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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돋의 이만원이라는 주전자보니..
가구 들이는거 안좋아하는 남편둔 친구가
이사하면서 비싼 앤틱풍 장식장 배달시켜놓고, 이사한다고 친구들이 오만원씩 모아서 사줬어
해도 믿더라나 했더니..
다른 친구가 우리남편은 3십만원짜리 버티컬을 3백만원짜리야..하니까
야~ 좋구나 하고 감탄 했다고..ㅋ(차액으로 비싼그릇 이런거 사고..)
또 다른친구 왈 우리남편은 커피사니까 커피머쉰 줬다고 하니까
그래? 하면서 좋아라 하더란말이 생각나네요^^
우리남편도 자기가 밥먹는 그릇이 몇만원하는 줄 알면 기절할 껍니다.
몇십만원짜리 냄비 절대 이해 못하구요.
우리집에도 사은품으로 받은 줄 아는 고가제품 두어가지 있는데..
죄책감 없어요.
다.. 집안의 평화와 남편의 정신건강을 위한 나의 배려라고 생각하죠...ㅋㅋㅋ
1. ㅎㅎ
'07.12.4 11:45 PM (125.180.xxx.11)정말 모르는거 같던데요...
저희 신랑은 50000원짜리 지갑 가격표를 지갑이 5천원이야??
하던데요....ㅎㅎ2. ..
'07.12.4 11:52 PM (211.59.xxx.66)모르는 남자가 훨씬 더 많아요.
그리고 알아도 모른척 해주는 남편이 좋지 너 바가지 썼다 그러면 약간 미울거 같은데요.3. 갑자기
'07.12.5 12:00 AM (58.148.xxx.133)문득 생각나는데
저희 남편이 오디오가 취미인데요,
남자들이 스피커니 앰프니 들이면서 마눌님들한테는
뒤에 영 하나씩 뺀 가격으로 얘기한답니다.
예를 들어 200만원짜리를 20만원짜리라고요~^^4. ㅋㅋ
'07.12.5 12:05 AM (58.230.xxx.196)맞아요.. 남편들도 그럴꺼라 생각해요.
언니왈.. 느이형부는 내기골프치면 항상 따서 돈 나눠주고,
항상 접대만 받아서 골프쳐도 돈 안든단다나 머라나..ㅋㅋ 그래야 보내주지 언니바보..
전 보이는데 언니는 철썩처럼 믿더만요.5. @@
'07.12.5 12:07 AM (116.121.xxx.197)ㅋㅋㅋ원글님 글 읽고 한참을 배잡고 웃었네요.
저희 남편은 집안 살림살이 가격에 너무 빠삭해서 어떨땐 짜증나요.
어찌나 참견을 하는지,
그러면서 저한테는 윗분 말씀처럼 스피커나 앰프, 카메라 렌즈 뒤에서 0하나씩 빼고 얘기하더라고요. 누굴 바보로 아는지 원~
전 남편이 뭐 사오면 일단 인터넷 검색부터 해봅니다.6. 저는 아이책
'07.12.5 12:15 AM (125.176.xxx.43)이달에만 수십만원 지르고
생활비는 현금서비스받아 생활하는데...
남편이 많이 미안해 합니다.
생활비 적어서 그럴수 밖에 없다 생각하니 미안하겠죠..7. 훗
'07.12.5 12:15 AM (121.143.xxx.154)제 남편도 신혼때는 이거 얼마야? 를 입에 달고 살더니
이젠 3만원짜리를 30만원이라고 해도 믿고
30만원짜리를 3만원이라고 해도 믿습니다
적절한 거짓말은 남편의 심신을 평온하게 하지요 ㅎㅎ8. .
'07.12.5 12:24 AM (122.32.xxx.149)저희 남편 3만원씩 며칠에 한번 용돈받아가는데요.
가계부 적을때 뒤에 와서 자기 용돈 명목 있는거 보면서 무지 미안해해요.
내가 돈을 자주 가져가는구나... 하면서요.
몇줄에 한번씩 '**용돈' 항목 반복이 되니까 눈에 뛰거든요.
그럼 저는 월급 가져다주고 자기가 용돈으로 다 도로 가져간다.. 그거 대느라 허리 휜다고 막 엄살 부려요.
근데 저희남편 한달에 20만원도 안쓰거든요.
일주일에 한두번 3만원씩 가져가는데 무슨 허리가 휘겠어요.ㅋ
미안하다 자기야~~~~9. ^^
'07.12.5 12:32 AM (220.64.xxx.97)가정의 평화가 제일입니다. 암요~.
10. 와
'07.12.5 1:42 AM (221.150.xxx.198).님 글 읽고 저는 괜히 찡~~
윗님같은 착한 남편 얻고 싶어요.^^11. ...
'07.12.5 8:58 AM (59.8.xxx.117)맞습니다. 선의를 위해서 작은 거짖말은 상대를 위하기도 하지요
대신 돈없다고 엄살은 하지 말아야 겠지요
저는 돈없단 소린 절대 안합니다12. 한개만
'07.12.5 10:41 AM (58.77.xxx.109)저는 스댕이 28만원-사실 한개가격이었는데-남편이 뭔데 그렇게 비싸냐고 해서..
응..4개 28만원이라고 급수정을 한 기억이..남편왈..그래도 비싸네-.-;;13. 저도.
'07.12.5 1:32 PM (222.238.xxx.240)산요 생선굽는거 우유아줌마가 우유 끊지말라고 줬다고 하니까 고대로 믿던데....
꼼꼼한 편인데도 그러던데요....히히14. ㅎㅎ
'07.12.5 1:47 PM (125.130.xxx.195)저도 10만원내외 가방사고 무조건 만원짜리야 하면 믿습니다.ㅎㅎㅎ
15. 아이고..
'07.12.5 3:25 PM (221.155.xxx.21)^^;;;.....
울 신랑 가격 빠삭하게 알지요.
저 장사 했어서 더 빠삭하지만,
그 사람 키타 100만원이라고해서 믿었습니다.
ㅠ.ㅠ.......
3배 넘는건지 나중에 알았지요.
그런 키타 2개째 입니다.
왠수가 따로 있나요.
다행히 전 비싼 그릇 관심이 전혀 없으니 살지..으그그
저놈의 키타 보면 가슴이 벌렁 거립니다.
나두 정말 비싼 마이크 사고말테다.....16. ..
'07.12.5 3:27 PM (222.111.xxx.76)저는 최근에 비싼 ㅜㅜ 퀼팅 자켓하나 사놓고 신랑몰래 장농에 넣어두었어요..
입을때 슬쩍 얘기하려고요.. 몇만원으로 둔갑시켜서요..ㅋㅋ17. ㅎㅎ
'07.12.5 3:45 PM (121.183.xxx.21)모두 존남편 두셔서 좋겠다. 몇만원씩하는 그룻에다 뭐담아 드시는지
18. ㅋㅋ
'07.12.5 4:35 PM (211.115.xxx.133)윗분
-적절한 거짓말은 남편의 심신을 평온하게 하게 하지요-
웃겨요 ㅋㅋ
명언이예요
울 남편도 맨날
누가 술값냈다
누가 불러냈다
돈은 내가 땄다
이러면
믿었어요 더 안따지고
본능적으로
나의 심신의 평온을 위해...19. 호호
'07.12.5 6:56 PM (61.79.xxx.15)몇칠전 WMF 탑스타 냄비 인터넷으로 사 싱가폴서 배달 받고 (39만원
엄청싸게 5만원에 다 샀다고 하니까 믿던데요
WMF가 뭔지도 모르는거죠20. 음.
'07.12.5 7:43 PM (211.214.xxx.170)저는 100만원짜리 가방을 7만원이라 했다는..-.-;;;;
21. 명품가방
'07.12.5 7:47 PM (218.51.xxx.176)예쁘다고 하길래. 이거 남대문에서 2만원 주고 샀다니까 물건 참 잘 고른다고...ㅋㅋㅋ 가구도 중고라고 하고 사들이고. 그 덕에 거짓말 늘고 안사도 되는 살림늘고.
22. ㅋㅋ
'07.12.5 9:16 PM (88.162.xxx.49)아 너무 재밌어요 ㅋㅋ
예전에 저희 엄마는 이사하면서 쇼파랑 침대를 바꿨는데
5분의 1가격으로 내려서 저랑 단합하고 아빠를...ㅋㅋㅋㅋㅋ
(사실 아빠는 관심도 없죠 ㅋ)
저도 지금 우리 신랑한테 그러고 살아요;;
그놈의 냄비가 뭔지 ㅎㅎ
그나저나
우리네 남편들이 이거 보면 안될텐데;;23. ...
'07.12.5 9:37 PM (222.109.xxx.43)위분들 정말 공감하는 내용입니다
가정의 평화를 위하여...24. ㅋㅋ
'07.12.5 10:38 PM (125.187.xxx.10)어릴적에 친구네집 얘긴데요.
친구 친정엄마가 도자기를 2백만원주고 샀는데 그냥 남편한텐 누구한테 얻었다고 했다가...
부부싸움할때 확 집어던져 깨버렸다는...25. 아고...
'07.12.6 12:21 PM (121.173.xxx.69)윗분때문에 배꼽 빠집니다. ㅎㅎㅎ
26. ㅋㅋ
'07.12.6 3:04 PM (59.10.xxx.36)대부분 그렇죠..
회사일만으로도 머리 터지는데?? 집안의 사소한 거래까지? (우린 목숨거는 거래) 모르죠..
흔한 루이가방도 가짜라면 가짜이거니하죠..
무서운건 딸이죠.. 눈 돌리면서 흠흉한 미소 날리면... 주먹 불끈쥐죠, 그 입다물라 .. 협박...
조폭가족같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