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보니 남편분 용돈이 얼마면 적정하냐는 말이 있는데요
전에는 고속도로 한시간 출퇴근, 식비는 회사지급 ,핸드폰비도 회사지급, 경조사비 알아서
이렇게 해서 40만원을 줬어요
지금은 국도로 15분 출근 식비 회사에서 나오고 핸드폰비도 나와요
그리고 지방으로 오면서 친구들과 멀어지다보니
술마시는 건 회사사람들만이고 그래서 술값은 따로 안드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리로 오면서 골프를 배우고 싶대서 그건 용돈에서 알아서 하라고 줬네요
월급은 연봉 나누기 12하면 세후에 약 340정도 가져오고요
지금은 40정도 주는데
제가 생각하기엔 많이 주는 듯해요
남편이 쓰는 돈은 담배사고 기름값하고 경조사비정도 자기가 내는 것 같구요
요즘은 힘들다고 골프도 안해요
그러나
용돈 줄일께 이 말이 목구멍까지 왔다가 도로 들어가는 이유는
사실 남편이 올해 10주년 결혼 기념으로 여행 가는 것 여행비 댔거든요
빠듯하다면서 그 돈 모은 것 보면 고맙기도 하지만
사람이 간사한지라
좀 많이 줬나 싶어요
저 이런 맘 먹으면 안되겠죠
그래도 자기 용돈 모아서 여행도 보내줬는데
근데 시어머님도 남편 용돈이 많다고 하시고 다른 사람도 그러고
그리고 사실 좀 생활이 쫄리기도 하고요
아아
용돈 말만 나오면 갈등의 연속이랍니다
줄이느냐 마느냐 정말 고민되네요
전에는 연차수당 받아오면 보너스로 쏘기도 하고 그랬는데
아이가 커가다보니 점점 쫄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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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돈 얘기가 나온 김에 질문
용돈 조회수 : 301
작성일 : 2007-12-26 20:54:23
IP : 211.210.xxx.10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메이발자국
'07.12.27 12:11 AM (58.148.xxx.133)저도 신랑이 기껏 평소에 용돈아껴서 뭐하나 해주면
내가 용돈을 너무 많이 주나 하는 생각부터 든답니다. ^^;;
갈등되시겠어요. 많은편이 맞긴 한 것 같은데 그렇다고 그걸 술술 써버리는 것도 아니고 하니
거기다 여행비까지 대셨다고 하니 확 줄여버리기엔 미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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