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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끊을려고 하니...제가 눈물나네요...^^

맘... 조회수 : 584
작성일 : 2007-12-29 05:07:30
15개월인데...밥을 너무 안먹어요...
제가 이유식을 잘 못해줬는지... 모르겠지만..
요즘 너무 안먹어서 이젠 짜증이 나네요...
팔개월때 몸무게가 그대로이구...물론 또래보다 커서...걱정은 좀 덜되지만..
잘크던 아이가 안크니...그게 또 걱정이더라구요..

그래서 젖을 끊을려구 합니다...

밤에도 좀 푹재울려구요...

낮이건 밤이건..너무 젖을 찾아대서...

낮에도...맘마먹다가도 찌찌...
밤에 자다가도..찌찌...

젖끊을려고 독하게 맘은 먹었는데...

눈물이 나네요...T.T
허전한 느낌이랄까... 요녀석이 이만큼 커서...
젖두 떼는구나....모 이런느낌??
또... 요녀석이 저한테 멀어지는 느낌??
찌찌달라면서 가슴을 막 헤치고...또 물려주면 발장난하고...
눈똥그랗게 뜨고... 자기 손으로 엄마 여기저기 만지고...
그런걸 못하게 되니깐...

처음에 낳았을때...젖이 잘 안돌아서...
딴 아가들은 다 충분히 모유수유가 되는데..울아이만...충분히 못먹구 울구...
울아이가 먹는 양은 많은데..제가 젖이 안돌아서...
둘이 엄청 고생하면서 모유수유했는데..

아가~~~  미안해...찌찌하고는 빠이빠이 해야해..
울아들이 멋진 남자가 될라면...
엄마가 더 사랑해주구...더 많이 뽀뽀해줄께...
미안하고....많이 사랑해....
IP : 211.117.xxx.8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7.12.29 7:25 AM (220.70.xxx.205)

    15개월이면..끊으셔도 되겠네요.
    글구...뭐 그리 슬퍼하실 필요까지야...^^;
    전 큰아이 13개월떼 끊고.
    즉 둘째 아가 8개월 되었는데..빨랑 15개월 되어서 끊을 수 있음 좋겠다 기대 만빵인데 말이죠..^^(삐뽀삐뽀 에서 큰애땐 돌 쯤 생우유 괜찮다더니 이번 개정판엔 15개월까지 모유먹이라 되어있어서리...)

  • 2. ㅇㅇ
    '07.12.29 7:52 AM (211.201.xxx.242)

    저는 직접 수유에 실패해서 4개월을 짜먹이다가
    이렇게 먹이면 영양도 별로없다는 친정엄마의 말씀에
    눈물을 머금고 과감히 끊었어요.
    그때는 살도 안찌고 빼빼했는데 분유먹이니
    살도 오르는거같고.. 미안한 맘이 조금은 가시네요..
    그래도 미안한맘은...ㅠ.ㅠ

  • 3. .......
    '07.12.29 9:03 AM (122.36.xxx.216)

    저도 새해에 모유 꾾으려는 중인데 가슴이 아프긴 합디다
    엄마 쭈쭈 물고 깨물고 발로 엄마 얼굴에 들이대고 다른쪽 쭈쭈 밀가루 반죽하는데
    마음이 아프지요.
    그래도 끊어야지...

  • 4. 저는
    '07.12.29 10:17 AM (124.60.xxx.100)

    마지막으로 물릴때 사진까지 찍어뒀어요.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모습이잖아요.
    괜시리 저도 찡해서 눈물 났답니다.
    전 16개월까지 먹였어요.
    밥을 안먹어서리...
    사진 찍어두세요.

  • 5. 오늘도맑음
    '07.12.29 10:47 AM (116.121.xxx.94)

    요 꼬맹이들 밥 안먹는게 아무래도 젤 문젠거 같아요
    저도 아직 모유수유 중인데,18개월 ^^;
    고려중입니다
    밥도 잘 안먹고 애도 좀 적고,휴....

    근데 아직도 모유가 넘 많이 나와서...젖 뗄 생각하니...

    우리나라에선 젖을 좀 짧게 먹이는 것 같습니다 사회통념상
    WHO, 유니세프에서도 모유수유 2년을 기본으로 잡는데 말이죠

  • 6. ㅎㅎ
    '07.12.29 3:24 PM (125.142.xxx.206)

    고맘땐 눈물나실거에요
    전 33개월까지 먹였는데요 홀가분했어요
    제일 좋았던건 자면서 2-3시간마다 깨서 젖찾다가 13시간 내리 잠자는것들..
    외출할때 젖안먹여도되는거, 술한잔 감기약 진통제 아무 부담없이 먹어도되고
    젖을 끊으니 엄마 먹는양도 줄어서 살도 빠지고..
    그정도 먹였으면 많이 먹이신거같아요^^

  • 7. 저도 그랬는데
    '07.12.30 4:19 PM (125.178.xxx.138)

    애가 젖을 안찾으니깐 제가 서럽더라구요..젖떼서 안먹을려는 애를 퉁퉁불어 너무아파서 전 일부러 물리곤했는데..근데 지나니깐 또 쭈쭈 찾아요...엄마에겐 쭈쭈가 있다는게 그리고 만지작 거리고..암것도 안나오는데도 맛있어? 하면 응 해요.....^^

  • 8. 24
    '07.12.30 11:50 PM (220.84.xxx.195)

    개월까지 수유헀어요..일부러뗀건아니고..저절로 안먹더라고요..힘들게 안떼서 다행이지만..섭섭..왜니 멀어지는 느낌. 밤에 푹잘수있는건 좋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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