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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참 좋은데 보는 사람 별로 없더라구요.

신문보시나요 조회수 : 410
작성일 : 2007-12-10 18:58:33
대선 후보얘기 아니구요 ㅋ
그 얘기 너무 민감해들해서..
그래도 대선얘기때문에 생각나긴 했는데 친정 와있는데 경향신문 보고 있거든요
저는 중앙일보 봤구요.
그런데 경향만 쭉 볼땐 몰랐는데 중앙봐보니까 경향신문 참 좋더라구요.
기사도 중립적이고, 경향2 라고 추가 섹션 나오는거 있는데, 인문학적 소양이 풍부하다고 해야하나
암튼 읽다보면 정말 와닿는 기사 많아요.  중앙일보는 아무리. 뚫어져라봐도 그닥 스크랩해놓고 싶은 기사도
없고 특히 사설쪽은 민망해서 읽기가 싫을 정도거든요

요즘 대선땜에 경향에서 내는 이슈가 " 88만원세대를 구출하라" 에요.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사회의 인식이 너무 부족하고 우리현실에 비정규직이 얼마나 많은가..
이런 문제를 조목조목 실었는데 정말 공감했어요.

저만해도 대학원 나와 대기업 다니는 남편에 주변에 고시출신이니 명문대출신이니 친구들이 많이 그렇거든요.
교사 공무원 친구도 많고...
놀때는 예쁜 까페 좋은 레스토랑 해외여행 다 다니거든요.

그래서 나는 이런거랑 상관없다.. 무심결에 그런 뉴스나오면 아무관심없이 지나쳤는데
저희아빠가 환갑도 넘으셔서 요즘 고등학교 야간경비일 시작하셨거든요. 진짜 세금떼고 85만원 받아오시더라구요.. 내가 없는 집 딸이라 생각하고 산 적 없는데.. 살다보니 그렇게 되네요 ㅋ


암튼.. 좋은 이슈이고, 좋은 신문이니 혹시 신문 보실분.. 경향신문 보세요 ㅋ
IP : 116.36.xxx.13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2.10 7:53 PM (58.103.xxx.71)

    저도 아이때문에 신문구독 할때 경향이 중립적이라해서
    구독하려했더니 제가 사는 지역에 보급소가 없어서
    우후에 우편배달부 아저씨편으로 온다네요.
    할수없이 한국일보 봤었는데
    이참에 끊고 다시경향 알아보려구요.

  • 2. 저요 저요
    '07.12.10 7:58 PM (125.177.xxx.164)

    결혼전부터 결혼해서 쭉 경향신문만 봐요
    중립적 정치적논조야 따로 말할것 없지만
    원글님이 말씀하신 추가 섹션 정말 지적이고 문화적인 냄새가 물씬나는 지면입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한번씩은 생각해봐야할 이슈나 인물 사안에 대해
    차분하고 친절하게 농을 건네듯 가볍게 다가서는 그런 느낌입니다

  • 3. ........
    '07.12.10 10:59 PM (211.204.xxx.7)

    요새 신문 다 인터넷으로 보잖아요..

  • 4. 원글.
    '07.12.10 11:12 PM (116.36.xxx.134)

    저도 인터넷 많이 하지만... 또 종이랑은 다른거 같아요
    그리고 가끔 느껴지는 인터넷의 폐해랄까.. 쉽게 자극성있는기사만 포털제목따라 클릭해서
    보게되잖아요. 원치않아도 나도모르게 검색어 순위 클릭해서 보기도 하고...
    기사함량 엄청나게 떨어지는 듣도보도 못하던 인터넷 신문의 맞춤법도 틀린 기사를 보기도
    하고.. ^^

    윗분 쓰신대로 경향에서 나오는 섹션은.. 정말 경향신문 사이트에서 자세히 검색하지
    않음 보지않게 되는 기사인데... 그 파트 기사들이 정말 좋거든요.
    뭐 그렇다는거죠.

    신문 보시는 분들이라면 한번 생각하시라구요.

  • 5. 아..
    '07.12.11 1:56 AM (125.142.xxx.100)

    그러고보니 중앙일보에서 처음 섹션신문 내면서 광고해댈때
    그때 섹션신문이 유행처럼되서 경향신문도 섹션을 처음발행했을때부터 경향신문 봤거든요
    그땐 제가 학생이었는데 정말 버릴게하나도 없을만큼 꼼꼼히봐도 좋은내용이 많았어요
    부모님께서 신문 귀찮다고 끊는다고 하셨는데 제가 결사반대해서 몇년간본 기억이 있네요
    아침에 경향신문으로 하루를 시작하는게 큰 즐거움이었는데말이죠
    그뒤 친정집 이사하고 저 결혼하고 하느라 잊고살았었네요
    원글님덕에 다시 경향신문 지국찾아서 신청해봐야겠어요

  • 6. 저희집
    '07.12.11 4:37 PM (121.125.xxx.92)

    경향신문 봅니다.
    저희 동네는 한겨레랑 매일경제 이런 신문과 공동배달하는 것 같더라구요.
    고등학생인 딸아이에게도 좋은 신문 보여준다싶어요.
    제일 균형있게 기사를 써서 신뢰가 되는 신문이죠.
    주간지는 한겨레21, 신문은 경향신문!!

  • 7. 저도
    '07.12.11 5:50 PM (61.254.xxx.240)

    경향신문 6년째 보는데 중립적 기사에 만족합니다. 조중동에서 나오지 않는 기사들 많구요, 사설 마음에 듭니다. 교육 문화면 도움 많이 되고, 요즘 나왔던 화랑세기 이야기 너무 재밌게 잘 봤어요. 근데 울 아파트에선 저혼자 본다더군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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