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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전라도

미라보 조회수 : 1,388
작성일 : 2007-12-22 11:15:37
열악한 전라도  ( 58.227.114.xxx , 2007-12-21 21:38:33 )  

조선 선조 때에 전라도 전주 출신인 정여립이 역모를 꾀하다가 발각된 일이 있었다. 정여립은 능력과 상관없이 임금의 자리를 무조건 임금의 아들에게 물려주는 제도를 비판하면서 혈통에 관계 없이 능력 있는 사람이 임금이 되어서 백성들을 잘 다스려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 사건으로 수많은 전라도 선비들이 죽임을 당했다. 이 사건을 '기축옥사'라고 한다. 이후 전라도는 임금에게 반역을 한 고장으로 낙인찍혔다. 그래서 전라도 지방 사람들은 거의 200여 년 동안 관직에 오르지 못했다. 그러나 정조는 전라도 지방 사람들도 관직에 오를 수 있도록 배려해 주었다. 이러한 일들은 정조의 뛰어난 업적 중의 하나로 조선 왕조의 어느 임금도 해내지 못했던 일로 평가받고 있다. 정조는 모든 사람들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고 잘못된 제도를 개혁한 사상가였다.  

IP : 58.227.xxx.23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2.22 11:20 AM (116.46.xxx.41)

    웬 지역쌈??

  • 2. 근데요
    '07.12.22 11:30 AM (61.254.xxx.82)

    전라디언으로서 대기업다닐때 인사다니면요. 고향이 어디냐 물어 전라도라함 분위가가 쏴해졌던 경험이 많은사람이네요. 주변사람들 넌 전라도사람 안같아 라고하는데 전라도사람이랑 친하게 지내본적있어?라고 물어보면 아니 니가 처음이야 하고 사귀던사람도 뭔 말만나오면 전라디언운운하더니 그쪽 부모는 전라디언은 며늘로 못받아들이겠다 하더군요. 제가 20살 넘어 10년넘게 격어온 경험이네요. 그래서 씁쓸하다는..이번 대선후 전라도가 걱정입니다. 얼마전 결혼식때문에 목포로 갈일있어 갔는데 가도가도 시골길~ 참 앞으로가 더 무섭긴 합니다. 가도가도 강으로 변해있진 않을지..비오면 강이 범람하고 가뭄엔 물이 썩어나질 않기를 기도하네요. 참 전 전북사람이라 전남보단 차별은 덜 당하는 편인것 같습니다.

  • 3. ^^
    '07.12.22 11:34 AM (141.223.xxx.82)

    정여립이 맞는 말 했네요.^^
    그당시엔 큰일 날 소리였겠지만...

  • 4. dma
    '07.12.22 11:40 AM (125.129.xxx.232)

    전 전라도는 아니지만 아직 윗세대는 전라도 폄하 합니다.
    회사에서도 전라도라고 하면 괜히 왕따 아닌 왕따 만들고 똑같은 잘못을 해도 역시 전라도것들은 그래 이런말 나오더군요.
    당하지도 않았으면서 전라도는 무조건 배신하고 나쁜 사람으로 매도 하던데요.
    외국에서 우리 한국 사람 모두 사기꾼에 야비하다고 하면 기분 나쁜것처럼,전라도 사람들 모두
    합쳐서 욕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옆에서 보면 정말 불쌍해요.
    박정희때부터 정권 잡을려고 김대중 전라도라고 언론에 전라도 나쁘게 몰아간게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어요.
    그나마 다행인건 20-30대는 좀 덜하더군요.

  • 5. 저는..
    '07.12.22 11:56 AM (222.119.xxx.254)

    당해봤습니다..
    전라도 사람 몇 명에게.....

    하지만, 그게 전라도 사람이라서 당했다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느 지역에나 사기꾼 기질 폴폴~나는 사람들 있게 마련이지요...

    정동영 싫어하지만...나이 드신 분들은 투표하지 말라고 한 말...
    노인은 투표하지 말란 뜻이 아니라, 지역색이 깊이 스며든, 전라도/경상도 나눠서 서로 헐뜯어대던 그런 사람들이 투표하면 이명박 당선될 게 뻔하기 때문에 당 보고 투표할거면 하지말라고 한 말 아니겠나 싶습니다...

    이런 뿌리 근절하게 되는 날은 언제쯤 올까요???
    (저 경상도에서 태어났고 살고 있습니다만, 젊은 사람도 몇몇은 '전라도 싫어!!'하는 사람도 있더라구요...안타깝죠...사람을 평가하는 게 아니라 지역을 평가하니....)

  • 6. 에고.
    '07.12.22 12:05 PM (61.79.xxx.208)

    지역마다 특색을 살리고 그 특색이 발전할 수 있게 서로 서로들 도와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좁은 땅에서도 지역 나뉘고 서로 헐뜯기 식으로 살아가서야...
    저도 전라도가 고향이지만 전라도 참 좋아해요.
    아직 발전되지 않은 오지같은 곳들이 많지만 그래서 더 좋구요.
    물론 짧은 생각일지 모르지만 - 개발 때문에 땅이 콘크리트로 바뀌어 가는게
    너무 싫고 산이 사라지는 것도 싫고요.

    사람들 만날때도 다른 지역 사람들 많나면 그들의 말투가 새롭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고. 어디어디는 뭐가 특산품이고 뭐가 잘 되어 있어서 발전되면 참
    좋겠구나 생각하고요.

    생각의 개혁은 꼭 필요하지 않을까요? 지금 전라도냐 강원도냐 경상도냐가
    중요한게 아닌데...
    정말 한 나라의 살림과 정치를 다부지게 끌어갈 인재를 알아보고
    그 인재가 어느 지역에서 나고 자랐던 나라를 맡길 인물이라면 믿고
    뒤에서 밀어줘야 하는 정신이 필요한 거 같아요.

    도대체 지역이 무슨 문제냐고요..칫.

  • 7. 전라도맘
    '07.12.22 12:13 PM (222.120.xxx.117)

    전라도 아줌마입니다.

    전 전라도 사람들 정말 안됐습니다.
    생전가야 큰인물 하나 안나고 난다고 해도 여기저기 딴동네 사람들이니
    눈치보라 고향 못 챙김니다.

    광주에서 학교나온 아이들은 취직할데가 없어서
    몽땅 서울로 가고

    고등학교때까지 광주는 정말 혜택못본 도시였습니다.
    졸업하고 울산에 큰 회사에 추천받아 갔는데
    저 심한 우울증과 문화적 충격으로 며칠 아팠네요

    그 엄청난 공장지대 높은 건물..
    광주에 배가 넘는 월급..

    부산 놀러갔는데 아파트가 줄지어 서있더라구요
    광주에서 요즘이나 아파트 있지 그땐 도시가스도 안들어와서
    아파트도 거의 나홀로 몇개...

    그런데 부산 울산 도시가스 안들어간곳이 없고
    그 많은 차에 건물에...
    적응안돼서 혼났습니다.

    거기서 스무살 제가 더 이해 할수 없었던건.
    정치쪽에서 늘 부산쪽 사람이 대통령이 되더군요
    김영삼씨 보다는 누가 봐도 김대중씨가 능력이나 처세술면에서
    확실한것 같았는데
    경상도라는 이유만으로
    뽑히더이다.

    뭐가 더 부족해서 그런지. 전라도에 뭔가를 해주면 정말 큰일 날것 처럼
    말하던 사람들...

    지금은 그때처럼 살벌하지는 않겠지요

  • 8. 대구아줌
    '07.12.22 12:16 PM (59.150.xxx.103)

    전 대구 토박이인데요 지역에 대한 편견을 비롯한
    모든 선입관과 편견을 아주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더구나 제가 친하게 지내고 있는 몇몇 이웃 주부들중
    전라도 사람도 많습니다.
    제일 친한 친구도 전라도에서 시집온 아줌이구요.
    사실...
    먹고 살기 빠듯한 서민들은 어디에서 살건 힘듭니다.
    지역으로 사람을 나누는 인간들은 그야말로 미성숙한 인간들입니다.
    남녀차별도 타파해 가는 이 마당에 이 좁은 나라에서 지역감정이라니요.
    자기 고향을 사랑하는 애향심은 몰라도 다른 지역을 헐뜯는 고질적인 지역감정은
    정말 소인배들이나 가진 망국병입니다.

  • 9. 맞아요
    '07.12.22 12:20 PM (61.79.xxx.208)

    대구아줌님 맞아요. ㅎㅎ
    지역 나뉘어서 어떻네 저떻네 하는 사람들
    그릇이 그만큼 밖에 안돼는 거죠 뭐.

    언제쯤 사라질런지..

  • 10. ..
    '07.12.22 12:34 PM (211.58.xxx.43)

    김대중 대통령 시절

    저 태국에 놀러갔을 때 같이 아침 먹는 테이블에서
    어디서 왔냐하고 한 할아버지가 물으시길래
    부산에서 왔다니까 할아버지 한참 생각하시다

    "요즘 우리가 부산을 많이 생각해 주고 있어요. 그래서 이렇게 외국에 놀러도 다니잖아"
    그러시던데요.

    대구 아줌님 말씀처럼 그 사람만의 편견이지 우리는 신경쓰지 말고 삽시다.

  • 11. ...
    '07.12.22 12:51 PM (124.54.xxx.15)

    저희 시어머니께서 "우리집 며느리들은 전라도가 하나도 없네. 다행이네."하시더라구요.
    좀 이해가 안갔지요. 왜 저런 말을 하실까?
    전라도라 어떻다 이런 이야기를 그 때 처음 들었거든요.
    오히려 저는 전라도에 대한 인상이 참 좋았어요. 음식이 맛있고 간 곳 마다 다 친절하셨거든요.
    게다가 제 주변에 전라도가 고향인 분들 좀 계신데 좋은 분도 있고 그냥 그런 분도 있고 다 비슷하세요. 다른 지역이랑 별 차이없이..
    좁은 나라에서 전라도다 경상도다 나뉘는 게 참 슬프네요.
    하긴..더 좁은 서울에서 강남이다 강북이다 나누기도 하는 사람들이니..ㅎㅎ

  • 12. 김영삼
    '07.12.22 1:02 PM (211.192.xxx.23)

    이 김대중보다 능력이나 처세술이 없는데 경상도란 이유로 대통령이 된건 아닙니다,결정적으로 삼당통합이란 처세를 잘했지요 ...경상도에서 김영삼 몰표 나오고 전라도에서 김대중몰표나오고 충청도에서 김종필 몰표나온게 어디 한두번입니까...괜한 지역감정 불러일으키는 글...
    그리고 지역감정은 사라질수 없을것 같습니다,제가 겪어본 바로는 정말 특징들이 잇으시거든요,저는 이문열과 황석영,이현세와 혀영만으로 비유하기를 좋아합니다,그 두분의 특징..그것이 전라도와 경상도의 차이입니다...전라도분들의 장점도 무지 많은데 그 기질을 살리셨음 좋겠어요.

  • 13. 지역감정
    '07.12.22 1:11 PM (222.238.xxx.17)

    그거다 우기지도 않는짬뽕애기네요~예전 박정희때 써먹었던 걸아직도 답습되고 그리고 통하는걸 보니~우리나란 아직도 멀었나봅니다.

  • 14.
    '07.12.22 1:43 PM (219.255.xxx.113)

    중학교 시절........
    친구가 그러더군요...
    자기는 엄마가 전라도 사위 안 얻는다고 그랬다고......

    왜 전라도 사람들을 그리 싫어하는지 모르겠어요.

  • 15. ..
    '07.12.22 3:11 PM (125.177.xxx.164)

    남편은 경기도 사람인데 부산에서 자랐어요
    경상도 사람을 엄청 싫어해요
    시아버지는 거의**병자 들이라고까지 하죠
    남편은 엽기적 사건들은 경상도에서 많이 일어난다고하면서 사람처럼 생각하지 않아요
    전 모르겠습니다. 경상도 사람과 접촉을 해보지 않아서
    그런데 전라도 사람들은 사실상 많이 소외받은건 사실인것 같아요
    역사적 사건들도 그렇고 솔직히 안쓰럽습니다.

  • 16. 지역감정
    '07.12.22 6:23 PM (59.7.xxx.230)

    원글님 글올리신 의도가 무엇인지 정확히는 알수 없지만

    지역감정을 건드려서 무엇을 얻으실건지ㅉㅉㅉㅉㅉ

  • 17. 자식들한테
    '07.12.22 7:54 PM (125.142.xxx.9)

    "전라도는 절대로 안돼"라고 갈치는 갱상도 어르신네들이 요즘 세상에도 계시다는게 문제라면 문제아닐까요? 그 "전라도는 절대로 안돼"의 뿌리가 어디까지 올라가는지 보여주는 글인듯 싶은데, 객관적으로 인정할 건 인정하고 넘어가야 하지 않을지.

  • 18. 솔직
    '07.12.22 11:44 PM (58.233.xxx.178)

    이런 글 보면 혹시 전라도 사람이 스스로 동정표 비슷한거 얻으려고 올린게 아닌가 싶어서 더 싫어져요.

  • 19.
    '07.12.23 12:04 AM (121.131.xxx.127)

    저도 살면서
    전라도 사람들에게 뒤통수 맞아봤습니다.

    저는 신자인데
    제가 믿는 교회안에서도 사기 당한 적 있습니다.

    그뿐인가요
    친지에게도 엉뚱한 일을 당한 적이 있습니다.

    전라도 사람에게 당하면
    전라도 사람이 나빠서일까.

    믿음 안에서 당하면
    믿음이 나빠서일까

    친지에게 당하면
    내 친지는 나쁜 족속인가,,,

    저 전라도와 상관없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가끔 결속력 자체가 이해가 갈 때가 있습니다.

    다른데서 당하면
    그 사람이 나쁘다고 하는데
    전라도 사람이였다고 하면
    전라도가 나쁘다고 하니까요.

  • 20. 서울토박이
    '07.12.23 1:00 AM (220.75.xxx.230)

    지역감정이라고 욕하시지만 지역마다 특색이 있는건 사실이잖아요.
    전 특정(?)지역의 지방색이 개인적으로 영 싫게 느껴져서 지역감정이라고만 볼수는 없다 생각되요.
    좁은 나라지만 문화차이도 있고 지방색도 있고 나와 안맞거나 비호감의 지역이 있을수도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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