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너무 아픈데 어떤 병원을 가야할까요? 지나치지 마시고 꼭 좀 알려주세요..ㅠ.ㅠ

석달째감기 조회수 : 681
작성일 : 2007-12-28 22:59:35
원래 비염, 천식이 있습니다.
그래서 감기가 걸리면 초기에도 병원에 쫓아가서
독한 약을 열심히 챙겨먹어요.
초봄, 늦가을 환절기엔 한차례씩 심하게 감기를 앓곤 했어요.

그런데 올해는 10월 초부터 시작된 감기가 석달째 계속 되네요.
10월 초에 시작된 감기는 3주 정도 약을 챙겨먹고 좀 괜찮아지는 듯 했는데,
증상을 달리해서 일, 이주일 정도 뒤에 다른 증상의 감기가 다시 시작됐어요.
또 병원다니면서 약 챙겨먹고 괜찮아지는 듯 했는데,
조금 있다가 열감기가 독하게 걸려서
약 먹고 집에서 암 것도 안하고 쉬었더니 삼일 정도 후에 감기 증상은 사라졌는데
이번엔 물집이 입술과 코 안쪽에 잡히면서 다 허는 것에요.
연고 열심히 바르고 해서 열흘 정도 고생했어요.

간신히 물집 잡힌 자리에 딱지가 떨어질 즈음 됐는데,
이젠 목이 따끔거리면서 아프기 시작하네요.

하도 항생제를 오래 먹어서 이번엔 병원 가지 말고 버텨보려고
집에서 쉬면서 조심조심 하고 있는데
자고 일어나면 증상이 더 심해지면서
침을 삼키면 목이 따끔거려요.

병원 안가고 몸의 면역력으로 이겨보려고 삼일을 버텼는데
결국 목 아픈 것이 더 심해지는 중이라서
내일은 이비인후과를 가야할 것 같네요.

다른 감기 증상은 없고 목만 따끔거리니,
내일은 이비인후과를 가는 것이 맞을 것 같긴 한데..
이렇게 계속 감기에 걸리고
몸이 피곤하고
염증이 여기 저기 돌아다니는 것이 오래되니까
(10월에 감기 오래 갈 때는 사랑니에 염증이 생겨서 같이 아팠어요.)
몸에 어딘가 큰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닐까 걱정이 돼요.
제가 30대 후반이에요.
원래 몸이 약한 편이긴 했어도
이번 가을처럼 시름시름 온갖 종류의 감기가 이어지고
피곤하고 게다가 여기저기 염증이 생기고(잇몸, 지금은 목, 가끔 귀도 욱씬욱씬 아파요)
한 것은 좀 이상하게 생각이 되네요.

이비인후과를 몇군데 다녔는데,
두 곳은 약을 너무 약하게 써서 그런지,
먹어도 전혀 아무런 효과가 없고,
다른 한 곳은 약이 많이 독한지,,
먹고 나면 헤롱헤롱 정신이 없고 졸리고 나른해요.
그리고 속도 많이 쓰리고요.

정말 좋은 병원이 있으면 거리를 따지지 않고
쫓아가서 검사를 제대로 받고,,
근본적인 치료를 해보고 싶거든요.

아님,, 무슨 큰 병의 징조인데,,
동네 내과, 이비인후과 순례하면서
병 키우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도 많이 되구요.

혹시 추천해주실 병원이나,
의심되는 병,
또는 어느 과에 가서 어떤 검사를 해보라던지,,
어떤 조언이라도 좋아요..

도움이 절실해요..ㅠ.ㅠ



IP : 124.49.xxx.24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정의학과
    '07.12.28 11:17 PM (203.236.xxx.227)

    종합병원 가정의학과에서 경험 많은 의사선생님 찾아가 보세요. 증상 전반을 듣고 어떤 검사가 필요할 지 결정해 주실거예요. 항생제 그렇게 오래 먹으면 안될텐데요

  • 2.
    '07.12.29 12:22 AM (116.36.xxx.134)

    저도 원글님과는 조금 다르지만.. 잘 안프던 체질인데 최근 몇년 수시로 많이 아팠거든요.
    혹시 빈혈아닌가 검사해보세요.
    빈혈이 심하면 단순히 어지럼증이 아니라 면역력저하랑 무기력증 발열 구토.. 증상 정말
    다양하더라구요. 저도 병원 찾아다니는게 익숙치 않아 열나면 타이레놀먹고 버티고
    감기증상이라고 보기에 너무 심한데도 그냥 내과 몇번가고 넘기고 넘기고 했었는데
    요즘 좀 나아진후에 신문보다보니... 빈혈의 모든 심한 증상을 제가 다 겪었더라구요.'

  • 3.
    '07.12.29 12:23 AM (116.36.xxx.134)

    그런데 맨위에 점 하나님..
    그렇게 피가 감염이 되면 어떤식으로 치료되나요? 전 고열로 응급실 갔더니 염증수치가
    높다고 했는데..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었걷근요.

  • 4. .
    '07.12.29 12:24 AM (122.32.xxx.149)

    저도 종합병원 가정의학과 추천이요.
    가정의학과는 진료의뢰서 없이도 갈 수 있구요.
    거기서 증상에 맞는 다른 과로 보내줘요.

  • 5. 혹시
    '07.12.29 12:16 PM (211.207.xxx.157)

    혹시..최근 새로 지은 아파트나 옛날 아파트 리모델링 바로 하고 이사오시진 않으셨는지요
    새집증후군이 면역력 약한 어른들에게 꼭 그렇게 온답니다
    저도 6개월 가량 원글님과 똑같이 고생하다 차츰 좋아졌어요..
    처음 여름에 이사왔을땐 모르고 살다가 난방이 시작되고 창문을 닫아놓고 살면서 부터
    딱 그 증상이 시작되었어요,,자잘한 물집이 코 안쪽으로 다 잡히고
    감기,기침을 6개월씩이나 했어요..응급실도 두번 가구요..
    그게 봄되어서 문을 활짝 열어놓고 살기 시작하면서 좋아져서 나았습니다..

  • 6. ...
    '07.12.30 8:32 PM (24.83.xxx.77)

    다른 데서 비슷한 증상을 본 것 같은데, 대상포진인가 하는 진단을 받았다고...
    윗분들처럼 종합병원가서 검사 받아보심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771 해외여행지 추천 3 처음 가보는.. 2007/12/28 342
163770 1박2일여행지 추천해주세요 1 생전처음 2007/12/28 369
163769 시금치 + 브로콜리 + 연어 + 양상추 샐러드 가능할까요? 3 요리조리 2007/12/28 296
163768 국민은행 프랜드리 마일리지카드 발급될까요?? 2 카드 2007/12/28 337
163767 행복하다는 남편과 그렇지 않은 나. 18 어떻게.. 2007/12/28 3,352
163766 코엑스에 아이들 데리고 가려는데, 추천해 주실... 5 코엑스 2007/12/28 420
163765 다른 지방으로의 이사 겁나요.. 2 ........ 2007/12/28 441
163764 지마켓서 청바지 이만원짜리도 맘대로 못사네요... 7 울컥 2007/12/28 1,035
163763 너무 아픈데 어떤 병원을 가야할까요? 지나치지 마시고 꼭 좀 알려주세요..ㅠ.ㅠ 6 석달째감기 2007/12/28 681
163762 밤마다...왜이렇게 라면이 땡기는지.. 9 치즈라면.... 2007/12/28 640
163761 웅진..과학쟁이,생각쟁이 정기구독할려고 하는데.. 5 과학쟁이.... 2007/12/28 1,028
163760 면세점쿠폰은... 어떻게 구할수 있나요??? 6 ^^ 2007/12/28 359
163759 내 생애에 가장 쪽팔렸던 일.. 10 제발 잊고 .. 2007/12/28 3,069
163758 뒷처리 질문 2탄.. 그렇다면 말릴때는..?? 15 ... 2007/12/28 1,288
163757 빌라 vs 아파트 투표 좀 해주세요~~ 12 전세이사 2007/12/28 795
163756 이래서 시금치를 싫어하나봅니다... 16 이래서..... 2007/12/28 2,016
163755 아기 백일날 며느리보고 상 차리라는 시어머니 45 궁금이 2007/12/28 3,871
163754 <급질> 서울우유 생크림 잘 안올라오나요? 3 요맘 2007/12/28 620
163753 쿠* 압력밥솥 1 압력밥솥 2007/12/28 227
163752 이건 무슨 의미일까요?만 20개월 아들... 2 궁굼 2007/12/28 529
163751 무염버터 1스틱이 몇그람인가요? 2 버터 2007/12/28 237
163750 포토샵 배우고 싶어... 2 한 겨울 농.. 2007/12/28 387
163749 고장났어요 5 컴퓨터 2007/12/28 241
163748 사업하는 남편 친정쪽에서 돈 빌려다 줬더니... 4 친정돈 2007/12/28 1,181
163747 경남 양산가는길 좀 알려주세요 7 요청이 2007/12/28 689
163746 유기농이 뭔지.. 11 에휴.. 2007/12/28 1,044
163745 보험 환급금을 정녕 알 수없단 말인가요..? 흑흑 7 ... 2007/12/28 506
163744 울산에 사시는 분들 질문드립니다. 3 .. 2007/12/28 256
163743 비염때문에 코로 숨을 못쉬겠어요.. 6 비염 2007/12/28 618
163742 운하를 지도로 봤을 때.... 8 운하 2007/12/28 7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