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역' 환승하시는 분들... 존경스러워요..^^;

[최고!]

어제 첨으로 대림역에서 환승할 일이 있었어요

7호선에서 2호선으로....

저는 운좋게 출근할때도 환승할 일이 없는데요

그래도 지금까지는 제가 가본 역중에

종로3가가 최악이라고 생각했었거든요??

교대역도 비슷하고...

근데..... 대림역...... 최고입니다..ㅠㅠ

제가 첨으로 가봐서 더 그럴지 모르겠지만, 지하철역안에서 길을 잃은 느낌이었어요^^

가도가도 왜케 끝이 없는지요~~

대림역서 항상 환승하셔야 하는 분들, 진짜 고생스러우실꺼 같아요

왜, 환승역을 그런식으로 밖에 만들 수 없었는지...

당분간은 겁나서 대림역서 환승하게 될일을 안만들라구요^^

[잠오나공주]

이수역인가? 총신대역에서 7호선 4호선 갈아타는것도.. 으악 장난 아니랍니다..

[대신에]

구경하는 맛이 있어요.
물론 바쁜분은 패스하시겠지만.
울어머니는 대림역에서 무슨 옷가지를 많이 사오시더군요.
오천원짜리 티, 만원짜리 등산용 조끼. 물론 질은 좀 떨어지지만 따듯하고 가격대비 잘건져오세요.후후.
그리고 종로3가...3호선에서 5호선은 정말 최악이죠..후후.

[^^]

요즘에는 지하철 탈일이 없어서 잘 모르지만.
예전에 한 20년전쯤 직장다닐때 동대문역에서 내렸거든요.
환승은 안해도 맨 앞 칸에 타야 내려서 걷기가 편해서요.
근데, 내릴때 밀리는 사람들 때문에 구두 한 짝이 벗겨졌답니다. 왕 창피!!
다행히 선로에 떨어져 있어서 역무원 아저씨가 줏어 주셨어요.
지하철에 떨어져서 신발 한짝만 멀리 갔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죠.^^

[....]

출퇴근시 진짜 끔찍한역은 신도림역아닌가요?거긴 그시간대면 걸을필요도 없더군요
까맣게 빡빡히 박혀선 사람들이 파도처럼 밀려가더라는 ㅜ.ㅜ

[신도림역역짱]

신도림역 짱이에요..
전철에서 내려서 앞으로 걸을 필요가 없어요..걸을수도 없죠..
그저 밀어주는대로 발을 질질끄는 느낌...
오리 내지는 펭귄집단같아요..걷는모습보면..
여러사람 밀착되어 걷다보니 앞뒤 간격이 없어서 뒤뚱뒤뚱걷게되죠..

[한쮜]

전 개인적으로 잠실에서 8호선 갈아타기..
전 전철 갈아타면서 길 잃어버린 느낌 드는 건 처음이었어요
정말 한참을 걸어가는데 혹시 이러다가 그냥 밖으로 나가는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

예. 신도림역은 자타공인(?) 최고의 환승역이죠.
그런데, 가끔 출근시간에 구로디지털단지역 남쪽출구 육교 아래 도로를
운전하며 지나다보면, 장관을 보게됩니다.
거대한 인파가 한덩어리가 되어 스톱모션으로 움직여 역을 빠져 나오는데..,
물끄러미 보고 있으면, 경건한 마음마저 듭니다.

[저도]

잠실역.

대림은 모르겠고,
종로3가나 교대보다는 한수 위였던듯.
고속터미널역에서 환승하는것도 만만치 않아지만.

잠실역은 가도가도 끝이없대요.

[ㅠㅠ]

전 4년간 신도림역에서 환승하고 대림역에서 또 7호선으로 환승합니다. 몸에 병이 날 지경이라 지난달에 이사했어요...진짜 진짜 그 고생 말도 못해요....특히나 신도림역....첨 보신 분들은 공포스러울꺼예요....ㅠㅠ

[제 생각에는]

종로3가나 잠실, 대림보다 노원역 7<->4호선이 최고인거 같아요... 진짜 가도가도 끝이 없다는...

[.]

저는 회사가 충무로인데요..
윗님들 얘기들어보니 충무로는 비교도 안될거 같네요..

[.]

근데 읽다보니 왜이리 웃기죠. 표현들이 막 상상하게끔 너무 웃겨요...낄낄 거리며 봤네요.
출근전쟁 그만둔지 기삼년이 지난지라 그냥 그때 상상하게되고...

[ㅎㅎ]

제가 저 위에서 언급한 환승역들 모두 겪어봤는데요..

최고는 신도림역이예요 -_-)b

[ㅋㅋㅋ]

정말 표현들이 너무 재미있으세요.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