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오토 건을 보면서.

[..]

10년전 두산오토에 가입해서 꾸준히 DM을 받아보고 있습니다.
두산오토에서 물건도 많이 샀지요. 제 스타일에 맞는 좋은 물건 저렴하게 파는 곳이라 참 좋아하는 곳입니다.

두산오토가 10년맞았다고 마케팅 크게 하더군요.
1만원짜리 쿠폰 주는 이벤트에. 그것도 최저 금액 제한 없이 쿠폰 주는 이벤트요.
참으로 고객 입장에서는 좋은 이벤트입니다.

그런데 그거 왜 하겠습니까.
그 이벤트는 단순히 한 고객이 여러 물건 사고 비싼거 사라는 마케팅이 아닙니다.
여러 물건 사고 비싼거 사라는 이벤트면 얼마 이상 뭐 이런 식으로 걸겠지요.
1만2천원짜리 사도 1만원짜리 쿠폰 쓰게 하는것은 그야말로, 여러 사람이 많이들 들어오셔서 이 쇼핑몰에 와서 구매해봐라, 한번 구매해보면 다음에도 또 구매하겠지 하는 구매 경험자를 늘리기 위한 마케팅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두산오토 입장에서 매우 위험한 마케팅입니다. 이번에 손해를 많이 볼것입니다.
1만2천원짜리 물건에 마진이 있어봤자 얼마나 있겠습니까. 그럼에도 하는 것은 그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구매경험 고객을 넓히겠다는 의도일겁니다. 그게 한 사람이 여러번 주문하라는게 아니라 개별 개별 회원들을 유치하기 위해서죠.

첫구매 배송료 무료도 마찬가지 정책입니다. 이것은 오래전부터 있었던 정책이라고 기억하는데요.
처음 구매 하기가 힘드니까 그걸 유치할려고 만든 정책입니다.


어떤 분이 남편 주민번호도 넣어서 가입한건데 그게 왜 손해를 끼치는 일이냐 하셨습니다.
어차피 구매 결정하시는 분은 여기 오시는 회원들이시고, 남편 id는 솔직히 유령id 아닙니까.
주민번호 하나 더 있는다고, 그 회사가 회원 많다고 회원수 대비하여 광고를 받는 회사도 아니고, 회원 정보를 파는 회사도 아닙니다. 앞으로 전혀 구매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주민번호 하나 더 있는 것은 아무 짝에 도움을 못받는 일입니다.

허나 그 유령아이디 때문에 가뜩이나 손해를 감수하고 한 마케팅, 더 막심한 손해를 보게 되었습니다.
유저 한명당 15% 마진 빼고 (많이 본겁니다) 8천5백원에 배송비 대량 계약해서 1천5백원 (싸게 본겁니다)이라면 그 주민번호 하나당 못해도 1만원씩 손해를 보는겁니다. 두산오토가 생각했던 <이정도는 감수하자>의 손해분은 여기 회원님들 한명 한명에 대해서지, 그 회원님들의 남편, 애들, 언니의 손해분은 아니란 말입니다.

결국 회사가 생각지도 못했던 편법 때문에 기대했던 마케팅효과보다 훨씬 손해를 보게되면
다시는 그러한 마케팅은 하지 못하게 됩니다.
또 그런 손해분은 추후 판매할때 보전할 수 밖에 없습니다. 9천5백원에 팔수 있는거 1만원에 팔아야 합니다.
그게 회사니까요.

얼마전에 여기서 코스트코에서 계산서 확인하는거 기분 나쁘다 라고 어떤 분이 쓰셨습니다.
거기 댓글 중에 그렇게 해서 절도가 예방되고 그래서 코스트코가 손해를 덜 보게 된다면
그게 저렴한 가격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이정도 불편함은 감수한다 라는 댓글들이 있었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코스트코가 그런식으로 로스분을 막아서 가격을 저렴하게 책정할 수 있다면
일부 분들이 편법을 쓰셔서 두산오토가 손해를 보게 되면, 다른 고객 전체가 손해를 보게 되있습니다.
이건 두산 오토 뿐만 아니라 모든 이벤트에서 해당하는 얘기입니다.

예전에 이명박이 가지고 있는 상가관리소인가 거기에 자기 월급 100만원 안쪽으로 책정해서
건강보험 2만원 낸다고 했을때 정말 정말 황당해 했지요.
뭐 175억 가지고 있는 사람이 100만원 월급 받으면서 직장건강보험 들지 말라는 규정은 없습니다.
하지만 상식적인 사람들이라면 그러지 않아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건 편법이니까요.
그리고 그런 것들로 인해 작게나마 저도 가입된 건강보험시스템에 악영향을 미치는것이기 때문에 불쾌했습니다.

팁과 편법은 다릅니다.
팁은 또 다른 사람이 손해 입지 않는 것이고요. 편법은 그로 인해 남들이 손해를 입게 되는 것입니다.
저는 82cook이 악용이 팁으로 알려지는 곳이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두산오토에서 1만원 쿠폰 이벤트를 합니다. 빨리 가보세요>는 참 고마운 정보이지만
남편 애들 형제 아이디로 가입해서 한번 더 탔다.. 라는 정보를 얘기하시는 건 좋은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빙고!

[회원가입...]

회원가입 동의하는 내용에 보니

회원 개인정보를 '매우' 여러군데에 넘기는것같더라구요..
일시적으로 상품 판매에 대한 매출은 당연히 손해가 있을거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많은 회원 정보를 얻은것으로 그쪽도 '예상 외'의 다른 항목 수입이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

그래서 쿠폰적용가능한 품목만 모아 놓았잖아요... 그리고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그동안 사고는싶은데 망설였던 물건을 샀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랬구요. 싸다고 쓸데없는 물건을 억지로 사는 사람보다는 필요한걸 자기돈 조금 더 들여서 사는 사람이 더 많을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기업이 그리 어수룩한가요... 그리고 오토 물건 생각보다 비쌉니다... 싼 물건 아니예요. 나머지 물건에서 이윤남긴걸로, 그리고 방문했다가 충동구매하는 사람들로 생긴 이윤으로 결코 손해 안볼겁니다. 걱정마세요. ^^

[...]

저도 좀전에 가입했는데 첫구매고객 무료배송 정책이 사라진것 같네요. 그리고 위의 마케팅은 단기적으로는 회사의 손실이 어느정도 나겠지만 장기적으론 매출이 더 늘어날수도 있습니다.
광고한번 하는데 상당한 비용이 드는데 지금 그곳은 1만원-15000원 사이의 제품중 품절되거나 없어진 제품이 많더군요. 그리고 솔직히 물건도 좋고 아이디어도 좋은 제품도 있지만 싼편은 아닌것 같더군요. 그리고 요즘 회원가입시 대부분 제휴사이트에 회원정보 공유에 동의하라는게 많습니다. 그 사이트가 손실이 많아지면 행사를 앞당겨 종료하거나 혜택을 줄일겁니다. 수위조절을 한다는 말이지요.

[제가]

제가 두산오토 이번 이벤트 보면서 머리 잘썼단 생각이 들더군요
이번 이벤트로 몇명이 신규 회원가입을 할까요?
천명이 가입한다면 기업 지출금액은 1억이겠죠.
신문 전면광고가 뒷면기준 1억입니다. 전면광고 때린다고 그걸보고 천명이 가입할까요?
전면광고 한 두번 내느니, 이런식의 이벤트로 수천명의 회원을 유치하는 쪽이 훨씬 이익이겠죠
회원수와 기업운영은 밀접한 관련이있습니다
어떤 회원이 얼마나 많은 구매를 할지 알수 없지요
그래서 불특정 다수의 회원을 많이 유치하고자 하는것일수도 있고,
광고뿐 아니라 물건의 오더를 딸때도 회원수는 언급되겠지요
2백명의 회원이 있는 사이트에서 낮은 도매가를 원하는것과
1억명의 회원이 있는 사이트에서 도매가격을 주장하는것은 다르지요
기업에서 뭔가 이벤트를 할때는 누구 한명의 아이디어로 이루어진다기보다
상부에 보고하고 그에따른 손실분과 이익분을 충분히 생각했을겁니다

[걱정마세요]

제 생각에는 두산오토가 손해보는 이벤트는 아니라 생각되는데요.
매출에 대한것만 생각하지 않고, 광고효과와 미래의 고객확보 등등을 생각하면 수익이 있는 일이니
회사에서 이런 마케팅 방법을 선택한것이지요.
걱정마세요.

[..]

실은 지금 이 이벤트 각종 포털사이트에 비싼 금액 내고 비싼 자리 배너 집행중입니다. 이미 손실분은 계산을 했겠지요. 광고비용 + 한 사람 가입때마다 들어오는 손해분이 손실분 계산일겁니다. 그리고 그게 상부에 보고했던 비용과 기대치일겁니다. 그런데 그 한사람이 이렇게 많은 분들이 누구나 가족 주민번호 동원해서 유령아이디 만들꺼라고 예상했을까요? 사실 그회사에서는 아직도 모를수도 있고요. 손실분에 대해서는 상부에 보고한 선에서 끝내겠지만 이익분은 누가 보장하나요.
물건의 오더 딸때 회원수라.. 제가 종합쇼핑몰 쪽에는 많이 정통한 편인데요. (신원을 밝혔다가 내일 아침에 절 알아보실분이 많을것 같아 지웠습니다) 종합쇼핑몰의 경우 그런건 안중요합니다. 수수료나 입점 금액이나 이건 실제 얼마나 주문이 들어왔느냐. 거기 매출액이 얼마냐, 마켓쉐어가 얼마냐 그런거 따집니다. 회원수는 도움이 안됩니다.
아 그리고 제가 두산오토 10년 회원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만. 10년동안 오토 외의 TM이나 DM은 받아본 기억이 별로 없습니다. (디앤샵은 수시로 다른 회사에서 전화옵디다.) 앞으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암튼 지금까지는 회원 정보 팔아치우는 회사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

기업이 그만한 계산없이 이벤트를 할거라는생각은 기업을 너무 바보로 아는처사가 아닐런지요
한 기업을 생각하는 그 마음은 눈물겹고 갸륵하긴하나 소비자가 편법을 써서 상품을 주문한것도 아니고 회원가입시에 가족이름으로 가입해서는 안된다는 규정이 있는것도 아니고 같은 아이피에서 다른이름으로 회원가입을 해서는 안된다는 규정도 없습니다
가족들 이름으로 회원가입을 여러개 해서 상품구매을 여러번했다고 지탄받거나 위장전술이나 편법에 대가인 어떤이와 비교해가면서까지 친절하게 잘못된행동이라고 알려주시는것자체가 지나친 오지랖인듯싶습니다
한두해 소비자를 상대해온 회사도 아닌터에 그동안 많은 흑자를 낸건 당연하다 여기고 무한정 손해를 감수하는 상품이 쏟아져 나와서 회사가 물먹을일이 생기는것도 아닌일에 이리 눈물겨운 애정을 보이는 자체가 우습군요
주부의 소심한 알뜰함으로 가족들 아이디서너개로 택배비몇천원과 고작 몇만원의 이익을 본것을가지고 이명박씨에다 견주다니 어이상실입니다

잘은 모릅니다만
허울좋은 이벤트에서 손실을 보면 다음엔 정상가격에서 손실분을 메꾸기위해 가격을 올립니까?
정말 그렇다면 일회성 이벤트로 돈으로 따질수없는 엄청난광고를 하고 더불어 이미지개선효과까지얻고도 소비자의 순수한 동정심까지 이용하는 양심없는 기업이군요

[에효]

기업들 머리 엄청 잘 돌아가요.
전 게임회사 다녔었는데.. 거기서도 그정도 주민번호 도용, 그정도의 손실은 어느정도 예측합니다. 하물며 이 큰 회사가.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한 둘은 일도 아닙니다. 수십명씩, 수백명씩 민번도용하며 돌려 해먹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게 정말 나쁜거죠.

[..]

그 정도 편법도 예상 못했다면 그것은 그 쇼핑몰 책임이지요.
손해보는 장사했다고 손님을 탓합니까..

광고 보면서도 클릭 안 해보던 저도 들어가봤네요.
보니까 모든 상품이 다 해당되는 것도 아니고
1만원이하 물건도 없고 제일 싼 게 1만2천원인데..
딱 보면서 아,,저게 원래 2천원에 팔면 되는건가보다 하고 나왔네요.

[나도 한마디]

저도 19900원짜리 9900원에 물건 샀네요. 재입고 되는 물건이라 아직 받지 못 했어요. 처음에는 싸게 잘 샀다 싶었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중국산 제품이 그 정도 가격이면 적당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첫 구매라 배송비 혜택만 이익 받는 거 같은데.. 예전에 두산오토 카다로그 보고 그 가격에(이벤트전) 그 정도 물건이면 안 샀어요. 이벤트 하는 가격이 제 가격이라 생각 됩니다.

[..]

원글님, 보셨죠? 사람들이 '편법'에 대해서 얼마나 관대한지...

[ㅎㅎㅎ]

저도요. 원칙은 그러면 안된다는 걸 다 알지만 대부분의 댓글은 당신 오지랖 넓소. 기업이 알아서 하니 걱정 마시오. 잖아요.ㅎㅎㅎㅎ

[^^]

원글님 생각에 동감이예요.

[ㅋㅋ]

원글님 의견에 동감입니다.
내가 행한 모든 행동에 대해서는 모두들 그렇게 관대할수 있군요..
나 역시도.. 한번쯤은 집어야할 의견이네요

[...]

원글님 생각도 맞고 그 정도 손실 예상할 꺼란 얘기도 맞습니다.
가족 주민번호 도용을 예상못한 일이라고 하기엔 좀 무리가 있지요.
하지만 예상한 손실이니까 해도 된다라는 생각은 아닌거죠. 아닌 건 아닌겁니다.
우리 가족 주민번호 도용해서 회원가입 해줬으니 기업에도 돌아가는 게 있다...도 아닌거구요.
어차피 허수 아닙니까
이런 이벤트를 악용하는 사람이 늘어나면 늘어날 수록
이런 이벤트는 적어질꺼라는 건 분명한 거구요.

[.]

'남편꺼 엄마꺼 언니꺼 회원가입해서 몇개나 더 샀어요'

이런 후기 쓰는거 별로 이해가 안가요.
그냥 샀으면 산거지 뭘 꼭 몇명가입 더 해서 더 샀다 이런 얘길 하는지.
그게 편법이라서 그렇다는게 아니라, 그냥 사소한 얘기일수도 있는데 줄줄이 다 똑같은 얘기들 올라오는게 재미있네요

[뭐..]

공짜라면 양잿물도 마신다는 말이 있는데요.
비슷한 경우겠죠.
만원이 작은돈도 아니고.

하지만,
전 그렇게 남의 개인정보를 올린다는게 더 마음에 걸리던데요.
어디 회원가입하려면
제신분증 번호 알려 주는것도 찝찝해 하는 사람이라서요.

[..]

회사 절대 손해 아닙니다. 별 걱정 다 하십니다.

[ㅎㅎ]

위에 회사 손해 아니다라고 댓글 다신 분들, 원글님 글을 다시 잘 보세요.
두산 오토나 코스트코가 손해날까봐 걱정하시는 글이 아니예요..

처음 저렴한 가격책정이 부메랑이 되어 다시 재구매할 때 삼차구매할때
고스란히 나의 몫으로 넘겨진다는 얘기인데요.
기업에서 자기 손해날 짓은 절대 안한다는 건 맞아요.

결론은 구매를 위한 팁이냐.. 사회에 피해가 돌아가는 편법이냐를 말하고 싶은 거 같은데..

[문제는]

편법이 당연한거라는 의식... 물론 기업도 알고있겟죠
그걸 고려해서 비용계산이 될거고
그런데 그러다보면 편법을 쓰지 않는 사람은
원하지 않아도 비용부담 하게되는 거고
두산 오토뿐만 아니라
사회전반적으로 이런식으로 사는게 약게 사는거고
손해안보며 사는거라는게 싫으네요 ㅠㅠ
갑자기 배송비 생긴거보면 그회사 자체내에서도 약간 돌발상황일수도,,,

[끝까지 읽어보세요.]

두산 오토 걱정하는 것이 아니고요.
이번에 난 손실분을 반드시
다른 품목의 가격에 반영할 것이다.
그러니까 길게 보아서 소비자입장으로 유리하지 않다.
이런 내용이어요.

[두산]

오토 회원 탈퇴는 어떻게 해야 되요
하는곳을 찾아도 안 보이는데
아시는 분 가르쳐 주세요

[이런 글]

이 입장 저 입장 생각하면서
읽으니 여러가지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다양한 생각의 글들이 있으니
자꾸 게시판 기웃거리고 있습니다.

[원글]

그래도 제 뜻에 동의해주시는 분이 생각보다 많으셔서 기분이 좋습니다.
그리고 두산오토 비싸다고 하시는 분들 많은데.. 사실 한국에서 스칸디나비아스타일이나 미국 Crate&Barrel 느낌처럼 심플하고 세련된 제품 파는 곳은 두산오토보다 훨씬 2,3배 비쌉니다. 대표적으로 오소몰만 해도... 그리고 1300k나 10x10 처럼 디자인쇼핑몰에 있는 것들은 아무래도 층이 어려서 그런지 리빙쪽은 너무 약하고요. 제품 하나하나 살때 디자인에 무척 신경을 쓰는 저한테는 상당히 저렴한 곳입니다. 다른 곳들은 비슷한거 한국에 많이 없다고 너무 폭리를 취하더군요.

[..]

신랑도 비슷한류의 회사에 다닙니다
신랑회사도 가끔 제가 생각해도 이해가 안되는 이벤트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물어봤습니다..
왜그런 뻔이 손해보는 이벤트를 하냐고...
이벤트하는 사람들도 다 알고 있다고 트래픽이나 기타이유로 한다고 하더구요...
오토도 다 예상한 바일겁니다..

[82쿡이]

이래서 좋아요.
이런문제에 대해서도 맹목적으로 가입하고 선물만 받는게 아니라, 다양한 시각을 가지고 논의해볼 수 있다는게 좋은거 같아요.

[*^^*]

원글님~~ 깊은 뜻이 담긴 글 읽으니 아직은 ...
참 생각이 깊은 사람도* 많다는 거~ 살만한 세상이라고 여겨집니다.

물론 눈,코 앞 이익만..눈이 어두운 정말 재산 많은, 메스컴 타는 사람도 있지만요.

[뭐....]

전 조금씩 사는 기존 회원이지만....
계속 살까말까 망서리던 2점하는 목폴라를 사고 흐믓해 하고 있습니다.

원래 울딸도 회원인지라 티셔츠 하나를 더 구입 했지요.
33000원 하던 티를 세일17400원 하는걸 7400원 구입.

무조건 흐믓해하면 안되나???

아마 그 회사에선 편법으로 구입 할거라는것도 다 꽤고 있겠죠.
모를리가 있나요.
맨날 그거 연구 하는 사람들인데....

[오토]

다른 건 몰라도 물건 넘넘 안좋아요.

[^^]

원글님처럼 조목조목 논리적으로 풀어 이야기 하는 재주가 없어, 가만히 지켜보던 사람입니다
만약 제가 남편과 가족의 이름으로 가입을 해서 조금은 이득을 보았다면
또 다른 입장에 서서 얘기를 했을지도 모르겠지요..
허나, 왠지 그런 구매 방식이 딱히 땡기지 않는것도 사실입니다.
남들이 보기엔 좀 답답하고, 융통성 없어 보일지 모르겠지만..
당장의 작은 이득을 보기위해 약간의 꼼수를 쓰는게 저같은 사람에겐 참 낯설기도 했네요.
반가운 글에 몇줄 남기고 갑니다. ^^

[^^ 님]

방가방가^^ 저도 같은꽈랍니다
정말 남들이 답답하다고 할때가 많지만
이 세상에 공짜랑 없다란 생각으로 살아갑니다
눈앞에 이익이 온다고 해서 그게 진정한 이익은 아닐거라는 생각이지요
오토, 이 참에 구경은 실컷했지만 구매는 하지 않을겁니다^^

[두산오토]

가 과연 손해를 볼까요?? 전 그렇게 생각지 않습니다... 거의 모든 쇼핑몰이나 대형마트들 이런 행사 하게되면 협력업체에게로 가는거 같더군요..

[장사꾼이]

장사접을것도 아니고 망할정도로 궁한것도 아닌데
손해보는 장사를 할까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기업인이나 장사꾼이나 다 주판알 튀겨가며 손익계산 끝에 나오는 이벤트입니다
그리 걱정하지 마세요

[..]

저도 원글님 글 읽으면서
위에 몇분들 처럼 같은 사안을 미쳐 느끼지 못했던 다른 관점에서 볼수도 있다는 것에
참 의미있는 글이라 느꼈어요
업체입장에서 얼마나 정확한 사실인가를 떠나서 말이죠
같은 삶을 살아도 폭과 깊이가 다른 사고를 하면서 산다는것.
남이 볼수없는것을 찾아볼수 있는 눈...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하네요

[음..]

두산 오토 이번 사태는요, 단순히 만원할인쿠폰을 넘어선 사건이 하나 있어요.
무슨 스탬프 행사 같은 걸 하는데 그걸로 적립금을 모을 수 있거든요.
그 적립금을 만원이 넘는 액수가 단 하루만에 만들어질 수 있게 시스템이 이상하게 되어있어서
갑작스런 회원증가와 적립금 증가로 인해서 손해가 좀 난 상태인듯해요.
만원 쿠폰은 오토에서 생각에 두고, 염두에 두고 했던 행사이므로 관계가 없는데
그 전에 적립금이라는 문제가 생겨서 지금 오토의 난이라고 일어나고 있어요.
그래서 오토 직원들은 퇴근도 못하고, 적립금의 행방을 찾고 있다는 후문이... 전해지고 있지요.
즉, 만원할인쿠폰으로 사는 건 오토측에서 할 수 있게끔 만든건데 그 적립금문제가 후에 손해를 입히고 있어서 직원들이 난리가 난거죠.
적립금이 편법이고, 만원 할인쿠폰으로 사는 건 뭐 정상적인 거라 보는게 맞는 거 같은데요.
그 적립금이라는 시스템 자체도 프로그래밍이 어캐된건지 완전 엉망진창으로 들어왔다 빠졌다 난리였기 때문에 결국 뭐 회사에서 무덤 팠따고..

[이해안됨]

소비자가 기업을 생각하는 만큼, 기업이 소비자를 생각해 주는 사회던가요?
원글님이 두산오토 오랜 고객이 아니셨다면 이런 글을 올리셨을런지.
이벤트 가입해서 싸게 구입하고 탈퇴하는 소비자가 고정적인 고객들을
염두에 두어야 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만.
나중에 가격올려서 품질대비 비싸다고 느낀다면 안쓰면 그뿐아닌가요?

[다시보니,]

중간에 있는 원글님 답글이 좀,,,
저도 유명한 수입 디자인 소품들은 관심이 많아서 구입도 많이하고 -저도 디자이너입니다만-
오토는 거기다 비교하면 안될거같은데요.
디자인도 가격도 조금씩 떨어진다고 봐야지요.

[다른 제품]

....
어제 물건이 왔는데....분명 다른 제품이 왔어요.
무늬만 비슷한......
실망이에요.
그리고 어제 물건 받기전에는 오토에 손해가 많이 나겠다 싶었는데
어제 물건 받고는 역시 ...그렇구나 했네요.
사실 반송비 물어가며 반송시키고 싶을 정도였거든요.

[결국]

세상에 공짜는 없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기업에서는 그 이벤트로 손실도 있었겠지만 분명 계산된 이익이 있을테고,
회원은 만원 쿠폰에 가족들의 정보를 가입하면서 넘겨주었으니 반드시 이익만 본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이벤트가 회사만의 손실이 되려면 회원가입과 무관하게 쿠폰을 날렸어야 하지 않을까요 하하..^^

그리고 사족으로 오토물건은 다른 제품에 비해 허접하다고 생각합니다..
겉모습은 비슷해도 좀 날림으로 만든 느낌이들어 신뢰가 안가더군요.. 대신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군요

소비자와 기업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는 글과 댓글들 이었습니다 ,,,