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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버님이 또 손벌리시네요

슬퍼 조회수 : 1,627
작성일 : 2007-12-26 20:28:20
위로 아주버님이 두분 계시는데
두분들이 번갈아가면서 저희 집에 손벌리는데 미치겠습니다..
큰아주버님 울 신랑 총각때부터 카드 가져가서 연체시켜 월급 차압들어오게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거야 뭐 결혼 전이니까 알 바 아니었지만
지금 결혼한지 10년이 넘었는데 결혼 후에도 몇달에 한번씩
생활비가 없다고 잠깐만 쓰겠다고 100만원씩 빌려달라하셨습니다..
당연히 돌려주진 않았구요..
습관처럼 미치겠습니다...

작은아주버님은 5년전인가 회사에 급한 돈이 필요하다시며
500만원을 한달만 쓰시겠다고 가져가시고는(이때 마이너스 통장에서 빼드렸어요)
여태까지 감감 무소식이구요..
그러더니 오늘 전화해서 또 500정도가 필요하시답니다..
전 죽어도 못해드린다고 하고...
신랑은 남도 아니고 가족일인데 어떻게 모른척 하냐고 합니다..

올초에 큰형이 100만원만 해달라고 했을때 제가 죽어도 못하겠다고 했더니
저 몰래 마이너스 통장 만들어서 200만원 해줬던 신랑입니다..
그랬으면 들키지나 말것이지..
션찮게 관리하다 들켜서 저한테 싹싹 빌고 다신 그런 일 없을거라면서..
형들도 양심이 있지 다신 그런 전화 못할거라 하더니....

우리집에 돈이 많아서 형들한테 돈 해주는거 아닙니다..
이런 일 있을때마다 적금깨서 아니면 마이너스 통장서 빼서 해주고
값지 않으니 어쩔수 없이 우리가 메꾸느라 힘이 들지요..
한달에 몇십만원씩 생활비 쪼개가면서 적금 넣으며 사는거 참 부질없다 생각이 듭니다..

말로는 돈에 쪼달린다면서 소비습관은 어찌나 대범하신지...
지금도 초등학생 손에 핸드폰 사주고
돈 없다면서 골프웨어 아니면 안입으십니다..
친한 사람이 옷가게를 해서 20% 세일받아 사입는다고는 하시지만
그 옷가격을 뻔히 아는데 20%해도 티셔츠 한장이 제가 살까말까하는 코트값이더라구요..
정말 어려운 형편의 사람들이면 저런 소비습관부터 개선해야 할텐데..
형편이 어려운게 아니라 남의 돈 무서운 줄 모르는 사람들이란 생각이 드네요..

별로 싸울 일 없는 우리 부부..
이런 일이 터질때마다 미치겠습니다..
가족의 일인데..라면서 결국은 나만 나쁜* 됩니다..
결국 내가 허락 안하면 뒤로 몰래 형들에게 돈 보내주는 신랑..
꼬불쳐놓은 돈이 있어서도 아니고 결국 대출받아 돈 해주는 신랑...
오늘은 정말 심각하게 더 이상 이런 사람이랑 살고 싶지 않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IP : 211.245.xxx.21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증말미워.."시"
    '07.12.26 8:37 PM (59.86.xxx.241)

    증말 밉네요..
    저희집도 비슷..
    저희 시어머니님 제가 나가서 맞벌이를 해서 아빠가 번돈은 생활비로 쓰고 제가 번 돈은 시아주버님 생활비로 주라네요.. 시아주버님이 집에서 놀아요.. 하루종일 술 마시면서 인터넷 바둑합니다. 4년이 넘었네요.. 물론 결혼 안했죠... 미치겠습니다. 저희 애는 발달장애로 제가 하루종일 치료실 전전하며 다닙니다. 이렇게 사는데 말이죠..
    '시'자 붙은 사람들 너무 싫습니다.

  • 2. ...
    '07.12.26 8:46 PM (58.224.xxx.153)

    한번 막나가보는건 어떠신가요?
    신랑이 막아줘야 하는데 그게 안되니 남편이름으로 가족카드 하나 발급 받아서 옷이든 그릇이든 한 2~300만원 긁어 버리세요.
    남편이 알면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지지리 궁상 떨어도 시아주버님한테 돈 가느리 내가 다 써버리고 말겠다구요

  • 3. 맞아요
    '07.12.26 8:50 PM (58.230.xxx.59)

    위의 점세개님말씀대로 님도 저질르셔요... 확... 금팔지라도... 나중에 팔게..^^

  • 4. ㅡ.ㅡ
    '07.12.26 8:50 PM (58.148.xxx.143)

    강경하게 나가세요. 계속 당하셨군요. 이혼운운 해보세요. 그 말 쏙 들어가지. 가족이 그렇게 중요하다면 형님네 가족 말고 당신(남편) 가족부터 챙기라고 하세요. 화딱지나네요.

  • 5. dd
    '07.12.26 9:21 PM (211.212.xxx.23)

    님 친정가족에게 얼마해줬다고 그짓말 살짝 하면서
    어떻게 남도 아닌데 모른척하냐고 얘기해보세요.

  • 6. 울집도
    '07.12.26 9:34 PM (121.133.xxx.108)

    큰시숙에게 들어간돈이 엄청나요

    지긋지긋해요
    아직도 해결 되지않는 시한폭탄이에요

  • 7. 그건
    '07.12.26 10:11 PM (211.213.xxx.151)

    님 신랑탓도 커요.
    도와주니 손벌리지요.
    이번에 님이 확 잡아야해요.
    강경하게라도..

  • 8. ..
    '07.12.26 10:34 PM (211.229.xxx.67)

    dd님 말씀처럼 해보시는거 좋을것 같네요..상대방 입장이 되어봐야 이해할듯 해요.
    친정에서 돈 해달라고 해서 카드로 현금써비스 받아서 해줬다고.
    남편분도 뭔가 느끼는게 있겠지요.

  • 9. 정말,,,
    '07.12.27 12:32 AM (121.142.xxx.135)

    사단을 내야합니다.
    저희 시댁도 그런경우...
    끝이 없더라구요. 마치 맡겨놓은것처럼 이젠 뭐가 필요하다며 사달라고까지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일할수 있는 사람이 다들 놀고 있습니다.
    더 기막힌건 그걸 당연히 여긴다는거죠, 고마워하기는커녕...
    이런사람들과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 좋은감정은 남지않고 받는사람은 더요구하고,
    주는사람은 고마워하기는 커녕 더 바라니 깊은 골마저 생깁니다.
    정말 과감히 선을 그어야합니다.
    해줄수 없다는걸요...

  • 10. tmqrhks
    '07.12.27 12:47 AM (121.168.xxx.32)

    그거 습관입니다.
    이세상이 아무리 험하다지만, 몸만 조금 움직이면
    그만한 돈 어디가서든지 마련할수 있습니다.
    그사람들 정신상태가 틀렸습니다.
    님이 이혼 할 정도로 세게 나가야지
    고칠수 있어요.
    동생을 봉으로 아는 형제들.. 형제도 아닙니다.

  • 11. 짜증 지대로네요~!
    '07.12.27 9:53 AM (210.93.xxx.251)

    돈 필요할떄마가 그렇게 해결해 주면 아마 계속 그러실 겁니다
    남편분이 생각을 바꾸시는게 가장 현명한거 같아요
    아무리 가족이라 하더라도 일방적으로 한쪽만 피해보는건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그렇게 가져간 돈으로 풍요롭게 누리시는거 아닐까요???

  • 12. 남편이
    '07.12.27 11:03 AM (125.176.xxx.17)

    먼저 정신을 차리는게 우선인데...
    원글님만 답답하고 남편분은 가족일이라 딱 잘라 거절을 못하나 봅니다.
    남편을 아예 빈털터리로 만들어 버리세요.
    물론 대출받아 해주겠죠.
    대출까지 만땅 받도록
    아예 집을 사서 대출 만땅 받던지..
    친정 누구한데 수천 빌려주던지( 대출받아서 빌려줬다고, 가족일인데 어찌 모른척 하냐고 진정으로 빌려줘야 겠다고 남편과 의논하에 빌려주세요. 물론 원글님이 뒤로 돌려 받구요.)
    빈털터리로 만들기전에 해결나기 힘들거 같네요.

  • 13. 친정식구
    '07.12.27 11:16 AM (59.12.xxx.2)

    도 같은 방법으로 돈문제 상의해보세요
    금액도 얼추 비슷하게..
    본인가족이라 더 애뜻한가요?

    당해봐야 그 맘을 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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