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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 용돈...

용돈 조회수 : 906
작성일 : 2007-12-29 00:46:40
결혼한지 5년 됐습니다.
결혼하고 첫달에 양가 어른들께 용돈 봉투를 드렸지만, 모두 받지 않으셨구요,
대신 시동생 용돈 20만원씩 줬어요. (취업후엔 안 줬구요)

친정은 부유한 편이라 크게 신경 안쓰는데요, 시댁은 빠듯하게.. 어머님이 알뜰 살뜰 사셔서 주택 한채와 약간의 재산이 있으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버님이 올해 정년퇴직을 하셨어요.  앞으로 개인택시를 하실 계획이라고 하시는데, 한 6개월쯤 쉬신후에요.

저희는 맏아들이구요...
신랑이 시댁에 생활비를 보태야 하지 않겠냐고 하더라구요.  안그래도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선뜻 그러마 대답하긴 어렵더라구요 (ㅎㅎ).
작년에도 시어머님 다니시던 직장 그만두셨을때 생활비 얘기나왔지만, 그때는 걍 모른척~ 했었는데...(좀 찔리지만)  이젠 좀 드려야 할 것 같아요.

그런데 얼마를 드려야 할런지 잘 모르겠어요.
신랑은 50만원 정도 얘기하더라구요.
그런데 저희 형편에 50 드리려면 다달이 들어가고 있는 적금을 줄여야 하는  상황이구요.
(현재 우리 생활비 안에서 해결안되냐고 묻는 신랑 @.@)  
신랑은 택시 시작하시기 전까지 드리자고 말은 하던데, 드리다가 일 다시 시작하셨다고 뚝 끊기도 민망할거 같고... 에효~
30만원 드리자니 당장은 벌이가 없으신데, 생활비에 보태시라고 하기도 민망하고...

어찌해야 할런지 고민되어 이렇게 글 올립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

IP : 125.180.xxx.23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07.12.29 1:29 AM (211.201.xxx.121)

    아버님 퇴직하심 퇴직금은 없나요? 첨부터 50드리다 나중에 줄이기 어려워요. 일단 30만원이 적정선이거 같아요. 솔직히 샐러리맨 월급에 50씩 고정으로 드리는건 무리가 아닌가 싶네요.

  • 2. 정말..
    '07.12.29 7:32 AM (220.70.xxx.205)

    30...절대로 적은거 아닙니다.
    글구...한번 드리면 끊기도 줄이기도 힘드십니다.
    집있으시고 재산 조금 있으시고 6개월 쉬시다가 다시 일하실꺼라면..
    전...
    그냥 드리지 않고 버틴다 쪽입니다.
    시댁 갈때..이것 저것 사서 가시거나...식사 사드리거나 그러면서 계시면 어떠실런지..
    일 그만두시고 나면 그때부터 드리시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암튼...드리기 시작하면..쭈욱~~ 드려야 하구.
    50으로 시작하면 절대 줄이지 못합니다.

  • 3. 정말..
    '07.12.29 7:34 AM (220.70.xxx.205)

    참..그리구요 결혼 하시진 5년 이시니..아직 아이들이 어리거나 하여 별로 돈 아깝다는 생각 덜 하실 찌 모르는데요..이제 아이 유치원만 보내보세요...드리는 돈 무지 무지 크다 느껴지실꺼에요. 아이들 어릴때 돈 모아야 할때 적금 줄여 보태드리는거 전 반대입니다.

  • 4. 저 같아도
    '07.12.29 2:07 PM (210.123.xxx.64)

    일단 안 드리고 지켜보겠습니다. 두 분이 얼마나 버시는지 모르지만 생활비 안에서 50 안 되냐고 묻는 남편이 철이 없군요.

    시아버지가 개인택시 시작하고 영 안 되는 것 같으면 그때 보태드려도 늦지 않습니다.

  • 5. ..
    '07.12.29 5:28 PM (211.58.xxx.187)

    30만원~

  • 6. 절대...
    '07.12.29 10:02 PM (221.139.xxx.182)

    액수 많이 잡지 마세요... 한번 늘려잡은 액수는...거기에 내성이 생기기 때문에...더더더..가 되는 상황에 봉착하게 됩니다. --;; 절대 줄어들지 않습니다. 그리고...첨에만 고마워하지...님댁에 뭔일이 생겨서...줄여야 할경우..그때까지 드린용돈 온데간데없고...서운함만 가득가득 하게 됩니다...으으으...이렇게 쓰다보니... 아주 자기고백이군요..T.T 저 허리휩니다...근데 내심...시어머니는 좀 서운해 합디다...참내...참고로 전 80만원 시댁갑니다..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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