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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중독인가봐요..

애기엄마 조회수 : 569
작성일 : 2007-12-29 01:33:29
아기가 14개월이에요..
아기가 깨어있을때는 안하기로 결심을 했기에
그렇게 하고 있긴한데..
아기 낮잠자고 밤잠잘때.. 밤 3-4시까지.. 쇼핑하고
까페 들락거리고.. 블록하고..
잠부족에 집안은 엉망이고..설거지 산더미..

지금은 전업주부지만..
처음 직장다닐때 들었던 기분..
낮에 내내 일만하니까 밤에 나만의 시간을 갖고 싶고..
괜히 무리를 해서라도 티비를 보거나 인터넷을 하거나 해서
기분전환하고 싶은거요..
그런 기분이에요
누구는 그러더라구요.. 아이 고만할때가 가장 행복했다고..
그냥 뒹굴뒹굴하며 놀아도 아무도 뭐라고 안하고 ..
얼마나 좋냐고..

그런데 전 왜 아이랑 노는것도 일처럼 놀고..
(물론 진심으로 행복하긴 하지만.. 그냥 누워서 노닥노닥..이런건 안되고
숨바꼭질을하던가.. 뭔가 만들어 보여주던가.. 산책을 가던가..
뭘해도 좀 새로운걸 찾게 되니까 그것도 나름대로 스트레슨가봐요 )
아이랑 놀면서 집안일 못하는것도 스트레스 쌓이고..
그런데 아이 자면.. 바로 컴앞으로 가서 앉고 일은 또 쌓아놓고 ..

이렇게 계속 반복이네요
좀더 현명한 엄마가 되고 싶어요...
일주일에 한두번은 동네 애기엄마들도 만나고 놀기도 하는데..
왜이렇게 전 하고 싶은게 많은지..
아이랑 놀고 있으면 또 창고정리하고 싶고..
올해가기전에 버릴거 싹 버리고 싶고..  
에구.. 현명하신 82님들..도움말씀 부탁드려요

IP : 124.50.xxx.18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2.29 1:40 AM (61.102.xxx.215)

    내가 쓴 글인줄알았어요. 그러면서 내 블로그는 항상 행복하고 육아가 즐겁고 ... 그런 모습만 썼어요. 이중적 내 자신이 지겨워 아이 맡기고 다시 일 시작한지 서너달 되었네요. 근데 또 일안하던 그때가 어찌나 그리운지요.^^

  • 2. ..
    '07.12.29 1:40 AM (58.140.xxx.177)

    저랑 너무 똑같네요..
    전 아가 지금 19개월이고.. 신랑이랑 아가랑 지금 자고 있는데..
    전 인터넷하고 있답니다...

  • 3. ...
    '07.12.29 1:43 AM (61.102.xxx.215)

    첫댓글단 이인데 그러고 보니 제가 일 다시 시작한게 아이15개월부터네요... 지금 20개월 되었는데 ... 흐윽...

  • 4.
    '07.12.29 1:47 AM (125.142.xxx.15)

    육아도 힘든 노동이에요. 아이잠든시간에는 나름 해방이고 자유시간이라
    그렇게 즐기고싶은마음 이해해요
    설겆이같은건 식기세척기 이용하시구요
    엄마가 마음이 즐거워야 애기도 좋아하는거같아요
    그리고 내가 아이라면 기분이 어떨까 한번생각해보니까
    애기한테 미안해서 더 잘해주게 되더라구요
    우리는 인터넷도하고 친구랑 수다도떨고 활동의 폭이넓지만
    아기는 하루종일 집에서 엄마와 노는게 전부니까요
    그런데 엄마가 안놀아주면 아기는 얼마나 외롭고 심심하겠어요

  • 5. ...
    '07.12.29 2:18 AM (211.117.xxx.80)

    저 제가 쓴글인줄 알았어요..
    전 울아들 놀때...인터넷해요...
    안할려고하는데...어느새 하고있는것 있죠..
    아들한테 넘 미안해서...인터넷하고..바로 엄청 열심히 놀아주죠...
    그래도...울아들이 인터넷하고있는 저 보면 어떤생각들까...엄마등보면...어떨까..
    이;런 생각도 들지만...
    아들하고 놀고 있어도....심심하고...^^
    또... 저도 윗님처럼... 놀아주구 있어도... 빨래해야하는데...
    설겆이해야하는데..정리해야하는데..이런생각 넘 들어요...
    아...저 고쳐야 하는데...
    새해... 나쁜버릇고치기일호예요...
    인터넷 조금만 줄이자...

  • 6. ㅇㅇ
    '07.12.29 7:45 AM (211.201.xxx.242)

    육아스트레스 우울증...
    우리애기는 이제5개월인데 나도 이런걱정이 드네요..
    조심해야겠어요. 애기 철들기전에..ㅠ.ㅠ

  • 7. ..
    '07.12.29 9:40 PM (222.235.xxx.69)

    인터넷이 문제가 있긴 있어요..
    전 큰 애 키울 때는 인터넷 안 했거든요. 그 땐 애 자면 집안일 하거나 친구랑 전화하거나..그랬는데 둘째 낳고 2003년부터 인터넷 세계 (엄밀히 말하면 이 곳이 최초.) 에 빠져서는 시간을 보냈더니 집안 정리가 안 돼요. 맛난 것 실컷 보고는 시간 없어 짜장면 시켜 먹기도 하구요.
    여가 시간이 다 없어지는 기분이예요. 그 시간에 창조적인 일을 많이 할 수도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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