.
그리고
복잡한 특별식을 했다거나 손님 초대했을 때나
설겆이 쌓여있으면 남편이 당연히 설겆이 해줍니다.
남편이 세제를 너무 많이 쓰기때문에
제게 하겠다고 설겆이 빼앗는 적이 많을뿐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남편 퇴직하고 세끼니를 차려줘야한다 생각하니
지금부터 머리 뽀사지려합니다.
남편분 훨씬 젊으신분일텐데
우째 그런 태도로 결혼에 힘하시는지~~7. ..
'08.1.1 2:19 PM (125.142.xxx.96)저도 전업주부에요
저희경우엔 남편이 집안일을 해야할부분이 없어요
힘들게 일하고 퇴근하면 집안은 말끔히 치워져있고 식사준비 되어있고
남편은 와서 씻고 밥먹고 쉬고 자요
휴일에도 특별히 할게 없는거같은데요
빨래나 청소 이런건 평일 낮에 제가 하는거고..
하지만 맞벌이면 얘기가 다르죠..
시어머니가 하는건 하는거고 남는 몫은 똑같이 분담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합리적인거 아닌가요?
울남편같았으면 제가 한소리했습니다
세상 그렇게 날로 먹지 말라고..
저희남편도 애기 어릴땐 애데리고 한 2-3시간 나갔다오라고
바람쐬고오거나 마트에 다녀오라고 해서 갔다오면 집안 대청소 해놓고 그랬네요
지금이야 애도 크고 제가 여유가많으니 집안꾸미는게 수월해서 남편이 손댈 부분이없는거구요
남편옷은 와이셔츠며 바지며 다 세탁소에 맡기고
안에 받쳐입는 면티나 속옷은 본인이 사우나가서 빨아와요8. 잠오나공주
'08.1.1 3:08 PM (221.145.xxx.53)윗 분처럼... 남편이 할 일이 없다면.. 축복받은거지만..
제 남편은 그런 축복은 못받았네요..
하루 종일 치워봤자 별로 티도 안나고.. 남편이 퇴근해서 치워야 겨우 깨끗해져요..
저는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기 때문에 일하는 시간이 적어서 거의 전업에 가깝다고 볼 수 있는데요..
저는 식사 준비와.. 빨래 돌리고 개는거 하구요..
남편은 집안 청소와 빨래 널기 합니다..
설거지는 반반쯤 해요...
원래 첨에는 밥은 제가 했는데.. 남편이 더 잘한다는거 알고.. 밥도 남편이 합니다..
대신 저는 국이랑 반찬을 해요...
정말 댓글로는 해결되지 않을듯 싶네요..
남편이 생각을 뜯어고쳐야죠.. 제 친구 남편도 그렇거든요..
절대 안고쳐져요...9. 원칙
'08.1.1 3:12 PM (211.176.xxx.197)대로 할수 없는게 집안일이죠.
말마따나 남편은 퇴근시간이 있지만 아내는 없으니까요...
남편의 사고방식이 그렇다면 댓글을 보여줘도 바뀌지 않을것 같군요.
저는 맞벌이였지만 제가 집안일 다 했고 무거운것도 다 들었어요.
임신중에도 얼마나 서러웠는지 몰라요.
집안일은 원칙대로 되는 것이 아니고 돌발상황도 많기 때문에..
원칙을 주장해선 안된다는게 제 생각이지요..
'사람'이고 피가 흐르는'인간'이라면 힘든일은 나눠 하는게 당연한건데..
그게 아니고 원칙대로 너가 힘들어 내 앞에서 꼬꾸라져서 죽어도 니일이라 내가 못돕고..
전업주부면 더욱 그러하고 맞벌이여도 여자가 하는게 당연하다면
님의 남편은 '사람'이 아닙니다..솔직히..
제 남편도 그런 종족이지만.. 지금은 많이 바뀌었지요.
도울수 없는 종족이 아니었고.. 다만 게을러서 안한것이기에..
바뀔수 있었던것이지요.
사람이 사람을 돕는데 원칙이 필요합니까..
무거운 솥 내리고 내가 힘들때 집안 걸레질 해주는정도의 일도 못하면서
어찌 부부로 같이 산다고 할수 있을까요..
댁의 남편이 얼마나 버시는지는 모르겠네요.
저희 아주버님 돈 잘 버시는 의사분이십니다만..
아이들 키우는 형님 힘드시다며 집에 오자마자 밀대 걸레부터 집어드신답니다..
청소기 밀고..할수 있는 사람이 하는거지. 집안일은 사실 힘을 써야 하는 일이 훨씬 많다.
고 하시더군요..
제 남편도 그것과 같은 생각이지만..시키지 않으면 절대 해주지 않지요.
그래도 시키는것을 해주는것도 정말 고마운 일이지요.
지금은 저도 전업주부로 있지만..
저는 집안일은 대충 제가 하고 무거운 쓰레기는 남편이..
그리고 육아는 반반 부담해야 한다는 원칙을 세울수도있지만.. 사실 제가 다 돌보며 삽니다..
이제는 아이들이 커서 제 집안일을 분담해줄수도 있구요..
그가 나이들며 바빠지면서 집안일을 분담하고 육아를 분담하기 어려워져서..
'사람'인지라 원칙대로 분담하자고 하지 못하고
조금 여유있는 제가 맡아서 하는것이지요..
부부는 그런것이지요..
힘들면 돌아봐주고 보듬어주고..
그게 아니라 모든지 원칙대로 해야 한다면..
같이 사는 이유가 뭘까요?
종족보존때문에?
경제적인 이유때문에?
님의 남편은 그런 가장 기본적인 인간미에 대해 모르고 있기 떄문에
솔직히 댓글을 봐도 변하지 않을 사람이란것이지요..
이 글을 봐도 충격먹지 않고 저를 욕할것만 같아 겁나네요.
제가 나이가 원글님세대보다는 더 먹은 입장이지만.. 그래도 욕을 먹을때마다 겁나거든요..
아. 저희 언니네도 형부가 잘나가는 전문직이지만 항상 설거지와 청소는 형부가 합니다.
언니가 힘들다면서 절대 못하게 하더군요. 언니는 전업주부입니다.
사랑때문일까요? 사실 무척 서로가 사랑하는건 사실이지요.
사랑하면 더 주고 싶은게 사실이니까요..10. ...
'08.1.1 3:20 PM (58.226.xxx.34)길다가 모르는 사람이 무거운 짐 들고 낑낑대도 도와주게 되잖아요.
직장에서 동료가 힘들어하면 내 일 아니래도 여유 있으면 같이 할 수도 있죠.
하물며 사랑하는 사람이 힘들어하면 같이 하는 건 인간의 기본 도리라고 봐요.11. ...
'08.1.1 3:40 PM (211.201.xxx.93)시어머니랑 같이 사시면 남편이 좀 돕기 힘들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같이 해야지요~
우리 남편은 제가 많이 아프고 나니 좀 돕네요~
그 전에는 제가 혼자 다하다가 엄청 아파 버렸네요~
원글님 남편도 원글님 쓰러질 때까지 기다리시나 보지요~
참 미련한 것이 사람입니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한 사람만 혹사 당하면 절대 안되겠지요~
남편분 바뀌셔야 합니다.12. 에구
'08.1.1 3:56 PM (222.100.xxx.222)여기 댓글읽고 남편분 생각이 좀 바뀌셨음 좋겠어요
가족은 누구하나 희생으로 꾸려지는게 아니잖아요
저도 거의 전업인데 (자유직이라 한달에 10일정도만 일해요)
제가 밥 차리면 설겆이는 꼭 남편이 합니다
남편이 청소기 돌리면 제가 걸레질하고
해달라고 안해도 자기가 빈둥거리고 있는데 제가 일하고 있음
자기가 알아서 돕던데요
집안일 같이 하면 빨리 끝나잖아요 그리고 같이 쉬면서 영화보고 티비보고
수다떨고 그럼 서로 좋고 부인은 남편이 고마워서 더 잘해주게 되지않나요?
남편분이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시네요13. 이런
'08.1.1 4:34 PM (211.189.xxx.250)가정은 함께 만드는거죠..^^;;
전업이라도 해도 집은 여관이나 식당이 아니죠.
돈 벌어다는 명목으로 주는 밥 먹고 잠만 자고 나간다면 지정 여관, 지정 식당과 뭐가 다르겠어요? 서로 관심이 있다면 당연히 함께 할 수 있는 부분은 해야 한다고 봐요.
전업이라고 하더라도 빈 시간에 집안일만 해야 한다는 것이 더 웃기죠-_-14. 전업이라면
'08.1.1 8:13 PM (123.109.xxx.14)저도 님의 남편분과 같은 생각입니다. 전업주부도 쉽지 않듯이 밖에서 돈 벌어오는거 힘들죠. 일이 힘들다기 보단 사람들관계가 참 스트레스랍니다. 집에서 애 키우는거보다 돈버는게 쉽다고 하는 분들도 계시는데 개인적으론 전업주부가 밖에서 일하는 것보단 낫다고 생각해요. 전 회사에서 사람들이랑 부딪히는게 정말 싫답니다.
하지만 육아는 반반씩 부담하는게 맞고요.
하지만 이건 생각일 뿐이니 현실에 닥치면 또 다르지 않겠어요? 사랑하는 아내가 일하면 남편들이도와주고 싶은 생각이 안 드나봐요?
님같은 경우엔 님 시간이 널널하니 가사일 하는게 당연하다는게 남편분 생각인데 님남편분같은 사람은 돈이라도 더 벌어오면 돈 적게 버는 사람이 가사일 더 해야한다라도 생각할거 같은 사람이네요.
맞벌이 하시니까 주말에도 반반씩 일하자고 하세요.15. 전업
'08.1.1 8:31 PM (125.178.xxx.134)전업입니다. 아이는 하나구요.
전 그럽니다. 전업이지만 평일은 거의 7시에 눈뜨면 11시까지 매일 초과근무 하는거니까
주말에도 쉴 권리가 있다고..
당신이 쉬는 주말은 나도 쉴 수 있다구요.
게다가 평일에는 제가 육아까지 거의 담당하고 있으니 주말엔 당신이 더 많이 해야하지만
현실 반영해서 청소기& 스팀청소기 돌리기& 아이랑 몇시간 놀아주기는 해줘야한다고..
주말에 이틀중 하루는 나들이 갈때가 많으니 청소와 바닥닦기는 늘 해줍니다.
그래야 나갈 수 있는 시간이 빨라지니까요.
직장에서 하루종일 죽자고 일했는데 상사가 죽자고 야근시키고 주말에도 나와서 일하라 그러면 싫듯이 나두 싫다고.... 같은 심정이니까 좀 도와달라고 했어요.
윗님처럼 일의 분량으로 따져서(가사 부담도 하니까) 직장인이 더 힘들다고 칩시다..
그래서 전업은 경제적인 이득을 포기하고 사는거잖아요.
금전적인 댓가 없이 일을 하는 것과 안하는 것의 차이를 무시한채 집에서 일하는게 낫다는거..
형평성에 어긋나보여요.16. 전업이어도
'08.1.1 8:53 PM (218.39.xxx.207)남편이 반은 돕습니다. 사실 반이라면 좀 오버지만 30%정도는 남편이 하는 것 같네요.
세끼 밥차리고 요리하는건 전적으로 제가 하고, 설거지는 남편이 하고...집 정리하면 청소기는 남편이 돌리고..빨래 돌리면 너는 건 같이 하고..이런 식이에요.
제 생각엔...맞벌이면 당연히 50대50으로 해야 하는 거라 생각해요.
딱 수학적으로 계산하는 것도 웃기지만, 서로 배려하면 자연스럽게 50대50이 되지 않나요?
그리고....저도 시어머님 같이 사는데요.
남편분한테 말씀하세요.
'집'이란 곳은 한없이 편한 곳이어야 하는데, 시부모님과 같이 사는 며느리는 그런 정신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부분을 포기하고 있다는 걸요.
그렇지 않나요. 집이어도 조심해야할 사람이 있고, 내가 내 행동을 제약받아야 한다는 게, 항상 정신적으로 어느 일정 정도만큼은 긴장상태로 살아야 한다는게 얼마나 손해인건가요.
제 남편은 그 점에 대해서 인정을 해줍니다.
남편이야 결혼전에 같이 살던 어머님과, 그리고 결혼해서 같이 사는 저..아이들...이런 구성이니 마음이 편하겠지만, 저는 남편이랑 결혼해서 아이들 낳고 사는 것 이외에, 결혼전에는 생판 모르는 사람이었던 어머님이라는 존재가, 그것도 나에겐 어려운 존재가 '집'이라는 안식처에서 같이 지내게 된다는 건데...
시어머님이 도와주시는 거 감사한 일이지만,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남편분은 생각을 해주시는게 마땅한 것 같네요.
만약 장인 장모랑 같이 산다면, 남편분이 집에서 생활하시는게 지금처럼 편안할 수 있을 것 같은지 한번 물어보세요.
그런 편안한 마음을 포기하고 같이 사는거잖아요, 며느리들은.
주말엔 당연 같이 일하시구요.
남편분이 어떤 말도 안되는 논리를 펴시는지 모르겠지만, 서로 배려하는 마음이 있으면 논리가 무슨 소용인지 모르겠네요. 자연스럽게 같이 얼른 집안일 마치고 서로 같이 쉬고..이게 진짜 옳은 논리지, 누군 일하고 있고 누군 쉬고 있고..이러면서 논리를 따지는게 말이 되나요.17. 니 일 내 일
'08.1.1 10:34 PM (121.131.xxx.127)나눈다면
논리적으로는
전업쪽이 집안 일을 하는게 맞죠
그러나 빠진게 있잖습니까 ㅎㅎㅎㅎ
주부 업무는 휴일도 퇴근도, 휴일도, 휴가도 없습니다.
남편분이 그 점은 빼먹으셨군요
남편분처럼 따지자면
주중엔 님이 하시고
주말엔 식사, 빨래, 청소 모조리 휴업해야 맞습니다.
남편분에게 연중 유급으로 휴가 달라고 하시고
저녁 퇴근 시간 이후에는 아무 일도 할 수 없고
주말엔 쉰다고 하셔야겠는데요.18. 훗~
'08.1.2 12:44 AM (220.75.xxx.240)윗분 논리가 재밌네요. 마자요. 전업주부들도 퇴근하셔야죠. 휴일도 챙기시고요.
전 맞벌이지만 평일엔 집안일은 거의 제가 다하고 애를 맡기거나 병원 데려가는 일도 종종거리면서 제가 다~ 합니다.
주말이나 되야 남편이 집안일 쬐금 거들어줍니다. 청소기를 돌리거나 쓰레기를 버려주거나.
식사후 반찬을 냉장고에 넣어주고 그릇을 개수대에 놓는 정도예요.
그래도 남편에게 큰 불만은 없어요. 이유는 제가 집안일을 전혀 안해도 잔소리 전혀 안하는 남편이라서요.
셔츠가 안다려져 있으면 구겨진거 그냥 입고 출근하고, 밥이 없으면 굶거나 밖에서 사먹고 출근하는 남자예요.
양말도 제가 안챙겨줘서 못찾는 상황이면 하루 정도는 그냥 더 신더군요.
집안일이란것에 쬐금은 게으르고 무딘 남자라 저 혼자 깔끔 떨지도 않고 가사분담을 강요하지도 않습니다.
대신 아이들 잘 봐주고, 슈퍼에 장보러가면 무거운거 혼자서 죄다 들고 오는 돌쇠형이예요.
아내가 전업주부라면 남편은 요리나 청소, 빨래와 같은 가사일은 안해도 되겠지만 집안일이란게 이게 다는 아니죠.
아이를 돌보기, 숙제봐주기, 가구 옮기기, 못박기, 전구 갈기 그리고 마트 다녀오기등등
제 남편은 빨래나 요리를 해주진 않지만(청소는 좀 도와주는편이고 요리는 제가 못하게 합니다. 당췌 이상한것들만 만들어대서요) 주말이면 아내 못지 않게 육아와 살림에 매여삽니다.
전 빨래나 청소 잘해주는 남자보다 애 잘봐주는 남자가 더 좋습니다.
(빨래나 청소는 대충하고 살아도 애 키우는건 대충이 할수가 없어서요)19. 평생직장?
'08.1.2 2:51 AM (121.140.xxx.193)저는 전업주부인데,가끔이지만 남편이 설겆이하고,요리도 해주고요.
청소는 거의 매일 해요.
아이둘 키운다는거 너무도 중요하고 힘든일인거 알게됐데요.
가정일은 끝이없고 둘이하면 빨리 끝나고 기분도 업!
하긴 저도 무지 싸웠어요.
남편분 사랑하는 아내 좀 도와주세용~~20. 고작 휴일에
'08.1.2 1:04 PM (58.120.xxx.80)힘센 남편이 집안일 좀 하면 어디가 덧나나요?
고작 휴일에 아내를 위해서 봉사할 애정도 없으신지요?
고작 휴일에 아내분 조금 쉬게 해주시면 훌륭한 남자 아니랍니까?
남편이 돈을 한뭉텅이 벌어다 주면 아내가 왜 힘들게 나가야하는지요?
아내분 자아실현을 위해서라면
집안일 걱정 않도록 파출부를 쓰시게 배려해주셔야지요.
저는 전업입니다.
남편이 저 힘들다고 가스의류건조기 설치해주엇어요.
스팀청소기로 방 닦는것은 남편의 일이구요.
주말에는 아내를 위해서 설거지 독차지합니다.
그래서 전 주말이면 하루종일 먹고자고입니다.
남편을 잘 만나야 여자 팔자가 편해지지요.
남편분 아내가 잘난 남편을 만낫다는 느낌을 갖도록 해 주실수 없으신지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68113 | 부동산에서 전세 구할때 요령이 있을까요? 6 | 전세구하기... | 2008/01/01 | 560 |
368112 | 돌 아기 선물 추천해주세요. 2 | 선물 | 2008/01/01 | 230 |
368111 | 여드름치료제로 로아큐탄을 요며칠 복용했는데.. 6 | 임신하고파 | 2008/01/01 | 545 |
368110 | 신랑 친구들 이해불가~~ 3 | 친구란!! | 2008/01/01 | 833 |
368109 | 벼랑끝까지 가보신적 있나요? 48 | 슬픈이 | 2008/01/01 | 6,658 |
368108 | 보험들때 인감증명서 필요한가요? 2 | i**보험 .. | 2008/01/01 | 325 |
368107 | 과학고가 좋아요? 8 | 과학고 | 2008/01/01 | 1,213 |
368106 | 요단백 15 | 걱정맘 | 2008/01/01 | 728 |
368105 | 초등학생이 다닐만한 정보학원이 없을까요? 1 | 일산후곡마을.. | 2008/01/01 | 170 |
368104 | 학동사거리 근처 맛집 추천해주세요. | 고민중 | 2008/01/01 | 402 |
368103 | 윗집에서 정초부터 싸우고 난리났어요 11 | 생각 | 2008/01/01 | 4,049 |
368102 | 분당아줌마 도와주세요 4 | 궁금맘 | 2008/01/01 | 729 |
368101 | 번역사이트 4 | 번역 | 2008/01/01 | 383 |
368100 | 파는면 생리대에 방수천이들어간다면..... 3 | .. | 2008/01/01 | 564 |
368099 | 일어 번역을 부탁드립니다.^^ 5 | 일어 | 2008/01/01 | 327 |
368098 | 친정아버지가 종아리 뒤쪽이 많이 시리다고 .. 2 | 종아리시려 | 2008/01/01 | 314 |
368097 | 남편 의 문자 메세지- 여러분의 의견 구합니다 16 | 경애 | 2008/01/01 | 4,446 |
368096 | 저,,,맞벌이해야겠지요? 4 | 도움주세요 | 2008/01/01 | 2,391 |
368095 | 겨울에 가족여행 갈만한 곳 좀 추천해 주세요. | 떼쟁이네 | 2008/01/01 | 383 |
368094 | 단감장아찌... | 궁금이 | 2008/01/01 | 513 |
368093 | 새해시작은 즐거운 개그로....^^ 3 | 한마디 | 2008/01/01 | 456 |
368092 | 우리농산물과함께 | 김혜순 | 2008/01/01 | 154 |
368091 | 가방 관심많으신 분들 ~ ~ 저두 가방 좀 골라주세요^^ 14 | 에*로 | 2008/01/01 | 2,976 |
368090 | 이미 발급받은 여권 영문표기 이름 바꿀수 있나요? 8 | 여권 | 2008/01/01 | 761 |
368089 | 천기저귀를 생리대로 쓰신분들... 21 | zxcv | 2008/01/01 | 1,544 |
368088 | 올 초등 입학하기전 국어 수학 뭐 풀어보면 좋을까요? 3 | 두달간.. | 2008/01/01 | 449 |
368087 | 전업주부의 남편은 집안 일 전혀 안해도 되는 건가요? 20 | 새해 복 많.. | 2008/01/01 | 3,583 |
368086 | 옵션거래하다가 인터넷이 중단되었어요... 3 | ... | 2008/01/01 | 372 |
368085 | 가방 3 | 버리기 | 2008/01/01 | 479 |
368084 | 신랑 양복에 곰팡이가 폈는데요...ㅠ.ㅠ(무플절망) 3 | 양복 | 2008/01/01 | 6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