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웬만하심 천기저귀를..

.. 조회수 : 945
작성일 : 2007-12-22 21:22:53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가족이 있어
집에 성인용 기저귀가 있습니다.
어제 생리 이틀째라
침대에 안 묻히려고
생각난 김에 성인용 기저귀를하고 잤는데요.
정말 애기들이 말을 못하니
그놈의 기저귈 차고 사는구나 싶네요.
이게 생리대와는 아주 질적으로 다릅니다.
전 마른편이고
기저귀 전 주인은 뚱뚱한 편이어서
사이즈가 무지하게 커 흘러내리기 직전으로 여유가 있는데도
자다가 그 불쾌하고 가렵고 답답함에 깼습니다.
피부 특히 엉덩이 전체를 감싸는 불편한 감촉과
깝깝함이 애기들에게 못할짓이다 싶네요.
다 성인용 기저귀한번씩들 해보시면
아무리 힘들어도
어지간만하면
아가들은 천기저기를 써야겠다 하실거예요.
IP : 222.98.xxx.21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2.22 9:46 PM (202.7.xxx.175)

    사주 후 출산이라 천기저귀 쓸지 일회용 쓸지 무지 고민 중인데 어떤 리플들이 달릴지 궁금해지네요.....

  • 2. ,,,
    '07.12.22 9:56 PM (58.120.xxx.173)

    전 출산후 한 두달은 일회용 쓰다가
    천기저귀로 바꿀 생각이었는데..
    이런 글 보면 바로 천기저귀 써야하나.. 고민이네요..
    저도 오늘 한번 몸소 겪어볼까요? ^^;;

  • 3. ...
    '07.12.22 10:00 PM (210.0.xxx.227)

    전 쓰려고 30장 준비했는데 결국엔 일회용 기저귀 써요
    천기저귀는 무엇보다 소독이 중요해서 햇볕에 말리는게 젤 좋은데
    제가 사는 집은 반지하라 그냥 빨래도 잘 안마르거든요
    아예 선풍기 한대를 빨래 전용으로 말리고 있어요
    그러니 하루에 열장이 넘게 나올 천기저귀 빨래를 감당을 못하네요
    나중에라도 이사하면 천기저귀 쓰려고 맘은 먹고 있어요
    그리고 윗분, 천기저귀 쓰시더라도 100일 무렵까지는 일회용 쓰세여
    누가 다 해주지 않는 한 첨부터 천기저귀 쓰시기엔 정말 무리에요

  • 4. 유경험
    '07.12.22 10:07 PM (125.142.xxx.100)

    저는 7월말 중복 무더위에 아이를 낳아서 몸조리한답시고 덥게 지냈더니
    애기가 땀띠같은게 나더군요.
    그래서 병원에서 퇴원후 바로 천기저귀 사용했습니다 (조리원안가고 집에서 몸조리)
    첫애라 정신없는와중에 기저귀삶고 세탁기에 돌려 널어말리고 그런것도 물론 힘들었지만요
    결정적으로 2개월 좀 넘어서 애기 소변량이 늘어나니까
    애가 자다가 쉬하면 축축해서 화들짝 놀래서 깨어 울더군요
    그래서 종이기저귀를 채워주니 몇번을 쉬해도 곤히 잠자길래
    그냥 종이 기저귀로 썼어요
    성인용 환자용 기저귀랑을 다르지않을까요
    물론 천기저귀 순면감촉이 훨씬 아기에게 좋은건 당연한 이치이지만
    요즘엔 아기기저귀들 보드랍게 잘나오거든요
    그리구, 애기기저귀가 하루에 열몇장씩 나오는데
    들통에 삶아 세탁기에 돌려 널어말리는것도 힘든 산모 관절에 무리가 가는거같아요

  • 5. ..
    '07.12.22 10:17 PM (121.135.xxx.95)

    지금은 대학생 고등학생인 우리 애들 어릴땐 천기저귀가 주로 쓰였고
    몇시간 외출할때는 일회용 기저귀를 썼는데

    외출해서 돌아오면 일회용 기저귀가 젖지 않았어도 천기저귀로 바로 바꾸어 주면
    어린 아기인데도 개운한지 너무너무 기분좋아 하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시댁이나 친정갈때 이삼일 머물다 올때도 천기저귀 몇개 가져가서
    알회용 한두시간 채우면 다음엔 천기저귀로 채우고 다시 일회용 이런식으로

    사용했었어요,
    여자들 생리대 착용해보면 얼마나 답답한지 알잖아요.
    새 기저귀 채워주면 좋아서 방긋방긋하던 우리애들 모습 지금도 생각나요.

    신경써서 바로바로 바꾸어 주면 아기가 훨씬 더 좋아해요.
    물론 세탁이 힘은 들지만 오줌 기저귀는 더운물에 담가서 오줌기를 뺀다음
    몇번 행구어서 (개어진 상태 그대로) 널어 말리면 그다지 어렵지도 않았어요.

    전업주부들은 정말 천기저귀 사용하시면 좋겠어요.

  • 6. ...
    '07.12.22 10:41 PM (61.73.xxx.70)

    돌까지 천기저귀 썼는데 종이 기저귀가 생각보다 많은 도움이 됐어요.
    기저귀 커버 대신 종이 기저귀를 썼거든요.
    기저귀 커버가 통풍도 안되고 질감도 나쁘더군요.
    종이 기저귀를 커버로 쓰면 고정도 잘 되고
    혹시라도 천기저귀가 새면 이중으로 막아주니까 더 좋았어요.
    밤엔 천기저귀를 빼고(푹 젖으면 피부에 자극이 심해서요)
    커버로 쓴 종이 기저귀만 채워서 재웠고요.
    돌 무렵부턴 소변 한번만 봐도 천기저귀가 푹 젖어서
    종이 기저귀로 완전히 바꿨는데
    1년 동안 기저귀 값은 충분히 아낄 수 있었고
    똥 기저귀 애벌 빨래만 손으로 했고
    나머진 세탁기에 맞겨서 그렇게까진 힘들지 않았어요.

    그리고, 생리대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저도 생리대 질감을 싫어해서 고민하다가
    얼마 전 유기농 면 생리대와 탐폰(나트*케어)로 바꾸었어요.
    양 많을 때만 두 가지를 병용하고 나머지 기간은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해서 쓰는데
    아마 써보시면 쾌적함에 반해서 평생 쓰고 싶어지실 거예요.

  • 7. ~~
    '07.12.22 11:04 PM (218.158.xxx.226)

    원글님 좋은글 올리셨네요^^
    저두 우리 아이둘다 천기저귀 썼습니다
    물론 귀찮은거 있어요..일일이 삶아야 하니까.
    (외출때는 일회용기저귀 썼구요)
    그래서 그런지 한번도 엉덩이 무른적 없습니다
    천기저귀 좋은거 또하나~
    지금은 제 생리대로 쓰고 있어요 ㅎㅎ

  • 8. -
    '07.12.22 11:19 PM (61.102.xxx.68)

    애가 걷기 시작하니까 도저히 못쓰겠던데요.. 커버 밖으로 똥오줌이 비져나오고 옷밖으로 나와서 폼도 안나고 ㅎㅎ
    쭈욱 천기저귀로 키우시는 분들, 비결이 있으신가요?

  • 9. ...
    '07.12.23 12:25 AM (221.150.xxx.198)

    앗~ 저도 면생리대 쓰고서 엄마한테 어른도 이렇게 쾌적하고 좋은데
    나중에 아기 낳으면 꼭 천기저귀 써야겠다고 했어요.
    면생리대 쓰고 정말 새로운 세상을 만난 느낌이었으니까요.ㅋㅋ
    마침 지금 생리중인데 겨울되니 찬물에 손빨래가 힘들어 겨울에만 일회용 쓸까해서
    몇달만에 처음 일회용 생리대 했는데 너무 답답하고 불쾌해서
    다시 면생리대로 바꿨답니다.
    면생리대 느낌 알고선 일회용 못쓰겠어요.ㅠㅠ
    손 시려워서 빨래 힘든데...흑..ㅠㅠ
    어른도 이러하니 말 못하는 아기들은 알아서 좋은걸로~~

  • 10. ,,
    '07.12.23 12:26 AM (211.55.xxx.129)

    저도 지금 살까말까 고민중인데요...
    걷기 시작하면 일체형 천기저귀가 좀 덜 새나봐요...
    가격이 좀 비싸서 고민중...

  • 11. ***
    '07.12.23 2:16 AM (116.44.xxx.69)

    생리양 많을 때 크린베베 일자형 소형 쓰는데 그 정도로 나쁘지는 않아요..

    저는 첫애는 아들이라도 돌까지 외출외에는 천기저귀 해줬는데...
    손목뿐 아니라 손가락뼈까지 너무 많이 상해서...
    지금은 플라스틱이나 유리로된 음료수병도 잘 못 열어요.
    스스로 미련했다 여기며 둘째는 딸이지만 그냥 천기저귀 쭉 써요.
    대신 오줌 싸거나 말거나 하루에 한 두번 그냥 기저귀 안 채우고 있고요..

  • 12. 전 그다지..
    '07.12.23 11:11 PM (61.78.xxx.22)

    전 처음에는 종이 기저귀쓰다 백일 지나고 천기저귀를 썼답니다.. 하지만 전 2달 정도 쓰고는 다시 종이 기저귀 썼어요.. 아기가 일단 오줌을 너주 자주 싸니깐 자주 갈아 줘야 하는 데.. 그게 아기에게 오히려 스트레스를 주는 것 같았어요.. 뒤집고 기고 하는 아기를 자꾸 잡고 기저귀 확인하고 갈아 준다고 억직로 잡고 갈고 하느 ㄴ것 자체가 아기에게 스트레스가 되어서인지 기저귀 가는 걸 너무 싫어 했어요.. 그래서 종이 기저귀를 쓰면서 적당히 갈아 줬어요.. 처기저귀는 자주 갈면 30분안에 3번도 갈고 그랬거든요.. 오히려 세탁하는 건 전기세 별로 생각안하면 별로 힘든지도 모르겠던데 낮잠 자는 도중에도 기저귀 젖어있어 갈아 준다고 아기 깨우고 돌아 다니면 잘 노는 아기 붙잡고 기저귀 갈아 주고.. 전 천기저귀 아기에게 꼭 좋은 건 아닌것 같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704 중간에 입사하신 분들 연말정산 어떻게... 연말정산 어.. 2007/12/22 820
162703 며느리를 못마땅해 하실까요? 9 왜 시어머니.. 2007/12/22 1,362
162702 웬만하심 천기저귀를.. 12 .. 2007/12/22 945
162701 팥죽끊일때 팥껍질도 믹서기에 갈아서 넣었는데 괜찮나요?? 3 동지팥죽 2007/12/22 797
162700 아미쿡후라이팬 20 이나 24 가지신 분들 11 스텐 2007/12/22 582
162699 얼마나 자주 외식하세요? 17 ^^ 2007/12/22 1,898
162698 저희 딸 얘기입니다. 3 걱정맘 2007/12/22 1,200
162697 앞 집에서 자꾸 현관 밖에 쓰레기를 내 놓습니다 8 고민 2007/12/22 926
162696 임신 가능 기간좀 계산해주세요~! 4 문의 2007/12/22 272
162695 내용삭제 2 ... 2007/12/22 304
162694 팥죽을 먹다가..싸움 32 .. 2007/12/22 4,058
162693 장어즙, 잉어즙.. 항암치료중 2007/12/22 189
162692 통장이 이웃돕기 성금 걷으로 다니나요? 12 ?? 2007/12/22 522
162691 대전아파트추천좀해주세요!!~24평형(관저동근처요..) 2 쪼더지 2007/12/22 550
162690 대운하 명운 총선이 좌우 <엠파스..한국일보 기사 퍼옴> 4 총선.. 2007/12/22 434
162689 키보드 숫자판이 작동이 안해요ㅠㅠ 2 키보드 2007/12/22 331
162688 연말정산 의료비에 대해 (너무 어려워요) 질문요 2 sk 2007/12/22 282
162687 집전화 두개중 어떤걸 해지할까요? 3 .. 2007/12/22 402
162686 한살림 회원이면 다른지역가도 한살림매장 사용가능한가요? 3 .. 2007/12/22 509
162685 왕레몬하우스 세탁물 보관함 어때요? 2 ... 2007/12/22 560
162684 울동네 시장 좌판아줌마와 나눈 얘기 12 펌글 2007/12/22 2,370
162683 서울근교에서 해돋이 볼 수 있는곳 3 해돋이 2007/12/22 976
162682 가사도우미 관련 문의.. 21 wodyd 2007/12/22 1,469
162681 용인 동백지구에 수영장 있나요? 1 동백 2007/12/22 516
162680 여쭤봅니다. 1 연말정산 2007/12/22 162
162679 어머님댁 배추를 도둑맞았대요~ 6 세상에나~ 2007/12/22 986
162678 식탁에 까는 종이매트가 사고 싶어요.^^ 3 종이매트 2007/12/22 937
162677 대게 먹고 왔어요 ㅎㅎ 3 영덕대게 2007/12/22 752
162676 1,149만 표를 얻어 당선된 것과 특검에 회부된 것은 전혀 별개 문제 5 이장춘대사의.. 2007/12/22 512
162675 냉기단속선반의 김냉을 냉동실로 쓰시는 분 어떠십니까? 1 문의 2007/12/22 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