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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가 재혼하고 싶어하는데
50중반이고 50후반의 남자를 만나는데,언니는20년전 이혼하고 그분은 3년전 이혼했다고 합니다.
두달째 사귀고 있는데 그쪽에서 언니를 부담스러워 하는지 결혼을 주저하면서 전화도 자주하고
좋아한다고도 합니다.
언니는 헷갈려 합니다.
아내가 바람나서 이혼했는지 사람을 잘 믿지못하는거 같다고 하네요.
그 와중에 30대 여성이 이모티콘 잔뜩 찍힌 문자도 자주 보낸다고 하는데
저도 한번 마주친적이 있는데 인상은 좋았고 젊잖아 보였습니다.
언니는 혼자 산지 너무 오래고 자식들은 한명은 결혼했고 한명은 곧 결혼하기 때문에
외로움을 많이 타는거 같습니다.
그분이 언니를 부담스러워하는것은 언니가 미모에 학벌도 좋고 몸매가 뒷모습만 보면 처녀급인데
살림을 잘못할거 같아서...인거 같다고 합니다.
혼자 살면서 뭐 얼마나 밥해먹고 살았겠어요.
계속 만나야 할지, 아니면 말지...고민하네요.
참 그분은 나가 사는 딸이 한명 있고 지금 고3인 늦둥이 딸이 있답니다.
1. ㅇㅇ
'07.12.5 5:56 PM (125.181.xxx.186)30대 여성이 이모티콘 잔뜩 찍힌 문자를 보내는것은 나가사는 딸내미 일수도 있겠고
사실 남자 나이 50대후반이면
왠만하면 여자들이 버리지 않습니다. -_-( 표현이 좀 그렇지만)
그냥 저냥 살아온 세월이 있으니 같이 쭉 산다는 얘기죠.
진짜로 아내의 외도로 인한 이혼일까요?
궁금해집니다.
그리고 그 남자가 언니를 좋아하긴해도, 결혼을 감행할 만큼 좋아하는건 아닌가보죠~
늦은 나이에 재혼하는게 결코 쉬운일은 아니잖아요.
애들 문제도 걸리고...
재산문제도 있고....등등
하지만 뭐~ 즐기는 대상으로는 만나고 싶고..(아마도)
그냥 그 남자의 의중을 적어봤습니다.
제가 만나본적이 없으니, 진실을 알기는 어렵고요. 그냥 그렇다는거예요.2. --;
'07.12.5 5:56 PM (121.140.xxx.151)제 언니라면 절대로 말리겠습니다.
주변에서 비슷한 사례를 보면,
중년재혼에서 남자들은 노년에 자기를 잘 돌봐줄 도우미를 구하는 것 같더군요.
외로움 때문에 재혼해서 심신은 피곤하고, 의붓자식한테 홀대받고,
몸이 아파도 병원도 잘 못하는.. (병가지고 시집왔다는 손가락질 걱정에)
에휴, 눈물을 흘리며 후회하시는거 보니 참 안타깝더이다.3. 재혼
'07.12.5 6:10 PM (122.37.xxx.20)예,저도 그런 거 같아서 말리는데 언니 생각에도 고급 식모를 이렇게 까다롭게 구하나 싶어
속상해하구요.이모티콘 문자는 그분이 최근에 댄스홀(?)-전 안가봐서 어떤덴진 모르구요,입장료가 2천원 정도 하는 건전한 곳이래요.-에서 만난 사람이라고 하더래요.
아직 직장은 다니고,임금피크제로 월급은 많지 않다고 하는데,
언니가 그 분을 많이 좋아하는 거 같아서 제가 말리자니 자신이 없어서 여쭤보는거예요.
언니 생각에 전 아내로 부터 받은 상처가 아직 있어서 까다로운거 같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이런 거 보면 재혼 정말 어려운거 같아요.4. 급할 것이
'07.12.5 6:15 PM (211.198.xxx.234)없지 않나요?
서둘러 재혼할 필요가 없어보여요.
그 분도 그리 적극적 아니시라면서요.
이제까지 혼자 살았는데
급하게 생각하실 문제가 전혀 아니라 생각합니다.5. ..
'07.12.5 6:15 PM (211.229.xxx.67)그냥 연애만 하라고 하세요...
꼭 결혼 해야하나요??....그집가서 식모살이 하고 딸들 뒷치닥 거리 해줘야할거 뻔한데.6. ...
'07.12.5 6:16 PM (59.8.xxx.117)댄스홀 다니는 남자들 당연히 깔끔하고 인상 좋지요
매일 여자들만 상대하는데
어지간한 여자분은 결혼해서 힘들걸요
이왕 외로워서 만나는 남자면 건전하고 편한 남자가 좋지 않을까요
제 주변에 댄스홀 다니는 남자는 한명도 없네요
단지 먼저 잠시 근무했던 옆에 댄스홀이 있어서 구경많이 했는데....아주 별로였어요
전부들 언니 오라버니로 통하대요...나이드신분들이~~7. 친구로...
'07.12.5 6:41 PM (222.101.xxx.216)걍 인생을 같이 바라보면서 외로울때 밥 먹어주고 영화보러가고
맥주한잔 같이 하면서 어깨를 빌려줄수있는 그런 관계면 어떨까요?
제 생각은 다시 가정으로 복잡하게 얽히느니
그냥 한가족같은 친구로 남아있고 싶네요8. ㅇㅇ
'07.12.5 6:58 PM (125.181.xxx.186)또 접니다.
원글님 글 중에서 맘에 걸리는 부분이 있어서 또 적는데요.
그 댄스홀이라는데요. 거기 많이 걸립니다.
그 분과 만나지 마시라고 그러세요.
저도 그 댄스홀은 안다녀보긴했지만, 2천원짜리라는데서 감이 팍 옵니다.
뭐~ 건전하다고치면 나름 건전하긴하겠지요만
제 친정 동네에(주상복합) 그 댄스홀이 우후죽순격으로 왕창 생겨서 저도 알거든요.
그 연령대의 아줌마 아저씨들이 건전하다는 그 댄스홀에서 만나십니다.
물론, 본인들은 모르지만 제비아저씨들도 많고요.
겉으로 보기엔 전혀 제비같지 않게 생겼는데도, (얼마나 젊잖고 예의가 바른지~)
제비더라구요 -_-;;
댄스홀 다니는 남자..결코 평범하고 건전한 사람 아닙니다.
99.9% 장담하고 단언합니다.
그 뒤의 자세한 얘기는 알고 계실테니 그만둡니다.
친구고 뭐고 다 필요없습니다
얼른 관계를 청산하라고 언니한테 말해주시길~
.9. 제생각
'07.12.5 7:02 PM (59.19.xxx.92)전,,그나이정도에 뭐하러 재혼하고픈지 이해가 안가요, 남자뒤치닥꺼리만 하는거지
경제적으로 괜찮다면 혼자사는게 훨 낮지 않나요??10. @@1
'07.12.5 7:23 PM (125.187.xxx.155)남자들 재혼하려는 마음 안 쪽에는
일상생활 하기가 너무 힘들어서입니다.
밥해주고 빨래 해주는 아내가 없으니 너무 힘들고 버거운거지요.
주변에 그런것모르고 행복하게 해 주겠다는 말에
덥썩 재혼한 50대 여성분 지금 너무 후회 하고 삽니다.
밥하고 빨래 하고 집안 치우고 생활비 헤프게 쓴다고 욕먹고
재혼 전에 만나던 여자들 아직도 연락 오고.......
제 언니라면 전 꼭 말릴겁니다,11. 정말,
'07.12.5 7:34 PM (121.142.xxx.135)말리고 싶어요.
그런 취미를 가지신분들 평범하지 않습니다.
문제의 소지를 다분히 가진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12. 제생각님
'07.12.5 7:49 PM (59.31.xxx.69)원글님께서 원하시는 댓글이 아닌듯합니다...
혹시 이혼후 20년을 혼자 산 여인네와 속이야기를 나눈적이 있으십니까?
물론 겉으론 남자 필요없다고 하겠지만
그건 겉으로만 하는 말일 확률이 높습니다
혼자사는게 편하겠지만
인생이란게 한가지로 모든게 충족되진 않겠지요...13. .
'07.12.5 8:12 PM (59.13.xxx.156)위 댓글 어느님말씀처럼 그나이에 이혼한다는것 거기다 고3인 딸까지 있음에도 이혼했다는건 대단히 큰문제가 있단 증거겠죠.
제입장이라도 딸아이가 인생에 중요한 고3을 앞두고서 이혼하진 않을꺼거든요.
더구나 살림을 못할꺼같아서 주저한다는 사람이라면 파출부 들이고싶다는 소리로 밖에는 안들리는 이기적인 성격같이 느껴지는데요.
사람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정말 외로우면 맘이 통할만한 사람을 그리워하지 생활이 불편해서 상대방을 찾지는 않을껍니다.14. @@
'07.12.5 10:15 PM (218.54.xxx.210)제가 뭐라 말할 입장은 아니지만 댄스홀 다니면 평범하지는 않는것 같은데요.
좀 더 여유를 두고 만나보라고 하심 안될까요?
안타까워요.
20년을 혼자 사셨으면 이젠 좋은 인연이 나타났으면 좋겠네요.15. 제가
'07.12.6 12:05 AM (211.192.xxx.23)언니라면요,하루에 두끼 먹고 살 능력만 있으면 재혼 안합니다,원하신,ㄴ 답변이 아닌건 아는데 새시어머니겪어보니 그게 아니더라구요,그 남자분도 이기적이구요,딸들도 만만치 않을거구요(아마 살아계실땐 자기짐 더니까 잘 해주겠지요,돌아가시면 돌변입니다)여자분은 보통 외롭고 노후때문에 재혼하지만 실제로는 남자가 연하가 아닌 이상 병치레 하다가 다시 혼자되기 십상입니다
16. ..
'07.12.6 12:39 AM (76.183.xxx.92)대부분 나이든 남자들 재혼할경우에는
상대여자분 노후를 생각해서 여자 명의로 아파트 한채 해주고
재혼합니다.
(호적에 아내가 되던, 아님 동거를 해도 자식들과 트러블이 있기때문이기도 한갓같아요)
제 생각에는 돈때문에 많이 망설이는 것 같아요.17. ...
'07.12.6 10:51 AM (122.40.xxx.5)말리고 싶네요.
50대 중반에 이혼한, 댄스홀 다니는 남자...
영~~아니네요.18. 그분
'07.12.6 11:17 AM (203.248.xxx.3)언니의 외로움을 감싸주실 만한 분...일지... 좀 걱정스럽습니다.
아마도 언니분은 같이 의지하며 노후를 생각할수있는 반려자를 구하시는거 같은데..
마음 주지 마시고 일단 좀 다른 분도 만나보시고 하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 언니라면 전.. 글쎄요.. 언니 인생이라 제가 뭐라하긴 좀 그렇지만..
전 욕먹더라도 막아서 보겠습니다..
그분.. 글 써주신 내용만으론 좀 아닌거 같아요..
그리고 삼십대 여자가 문자 보내오는 남자가 오십대 여자를 쳐다 볼지요..
달라붙는 젊은여자가 더 좋게 느껴질게 남자라는 동물 아닐까 싶습니다.19. 저라면
'07.12.6 11:38 AM (211.222.xxx.42)말리고 싶어요... 그냥 친구로만 사귀라고 하고 싶네요...
20. 저라도
'07.12.6 2:41 PM (59.9.xxx.48)결론부터 말하면 말린다에 한표
홀로 사시는 친정 아버지 계셔서 제가 그런 맘 압니다
여러번 시도했으나 다 실패했네요.
여자분 입장에서 보면 좋을 거 별로 없더군요
유리하게 여자분 입장이나 요구 사항 거의 다 들어줘도 반년을 못버티던걸요.
나이 들어 재혼이 남자분한테 굉장히 불리하단 생각했구요
그러니까 서두르지 마시고 정말로 진실되고 참한(?) 마음 따뜻한 분 아니시면
정말 말리고 싶습니다.21. 원글
'07.12.6 5:28 PM (122.37.xxx.20)제 생각과 비슷한 분이 많으시네요.
어젯밤 올케 병문안차 만나서 이야기 했습니다.
이미 맘을 많이 접고 있더군요.
그래도 미련을 갖길래 이곳 반응 얘기해주고 더 상처받지 말라고 해줬어요.
이렇게 말은 하지만 제 마음도 편치 않네요.
지금까지 얼마나 외로왔을까 전 잘 몰랐거든요.
다시 좋은 사람 만나길 바라지만 너무 어려울걸 알기에 제 마음이 많이 아프네요.
좋은 말씀 주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22. ........
'07.12.6 8:20 PM (61.79.xxx.15)잘 결정하신겁니다
2000원 짜리 댄스홀에 가는 사람들 수준이 어떨까
생각해보세요
오랜 시간 혼자 있다보면, 외로움을 많이 타고, 그러다보면 쉽게 마음을 빼앗기는
경우가 있겠죠. 또 오랜 세월 혼자 있다보면 판단력이 흐려 질수도 있습니다 .
나이 들수록 새로운 사람을 사귀는 데는 여러가지 고려할 사항이 있을 것 같아요.
좀더 판단력과 지혜가 필요하다고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