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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빼고 내 친구 만나는 친구.....
왕쪼잔녀인 저는 별것도 아닌 일로 끙거리고 있습니다.
넘 별것 아닌 일이라 어디가서 말도 못하겠고
임금님 귀 당나귀 귀라고..
답답한 맘에 아침부터 몇자 적어봅니다.
전 그냥 집에 있는 전업주부예요.
그렇다고 성격이 활발해서 친구가 많은 것도 아니고
그냥 보통보통인 사람인지라 친구도 학교 친구들이 전부예요.
국민학교, 중고등학교, 대학교...
근데 제 국민학교 친구 중에 외국에서 고등학교부터 나온 애가 있어요.
(A양이라고 할께요.)
여기서 학교를 오래 다니지 않아서 친구가 없다고 전부터 그랬죠.
근데 이 A양이 자꾸 저빼고 제 대학친구들한테 연락해서 만나고 그러네요.
뭐 친구가 제 소유물도 아니고 만나고 싶으면 만나고 아님 마는거니까
머리로 생각은 되는데 막상..
우리 만나기로 했는데 너도 나올래??
라고 연락을 해오면 맘이 참......................
전 A양 친구들을 한번도 본적이 없거든요.
자기 친구는 소개도 안해주면서
제가 친구 만날때는 같이 만나자고 그러고
같이 만나고나면 따로 연락해서 만나고 그러니까
괜히 화가 나네요.
싱글끼리 뭉치자..이러면서 영화보자 술마시자..
이러면서
너도 같이 놀래?? 나올래?? 아니 나와라~~
이러니까..........
어린애도 아니고
참...제가 생각해도 너무 유치하고 창피해서
어디다 말도 못하겠고..
혼자서 끙끙.....
간밤에 내린 눈 보면서 맘을 다잡아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흐~!
1. ㅜ.ㅜ
'07.12.20 9:27 AM (125.129.xxx.105)국민학교는 초등학교로 바꼈어요
2. ㅋㅋ
'07.12.20 9:29 AM (121.183.xxx.7)맞아요 그거 이런데 말고는 얘기 못해요.
친구들한테 얘기하면 (네가 이상한거 아냐?) 라는 눈빛 보내면서 괜히 따돌림 당할 우려도 있고,
식구들에게 얘기해도 뭐 별걸...이러지만,
사실 여자들 중에는 이런 경우 많이 있어요.
음....그 친구와는 안맞는 거예요. 국민학교 친구라면
이젠 끊어도 돼요.
고등학교,대학교 친구는 결혼때까지만 유효한것 같고^^;;
결혼하면 경제상황이나 여러가지 상황이 달라져서
새로운 친구(아줌마친구)가 더 맞아요.
괜히 어릴적 친구가 좋겠거니...하고 국민학교 친구와 계속 잘해보려면
피곤해지기만 하고, 결국 10년20년 고생하다가 안되겠다 하고 안만나게 돼요.
저도 10년 고생한 친구가 있네요. 지금......안만나죠.3. 쪼잔이 아니라
'07.12.20 9:46 AM (121.151.xxx.202)기분 좋지 않은 상황 맞네요. 그 쪽에서 모르면서 하는 행동일리는 없고요, 님을 어느 정도 이상은 생각하지 않는 사람인 것 같아요. 정신건강을 위해서 그렇게 속상해하지 마시고 서서히 끊으시든가, 님 친구들이랑 같이 만나지 마세요.
4. 저도..
'07.12.20 10:37 AM (155.230.xxx.43)전에 그런 경험 있었어요. 중학교때 친구(별로 친하지도 않았는데)가 제가 젤로 친한 친구랑 둘이서 만나서 영화보고.. 그러더라구요. 속 상했어요.. 배신감도 느껴졌구요..
5. 어머
'07.12.20 4:23 PM (121.177.xxx.213)제 이야긴줄 알았어요
지금 제 상황이 딱 원글님이랑 같네요
다른게 있다면 저 모르게 살짝 만난다는거에요
참...화도 나고 속상하기도 한데 한편으론 치사해 보일까봐 말도 못하고 그냥 그러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