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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전업주부가 되나봐요. ^^

-_-;;; 조회수 : 742
작성일 : 2007-12-29 23:53:09
남편한테 생활비를 받아 쓰는 전업입니다.
아이가 둘이구요.
연말이 되니 남편이 30만원을 현금으로 주더라구요. 수고했다면서요. ^^
많은 돈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사고싶은거 사라고 챙겨주는 마음이 어찌나 고마운지-
사실 저도 비자금이 있어서 정말로 사고싶은게 있을땐 살짝 사기도하곤 합니다.
이 30만원을 어떻게 쓸까... 하다가
그동안 사고싶었던 드롱기 스틱형 청소기를 사자 하고 인터넷으로 사는 도중에 프로그램 오류로 주문이 안들어 갔다네요. 그래서 좀 더 알아보다 보니 충전식이 아니라 전기줄이 달려있는거라고 해서 그냥 접었습니다.
오늘 황사가 심하다고 해서 인터넷 이마트에서 장을 봤는데, 열시가 다 되도록 물건이 안와서 확인해보니 내일 온다기에 것도 취소.
모처럼 맘에 드는 그릇을 발견해서 그럼 이걸 사자 하고 장바구니에 주섬주섬 담다보니 연말 모임도 끝나고 한동안 우리집에서 모임할 계획이 없다는 생각에 또 도로 접고.
그동안 야금야금 꺼내쓴 비자금이나 다시 채워 넣어야 될까봐요.
이 돈은 그냥 잘 뒀다가 요긴하게 쓰라는 하늘의 계시 인가봐요. ㅜㅜ
요새 그렇네요. 당장 필요한게 아니면 안사게 되고, 사더라도 여러번 생각해보게 되서 쇼핑시간만 더 늘어나고.
이번주엔 남편이 워크샵을 가서 그렇기도 했지만, 일주일 내내 2만5천원이 식비로 들었네요. 크리스마스 모임을 저희집에서 하는 바람에 일주일 내내 남은음식 처리하기도 했지만요.

저, 뿌듯해 해야하는거, 맞지요?
그런데 괜히 서글퍼지는거 같아요...
IP : 125.187.xxx.12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07.12.30 12:13 AM (61.98.xxx.195)

    ㅎㅎㅎㅎ
    많이 동감합니다. 저도 예전엔(처녀때.. 아니 아기 낳기 전까지만 해도) 안그랬는데..
    요즘은 무척 아줌마가 되었다는 생각을 합니다.
    전 직장맘인데.. 작은 돈 한푼, 두푼 아끼려고 노력하고
    나한테 투자하는 돈은 점점 아까워지고, 맨날 아들꺼나 남편물건만 눈에 들어오고 ;;;

  • 2. ㅎㅎㅎ
    '07.12.30 9:26 PM (222.98.xxx.175)

    왜요? 전 얼마전에 반지하나 질렀습니다. 할인가25만원(정상가 28만원)이었는데 마일리지등등을 써서 20만원 초반에 사왔지요.
    그 반지하나면 예산이 딱 맞을것 같은데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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