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끝나고 나서...

[답이 없네요]

제발 자사고 설립마시고 공교육을 살려주세요
제발 대운하로 우리 한반도를 갈기갈기 파헤치지 말아주세요
제발 우리 국어 역사는 우리 말로 배우게 해주세요

[딱세가지]

저도 원글님이 말한 세가지
그것만 하지 말아주셨으면 생각했었어요
그것만 안하면 정말 5년 암말 안하고 참을수 있을것 같아요
제발 T.T

[우울]

웃을 기운이 안나요..... ㅜㅜ....
정말.. 정말.... 다....... 봐줘서..
대운하만 안했으면 좋겠어요. ㅜㅜ........

[제발]

운하좀 파지 마세요.
네?
그런데 명박이는 어떤 일이 있어도 운하는 꼭 판다고 했습니다.
어쩌겠어요?
명바기를 찍은 우매한 국민들이 도처에 있는걸요.
우리탓입니다.

[홈피]

1번,6번,12번 미니홈피의 방명록을 보니 이유를 알것 같아요.
1번이 싫어서 2번에 투표를 한것같아요.
원래 1번 찍을려고 했던 사람들도
1번의 정책 얘기보다는 홍보 광고,토론회..2번 비방만 일삼아서
거기에 실망해서 2번,12번을 많이 찍었다고 하더군요.

저희 가족은 모두 처음에는 2번이였어요.
그러다가 1번으로 마음이 갔지요.
그런데 또 비방만 일삼는거에 질리고 6번보다 지도자로서 또 더 약해보이는
이미지,당이 아니면 아무것도 아닌것같은 느낌에 바꿨어요.
6번,12번으로요.
저와 남편,친정 식구들 .
시댁 식구들은 2번을 찍은걸로 알고 있어요.
1번이 비방만 일삼지 않았어도 1번이 되었을것 같은데
다른 후보들보다 더 심한 비방에 마음을 많이 바꿨어요.
저는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줄 알았는데
1번 후보의 홈피 방명록을 보니 비슷한 생각의 글들이 많더군요.

다른 후보들 비방 일삼는거 1번 후보와 다를거 없는데 왜 유독 1번만 가지고
뭐라고 하냐고 하면 다른 후보들은 어차피 당이 약해서
대통령 될 가능성이 희박했었죠.
그런데 기호 1번은 자기 정책 이야기보다는 잘 나가다도 꼭 삼천포로 빠지는것처럼
기호2번 비방으로 흐르더군요.아니면 시작을 할때도 비방부터 시작을 했구요.
티비 토론회를 보고 기호 1번에게 실망한 사람들이 많았어요.
광고도 온통 기호2번 비방밖에 없던데요.
대통령 될 사람이 앞으로 어떻게 할건지 정책에 관한것보다는
기호2번 죽이기에만 신경을 쓰고 있으니
기호2번의 정책이 마음에 안들어도
현정부가 싫고 기호1번의 비방이 싫어서
기호1번의 정책이 뭔지 잘 와닿지도 않은 상태에서
그냥 당을 한번 바꿔봐야겠다는 생각에서 2번을 찍은거라고 하더군요.

오늘 아침에 외신을 봐도 이번 선거는 정책이야기가 적었다고 하던데
정후보는 정책이야기 보다는 늘 2번 비방 이야기밖에 없으니
누구를 찍겠어요?

저도 그 자사고,민사고..2번 안찍었어요.
전라도를 제외한 전국이 기호 2번이 1등이고 2등은 12번이 많더군요.
토론회에서 국민들이 재대로 알수있게 자기 정책 이야기만 했었어요
생각들을 조금은 제대로 하고 판단을 할수 있었을텐데
포커페이스의 2번과는 다르게 공격만 일삼는 1번...아쉽네요.
저 1번도 안 찍었어요.

[자사고 100개]

어휴 이젠 일반고등학교 가는 사람은 가난하고 공부못 하는 아이들만 가는 곳이 되겠군요..사교육 시장만 신나는 일이군요..자사고에 학비되랴 사교육에 돈 들이라 이래저래 돈 들어가는 일만 생겼네요..

[저도..]

저도 지지자는 아니었지만, 당선됐으니 앞으로 훌륭한 대통령이 되어주길 바랍니다.
하지만 위의 세가지는 저도 꼭 안해줬으면 좋겠네요. 여론을 모아서 어떻게 바꿀수 없을까요..

ㅎㄴㄹ당은 사학법 개혁 죽어도 반대했던 당입니다. 자사고 증설.. (공립 외고, 과학고 증설도 아니고..) 아마 사학쪽의 엄청난 지원을 받았겠지요..
이제 돈없는 서민들은 능력없어서 공립을 가야하는 일이 생기겠네요..

대운하.. 건설쪽과 관련이 큰 분이 당선됐으니 아마 그쪽을 통한 경기 부양에 무척 힘쓰겠지요.. 그치만 운하는 아닙니다.
태안 문제 때문에 환경단체 홈페이지에 들어가봤더니 운하에 대해선 일언반구 말이 없더군요.. 오히려 게시판에 왜 환경단체에서는 운하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느냐는 항의가 있더군요. 중립적이어야 할 환경단체도 알아서 기는건지..아직 조사가 덜 된건지~
새만금 물막이 공사도 몇년의 재판을 통해 겨우 결정났는데.. 이 중요한 공사가 왜 당선자 1인의 의견으로 되어야 하는지..
만약 하더라도, 좀더 건설, 환경 전문가들과 국민의 의견을 모아서.. 10년뒤에 파면 어떻습니까. 이렇게 섣불리 시행하려 하다니.. 그분의 엄청난 추진력의 상징을 보여주기 위해서 꼭 밀어 붙이려 할까봐 겁납니다.
좀더 국민의 의견에 귀를 귀울여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일부 지지자들의 의견말고.. 지지자들도 운하에 대해선 반대하는 분들도 많은걸로 압니다.
오늘 현충원 방명록에도 국민을 섬기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쓰시던데.. 국민위에 군림하지 말고 섬기는 지도자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